트렌드 전문가가 연구한 Z세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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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존증 시대의 바이럴 포인트는?
휴먼 터치 마케팅이 뜨고 있다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AI 시대에 역으로 주목 받는 가치를 탐구하고 싶은 분요즘 바이럴되는 SNS 콘텐츠의 특징이 궁금하신 분지금 Z세대가 주목하는 마케팅 콘셉트가 궁금한 분챗 GPT 오류시 직장인들 반응 재구성 우리는 현재 AI 의존증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지난 2월 초, 챗GPT가 오류로 인해 잠시 멈춘 이슈가 있었는데요. 당시 각종 오픈채팅방, 커뮤니티에서는 ‘챗 GPT 서버 다운돼서 불편하다’, ‘이제 AI 없이 일 못 하겠다’ 등의 반응이 오갔습니다. 많은 이들이 1~2년 사이 AI 챗봇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던 거죠. 그만큼 AI 의존증이나 공포증에 대한 이야기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AI 의존증 시대에 더욱 주목받는 가치 “휴먼 터치(Human Touch)”우리가 살펴볼 지점은 이러한 현상과 반대되는 흐름 또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AI의 도움이 느껴지지 않는 오로지 ‘인간의 노력’이 부각되는 마케팅이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건데요. 예를 들어, AI 툴에 간단한 프롬프트 몇 줄 입력해 1분 만에 곡을 완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작사·작곡·편곡까지 모든 과정을 AI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해내는 창작자들도 있죠. 흥미로운 점은, 후자의 방식을 비효율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장인정신’으로 평가하는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선택지가 된 상황에서, 순수하게 인간의 능력만으로 작업물을 만들어내는 걸 더 높은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거죠.출처 스브스뉴스 댓글 반응대표적인 예로, 최근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 학생의 졸업 작품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어요. 졸업 전시회에 선보일 작품을 10개월 간 손수 그렸다고 하는데요. 작업 과정을 밝힌 인터뷰 영상이 유튜브에서 27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눈여겨볼 점은 댓글 내용이에요. ‘AI가 대체할 수 없는 그림이다’라며, 순수 아날로그 작업을 고수한 것을 두 배로 칭찬하고 응원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이러한 흐름은 Z세대가 브랜드 마케팅이나 콘텐츠를 평가하는 기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브랜드 공식 광고나 SNS 콘텐츠에서 얼마나 많은 ‘휴먼 터치’가 들어갔는지를 중요한 요소로 여기기 시작한 것이죠. 실제로, AI 활용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브랜드가 SNS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는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SNS, 굿즈, 핫플레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는 ‘휴먼 터치 마케팅’의 사례와 그 영향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1. SNS 바이럴 치트키? 수작업 콘텐츠가 뜨고 있음먼저 살펴볼 흐름은 SNS 분야입니다. 요즘은 AI 기술을 활용해 릴스를 제작하는 데 고작 10분 도 안 걸린다고 하죠? 그런데 역으로 요즘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바이럴되는 게시물의 특징은 ‘사람이 직접 만들었다’라는 맥락과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라는 겁니다.“AI가 만든 양산형 콘텐츠가 이제는 지겨워요”요즘 SNS 구경하다 보면, 모두 똑같은 포맷의 양산형 게시물이 너무 많아졌어요. 전부 AI를 활용해서 제작한 영상이더라고요. 1년 전까지만 해도 AI가 만든 작업물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는데요. 이제는 오히려 사람이 직접 하나하나 편집한 릴스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아요. AI 성우를 써서 만든 릴스가 아닌, 사람이 직접 나레이션한 게시물이 나오면 거부감 없이 끝까지 보게 돼요. 장효은(23세, 대학생)✔ 인급동 단골 손님 = ‘제프프’? 이런 현상은 요즘 인급동에 자주 오르는 유튜브 채널 ‘제프프’를 통해 설명이 가능합니다. 제프프는 작년부터 ‘황정민 리믹스’라는 콘텐츠로 입소문을 탄 계정인데요. 황정민 리믹스는, 황정민이 출연한 작품 속 대사를 한 글자씩 잘라서 특정 노래를 직접 부른 것처럼 편집한 영상을 말해요. 가수 비비의 ‘밤양갱’을 리믹스한 버전은 영상 업로드 8일 만에 조회수 2백만 회를 돌파했죠.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인 이정재의 대사를 이어 붙여 ‘얼음’이라는 노래를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요.이러한 콘텐츠가 더욱 주목받기 시작한 건 다름 아닌 ‘AI 커버’ 콘텐츠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였습니다. 재작년부터 AI에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를 학습시킨 뒤, 다른 가수의 노래를 커버하게 만드는 콘텐츠가 유행했는데요. 이와 반대로 직접 영화 속 대사를 일일이 찾아 붙여 만든 제프프의 콘텐츠를 오히려 새롭고 신선하게 느낀 이들이 많았던 거죠.✔ 스톱모션 영화 ‘윌레스와 그로밋’이 좋은 반응을 얻음출처 @uahan2(엑스)그런가 하면 작년 12월 개봉한 스톱모션 영화 ‘윌레스와 그로밋’이 올해 1월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는데요. SNS에서는 ‘꼭 봐야 하는 영화’라며 입소문이 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영국에서는 하루에 940만 명이 시청할 정도로 화제가 되었다고 하고요. 국내에서도 ‘오징어 게임’과 함께 넷플릭스 TOP5에 오르기도 했죠.물론 16년 만에 새로운 시즌이 나와 반가운 마음에 시청하는 이들도 있었겠지만, 이렇게까지 화제를 모은 것은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제작 비하인드 영상’ 덕분이었습니다. 영상에는 스톱모션 영화인 만큼 캐릭터가 움직이는 프레임마다 점토를 새롭게 제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래서 영화를 하루에 단 6초밖에 만들지 못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후기가 전 세계적으로 바이럴되며 ‘요즘 시대에 귀한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거예요. 산리오 또한 올해 7월, ‘마이멜로디&쿠로미’ 애니메이션을 스톱모션으로 제작한다고 하죠.“인간의 가치를 증명하는 콘텐츠들이 잘됐으면 좋겠어요!”솔직히 요즘들어 AI가 제 직업을 대체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손수 만드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니까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럴수록 점차 ‘인간의 가치는 사라지게 되는 게 아닐까?’라는 걱정도 들어요. 이럴 때일수록 역으로 어려운 길을 택하는 콘텐츠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윌레스와 그로밋’처럼, 아무리 AI가 상용화된 세상이라도 인간만이 가지는 가치가 있다는 걸 증명해주는 콘텐츠들이 잘됐으면 해요. 유OO(27세, 직장인)✔ 요즘 뜨는 숏폼 장르=메이킹 영상?대형 조형물을 손수 만드는 영상도 알고리즘에 자주 뜸동시에 뜨는 숏폼 장르도 생겼습니다. 바로 메이킹 영상인데요. 최근 들어 Z세대 릴스, 쇼츠에 ‘대형 조형물 제작 과정을 담은 영상’이 알고리즘에 자주 뜬다고 해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서울 마스코트 해치 조형물을 만드는 영상이었는데요. 스티로폼을 사람이 직접 깎고, 색칠하며 상품화시키는 과정을 보고 놀랐다는 반응이 많은 편이에요. 100% 기계로 만드는 건 줄 알았는데, 사람의 노력이 이 정도로 들어간 줄 몰랐다는 거죠. Z세대 인터뷰이에 의하면, ‘명함 제작 영상’, ‘다이소 뚝배기 만드는 영상’, ‘레진 아트로 만드는 굿즈 영상’, ‘플레이팅 아트’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Z세대도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제품들이 모두 사람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는 걸 느끼기 위해서라고 해요.&ldqu
2025.02.25북마크 -
서른을 앞둔 Z세대의 심경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서른을 앞둔 Z세대의 관심사와 최신 트렌드가 궁금한 분Z세대를 우리 브랜드의 장기 충성 고객으로 만들고 싶은 분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KREAM 크림(@kream.co.kr)님의 공유 게시물만 30세를 앞둔 1996년생들의 심경을 보여주는 릴스 영상출처 크림 공식 인스타그램여러분, 이거 아세요? Z세대의 시작점으로 분류되는 1996년생들이 내년이면 만 30세를 맞이한다는 사실. 10~20대로 한정됐던 Z세대가 새로운 연령대로 확장되는 겁니다. 이말인 즉슨, Z세대를 겨냥하는 마케팅도 서른 살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변화할 때가 왔다는 뜻이죠.서른을 앞둔 Z세대는 지금,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요? 분명한 것은 이들이 기성세대에게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 10~20대를 보낸 만큼, 30대를 맞이하는 모습 또한 이전과는 다를 것이라는 점이에요. 이를테면 진로와 관련한 ‘적정 나이’가 있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진학사 캐치’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가 신입 취업 나이에 대해 “마지노선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2021년 조사 결과(79%)와 비교했을 때 3년 만에 22%p나 하락한 수치입니다.“요즘 서른은 무엇을 시작하든 괜찮은 어린 나이로 여겨지는 것 같아요.”요즘은 ‘서른’이 어린 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과거에는 서른이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회사에서는 대리나 과장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죠.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꿈에 도전해도 충분히 괜찮은 나이로 여겨지는 것 같아요. 다만, 한편으로는 서른이 일종의 ‘마지노선’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지금 시작하면 아직 늦지 않아!’라고 스스로 안심할 수 있는 기준점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지환(마케터, 29세)캐릿이 내년에 만 30세가 되는 1996년생들을 직접 만나 커리어부터 인간 관계, 소비 생활, 라이프 스타일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어요. Z세대가 30대에 접어들어도 우리 브랜드를 찾게 만들고 싶다면, 이번 콘텐츠에서 힌트를 얻어보세요! 1. N잡부터 이직까지, 30세 Z세대의 ‘커리어 고민’은?내년에 서른 되니까 . . 공감됨 . . 대학생 땐 내가 음악으로 이름 날릴 줄 알았지 단지 내일이 걱정되는 어른이 될 줄이야 https://t.co/MAGqMZ9pcK— siso 🕯️ (@mors_solaa_) February 3, 2025책 출처 오음 ‘외계인 게임’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Z세대가 생각하는 일의 진짜 의미’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다른 세대보다 업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며 발전하려 하는 ‘지적 성장 추구(18.3%)’ 성향이 더 높은 편으로 나타났어요. 30살을 앞둔 Z세대는 어떤 방식으로 커리어 성장을 꿈꾸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Q. 서른 살을 앞두고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는 또래들이 늘고 있다면서요?“평생 직장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기술을 배우는 친구들이 생겨나고 있어요.”소위 ‘화이트칼라’라고 하는 일반 사무직이 아닌, 기술직이나 현장직으로 눈을 돌리는 친구들이 주변에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정년 없이 평생 직장으로 일할 수 있으니까요. 제 친구 중 한 명은 유치원 교사로 일하다가 ‘저출생 사회에서 이 직업을 오래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 때문에 전문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속눈썹 샵을 차릴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노력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원하면 해외 취업도 가능하다는 장점에 저도 공감해요. 이지환(29세, 3년 차 마케터)”일반 사무직으로 일하다 보면 문득‘이 직업을 오래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 때가 있어요.이미 자리를 잡은 친구들조차도 평생 직장을 위해새로운 전문 기술을 배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죠."“지금은 N잡러, 미래에는 꽃집 사장님을 꿈꿔요!”100세 시대에, 어떻게 직업을 하나만 가질 수 있겠어요? 저는 지금 전시 기획부터 에디터, 서빙 아르바이트까지. 일명 ‘N잡러’의 삶을 살고 있는데요. 다양한 관심사와 특기를 살리면서 돈도 모을 수 있어서 좋아요. N잡을 계속하다 50대 때 꽃집을 차리는 게 목표입니다. 꽃집 운영은 수익이 일정하기 않을 수 있으니, 지금 열심히 일을 해서 저축을 해두려는 거죠. 정희원(29세, 3년 차 전시 기획자)✔ 사무직 떠나 현장직을 선택하는 2030이 늘고 있다고?20~30대 사이에서 ‘블루칼라’ 일자리에 우호적인 인식이 생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축설비기사’나 ‘제과기능사’ 등 평생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직장인이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발적으로 일반 사무직을 그만두고, 현장직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만족감이 담긴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답니다.Q. 30대 이후에도 지금 다니는 회사에 계속 다닐 계획이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회사의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꾸준히 성장하고 싶어요.”30대 이후에도 회사를 계속 다닐 계획이에요. 저는 커리어에서 ‘성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회사 조직 안에서 일할 때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선배들의 노하우, 회사의 인프라,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회사를 다니면서 차근 차근 준비하고 싶어요. 박지원(29세, 2년 차 공연 기획자)“저는 커리어에서 ‘성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회사 조직 안에서 일할 때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요.”Q.요즘 업무적으로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인가요?“이직이 정답일까? ‘커리어 점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시기예요.”마케터들은 주로 경력 3~5년 차에 이직을 가장 많이 해요. 그래서 지금 제 주변에도 이직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회사를 옮긴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회사에 큰 불만이 없어도 연봉을 올리려면 꼭 이직해야 할까? 시장에서는 내 가치를 어떻게 평가할까? 이런 고민들이 끊이지 않죠. 오주용(29세, 4년 차 마케터)”회사를 옮긴다면 어디로?회사에 불만이 없어도 연봉을 올리러면 이직은 필수일까?이런 고민들이 쏟아지는 시기예요.”“내 일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제는 후배의 성장까지 고민해야 할 때예요.”회사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맡게 됐어요. 예전에는 ‘퍼블리’를 보면서 신입사원이 알아야 할 꿀팁을 배웠는데요. 이제는 리더십, 팀 경영, 매니징 관련 책들을 찾아보고 있네요. 회사에서는 이제 제 업무 능력을 평가할 때 후배 관리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고민이 커요. 내 업무도 잘해야 하고, 후배도 잘 챙겨야 하니까요. 박지원(29세, 2년 차 공연 기획자)Q. 다시 학교로 돌아가 공부를 하려는 욕구도 있다고요?“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유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요.”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팀장님이나 선배들은 “서른에 학교? 차라리 경력을 쌓는 게 낫지 않나?”라고 말씀하시곤 해요. 하지만 제 주변에는 배움이 부족한 것 같다며 유학이나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저도 30대 중반쯤 대학원 진학을 하는 것을 목표로 적금을 들어두었어요. 커리어와 관련해 다양한 선택지를 만들어 두기 위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싶거든요. 장현동(29세, 5년 차 개발자)“연차가 높은 팀장님이나 선배들은‘서른에 학교? 차라
2025.02.18북마크 -
Z세대가 벌써 30대?
한 장에 정리한 ‘세대 구분도’ 2025 ver.아니, Z세대가 벌써 서른 살이라고?지난해 연말, 엑스(구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던 게시물입니다. 96년생은 Z세대로 구분되는 나이인데요. 어느덧 올해 서른 살이 되었습니다! (만 나이로는 29세예요.) 2018년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올랐던 책 ‘90년대생이 온다’ 기억하시나요? 그 당시만 해도 ‘90년대생 = 젊은이의 표상’으로 통했는데요. 이제 90년대생의 과반 이상이 30대에 접어든 겁니다. 세월을 무색케하는 사례 하나 더 알려드릴까요? 알파세대에 이어 ‘베타(β)세대(2025년 이후 출생자)’까지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아직 ‘Z세대’도 낯선데… 새로운 세대가 또 한 번 출현한 겁니다.베타세대 관련 뉴스 헤드라인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업데이트된 세대별 특징은?밀레니얼 세대, Z세대는 여전히 가장 큰 소비력을 지닌 핵심 세대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생애주기에 따라 세대별 특징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대다수가 학생이었던 Z세대가 시간이 흘러 사회 초년생에 접어들면서 이들의 소비 성향도 조금씩 바뀌고 있고요. 사회 초년생이었던 밀레니얼 세대가 시간이 흘러 결혼·출산·육아 같은 단계를 거쳐오며 관심사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쉽게 말해 세대별 특징이 ‘업데이트’ 되고 있는 거죠. 캐릿이 새해를 맞아 2025년 버전 업데이트된 세대별 특징을 정리했습니다. ‘Z세대는 올해 몇 살이지?’ 같은 세대에 대한 가벼운 궁금증부터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하려고 하는데 요즘 이들의 관심사가 뭐지?’ 같은 마케팅 타깃에 대한 고민까지! 이번 콘텐츠를 통해 해결하고 가세요. 한 장으로 정리한 ‘세대 구분도(Generation Map)’도 준비했으니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연구 기관마다, 국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캐릿은 10년간 세대를 연구해 온 ‘대학내일20대연구소’ 기준에 따라 세대를 분류했음을 알려드립니다. 1. 한눈에 보는 2025 ver. 세대 구분도세대론이 한창 화두가 되었을 때가 2019년 무렵입니다. 당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트렌드 MZ 2019’라는 책을 통해 ‘MZ세대’라는 표현을 소개하면서 화제가 된 건데요. 그로부터 6년이 흐른 지금, 새롭게 업데이트된 2025년 버전 세대별 특징을 확인해 보세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 기준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는 후기 밀레니얼, 전기 밀레니얼로 구분했습니다. ※ 각 세대별로 해당 사항이 없는 항목은 빈칸으로 두었습니다. ※ 세대는 다르지만 연령대가 비슷해 공통점이 발견되는 경우, 특정 세대만의 특징이 아닌 세대에 걸쳐서 나타나는 특징으로 정리했습니다.※ 세대 구분도 및 본문에 언급된 나이는 모두 2025년 기준 만 나이입니다. ※ 이미지를 다운로드받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2. 업데이트된 각 세대별 특징 자세히 보기자, 이제 세대 구분도에서 좀 더 자세히 짚어보면 좋을 내용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생애주기알파세대- 알파세대(2024~2010년 출생)의 경우, 올해 1~15세로 미취학 아동부터 초·중학생에 해당됩니다. 아직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을 시기이며, 의무교육을 받고 있는 연령대입니다.Z세대- Z세대(1996~2009년 출생)의 경우, 현재 고등학생인 16~18세와 대학생인 19~23세, 취업 준비생 또는 직장인인 24~29세가 걸쳐있는데요. 때문에 한 세대로 묶여있지만 현재 자신의 지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또래 문화, 트렌드를 향유하고 있는 가장 변화무쌍한 세대입니다.밀레니얼 세대-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후기 밀레니얼(1989~1995년 출생)과 전기 밀레니얼(1981~1988년 출생)로 분류되는데요. 이들은 한창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조직에서도 이제 신입사원이 아닌, 중간 관리자급 지위를 맡고 있는 연령대죠.- 이제 막 가정을 꾸리거나, 출산·육아 등을 경험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기도 합니다. 보통 밀레니얼의 자녀가 알파세대에 해당합니다. 다만, 밀레니얼 세대 중엔 비혼 인구도 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KOSTAT 통계플러스 2024년 여름호’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34세의 미혼율은 56.3%로, 2000년(18.7%)과 비교했을 때 약 3배 늘었습니다. 후기 밀레니얼을 기준으로 봤을 때 절반가량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셈이죠.✔ 성장 배경(기술적/사건)기술적인 측면에서의 성장 배경을 눈여겨봐야 할 세대는 알파세대와 Z세대입니다. 이들은 각각 유년기 때부터 AI와 모바일을 사용한 ‘AI 네이티브’, ‘모바일 네이티브’인데요. (Z세대의 경우, 모바일 네이티브와 %%61%%에 걸쳐 있습니다.) 일상적으로 AI, 모바일을 활용하며 다른 세대와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기도 합니다. 알파세대- 몇 해 전 출간된 ‘알파의 시대’라는 책엔 18개월 된 영국의 아기가 ‘마마’, ‘파파’란 말 대신 ‘알렉사(Alexa)’라는 말을 먼저 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엄마, 아빠 대신 아마존의 AI 스피커 이름을 더 빨리 외운 겁니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알파세대의 32.4%는 만 6세 이전에 AI 스피커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알파세대는 어린 시절부터 일상적으로 AI 기기를 접하고, 에듀테크 기업들이 내놓은 AI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하는 등 AI와 친숙한 세대입니다.- 캐릿이 지난해 알파세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적이 있다고 답한 경우가 84%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41%는 학교에서 AI 실습수업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AI 커버 음원, AI 챗봇 등 생성형 AI로 콘텐츠를 만들며 논다고 답한 비율도 24%에 달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평균 나이 14세! 초중고생 100인이 뽑은 요즘 트렌드AI 챗봇과 대화하며 노는 모습 출처 캐릿 1020 자문단- 한편, 알파세대는 유년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의 팬데믹을 겪었습니다. 이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확산되고 초·중학교의 행사들이 취소되기도 했는데요. 팬데믹 기간 동안 ‘제페토’, ‘로블록스’ 등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를 사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Z세대- Z세대는 유년기, 청소년기 때부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익숙하게 사용해 온 세대입니다.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지난해 ‘%%2%%’를 통해 전국 20대 대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전자기기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보유율은 100%, 태블릿 PC 보유율은 74%로 나타났습니다.- 태블릿 PC 보급율이 높은 이유는 학교에서 교과서나 문제집을 PDF 형태로 다운받아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생겨난 재밌는 문화 중 하나는 ‘사물함 꾸미기’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보통 교과서나 문제집을 사물함에 넣어뒀잖아요. 그런데 Z세대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비어 있는 사물함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는 문화가 생긴 겁니다. 틱톡 등 SNS에서 학교 사물함을 꾸며둔 Z세대 영상을 흔히 볼 수 있어요.🔗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30대는 절대 모르는 요즘 중고등학교 문화 5- Z세대는 중·고등학교, 대학교에 다닐 무렵 팬데믹을 마주했습니다. 알파세대와 마찬가지로 몇 년 간 비대면 수업을 들어야 했죠. ‘새내기 배움터’, &lsquo
2025.01.15북마크 -
2025년 Z세대를 대표하는
11개의 페르소나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올해는 무엇이 달라질까?’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Z세대의 경향성을 파악하고 싶은 분캐릿이 수천 명의 Z세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악한, Z세대의 ‘진짜’ 특징이 궁금하신 분Z세대 소비자 특징을 파악해 2025년 마케팅 플랜을 미리 세우고 싶으신 분“Z세대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은 매년 조금씩 바뀝니다”N년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하는 특성이 있는가 하면, 새롭게 생겨 났다가 점차 사라지는 특성도 있기 마련이죠. 이를테면 약 3~4년 전까지만 해도, ‘플렉스’하는 게 힙한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지만, 지금 Z세대 사이에서는 다시 ‘절약’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요. 그에 따라 시장의 흐름 또한 변화하는 추세예요. 명품·오마카세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시장이 정체 되는 반면, 소용량 뷰티템·마트 케이크 등의 ‘가성비 아이템’ 시장이 뜨고 있는 게 가장 대표적인 사례죠.이러한 변화가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점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엔데믹 이후 밀키트 시장은 매년 조금씩 하락세를 보였고, 1~2년 전부터 ‘다이소’, ‘알리·테무’ 등 저가 쇼핑 플랫폼이 Z세대의 주요 소비 수단으로 통하기 시작했으니까요.“작은 변화가 쌓여 만들어지는 Z세대 트렌드”이처럼, 향후 N년 뒤의 Z세대의 경향성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서는 눈에 띄지 않는 아주 미세한 변화라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 차이를 감지하는 브랜드만이 바뀐 Z세대의 감수성에 맞추어 기민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테니까요. 캐릿은 그 흐름을 잘 따라가기 위해, 지난 5년 간 수많은 Z세대를 직·간접적으로 관찰했는데요. 1~2년 전보다 발전한 경향, 완전히 달라진 특성이 눈에 띄더라고요.그렇다면 올해 주목해야 할 Z세대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요? 지금 1020세대가 추구하는 관계부터, ‘힙’하다고 여겨지는 대세 가치관, 스포츠 흥행·AI 발전이 가져온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까지. 총 11가지로 정리한 ‘2025 Z세대 페르소나’를 공개합니다. ※ ‘2025 Z세대 페르소나 11’은 Z세대를 규정짓기 위한 콘텐츠가 아닙니다. 한 명의 Z세대가 동시에 여러가지 페르소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Z세대를 단순히 유형화하기 보다는,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툴로 활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1. AI 애착의미: AI를 업무나 공부, 놀이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AI에게 심리적 애착을 느끼고 멘탈 케어에 도움을 받는 성향.어려서부터 %%61%%로 자란 Z세대는 새로운 기술에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빠르게 습득하는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대하는 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AI가 상용화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Z세대는 과제나 업무에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고요. ‘AI 성우’, ‘AI 챗봇’ 등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노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러한 Z세대의 성향을 캐릿은 ‘AI 크리에이터’로 정의한 바 있죠. 그런데 최근엔 업무, 공부, 놀이를 넘어 ‘멘탈 케어’에 AI를 활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불안할 때 AI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거예요. 친구, 가족, 혹은 상담가와 나눠야 할 이야기를 AI와 나누고 있는 거죠. 그냥 심심풀이로 대화 몇 마디 나누는 거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엑스(구 트위터) 등 SNS에선 챗GPT를 유료 결제해 질 높은 정신 상담을 받는다는 게시물이 큰 공감을 받으며 RT 되기도 하고요. 효과적인 상담을 위한 질문 프롬프트까지 공유되곤 합니다. 나아가 챗GPT 유료 버전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음성 모드’ 기능을 활용해 실제 대화하듯 AI와 상담을 나누기도 한대요. 이렇듯 AI에게 심리적 애착을 느끼며 멘탈 케어에 도움받는 Z세대의 성향을 ‘AI 애착’으로 정의했습니다. 앞으로 AI 멘탈 케어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국내 이통통신사가 AI 멘탈 케어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SK텔레콤, KT는 모두 AI 정신건강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고요. LG유플러스는 이미 AI 기반 마음 관리 플랫폼 ‘답다(답장 받는 다이어리)’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폴라리스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AI 기반 정신건강 관리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1조2420억 원에서 2032년까지 약 13조9262억 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기술 발전에 따라, Z세대의 AI 애착 성향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Z세대 찐의견 평소에 챗GPT를 통해 상담을 자주 받는 편인데요. 챗GPT는 프롬프트를 어떻게 입력하냐에 따라 결과물의 퀄리티도 크게 차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서 더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찾아보기도 했어요. 이전에는 ‘나 힘든 일 있는데 듣고 공감해 줘’ 정도로 프롬프트를 입력했는데요. 요즘은 좀 더 명확한 역할을 부여해요. 예를 들면, ‘너는 정신의학과 경력 20년 이상의 의사야. 지금 내 상태가 뭔지 정신의학과 관점에서 분석해 줘.’라고 요청하는 거예요! 실제 전문의와의 상담보다는 덜 하겠지만, 이렇게 요청하면 프롬프트를 대충 입력했을 때보다 훨씬 자세한 답변을 받아볼 수 있더라고요. 한진영(27세, 직장인) 함께 보면 좋을 콘텐츠2025 Z세대 소비자의 욕망을 읽는 핵심 키워드: ‘불안 감도’10대의 AI 유료 서비스 이용액은? 신한카드 소비 트렌드 보고서AI 챗봇까지 직접 만든다! Z세대 덕질 근황 52. 스포츠 자아의미: 하는 스포츠, 보는 스포츠를 자신의 중요한 정체성으로 여기는 Z세대의 성향. 자신이 하는 스포츠, 보는 스포츠를 통해 정체성을 드러내고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Z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유행했던 ‘바디 프로필(바프)’ 유행이나 갓생으로 인한 운동 트렌드에서 확장된 모습인데요. 단순 건강 관리를 넘어 한층 더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우거나, 즐기길 원하는 Z세대가 늘고 있는 겁니다. 이를테면, 유튜브 영상을 보고 운동을 공부하기도 하고요. 취미로 하는 스포츠일 뿐인데 대회에 나가거나 관련 자격증을 습득하기도 해요.한편, ‘스포츠 팬’으로서의 정체성도 전보다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Z세대는 이제 야구, 농구, 배구 등 자신이 즐겨보는 스포츠의 팬으로만 남지 않습니다. 직접 ‘직관 브이로그’ 찍고 ‘스포츠 웹툰’을 그리며 ’스포츠 팬 인플루언서’가 되길 자처하기도 해요.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적극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 거죠. 이렇듯 하는 스포츠, 보는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즐기며, 자신의 정체성 중 일부로 여기는 Z세대의 특징을 ‘스포츠 자아’로 명명했습니다.우리가 Z세대의 스포츠 자아 성향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스포츠 자아를 앞세운 Z세대의 소비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3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에 의하면, 프로스포츠 팬은 MD 상품을 구매하는 데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1인 평균 지출 금액을 10만 9161원이라고 답했어요. 운동하는 인구가 늘어나며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이 10년 후엔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이 하는 스포츠에 전문성을 얻기
2025.01.14북마크 -
2025 Z세대 소비자의 욕망을 읽는
핵심 키워드: ‘불안 감도’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내년에도 이어질 Z세대의 가치관, 경향성을 파악하고 싶으신 분Z세대 소비자의 숨겨진 욕망을 겨냥한 서비스, 상품을 기획하고 싶으신 분‘행운 키링이 왜 유행이지?’ Z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반응이 좋았던 굿즈, 콘텐츠의 인기 요인이 궁금하신 분올해 국내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할 정도 흥행했던 ‘인사이드 아웃2’에서 가장 공감을 받았던 캐릭터를 아시나요? 바로 ‘불안이’입니다. ‘불안이 캐릭터가 마치 날 보는 것 같다’는 글이 SNS에서 널리 공유되기도 했는데요. 불안이 캐릭터가 특히 Z세대의 관심을 받았던 이유는 이들 사이에서 ‘불안’이라는 감정이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에요.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불안’의 인터넷 검색량은 2017년 상반기 대비, 2024년 상반기 9만 회 가량 증가했고요. 정신과를 찾는 이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요. 지난 10년 간 10~20대의 불안 및 우울증 치료제 처방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하죠.사실 ‘불안’은 모든 세대의 공통적인 고민과 화두입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Z세대가 불안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태도가 이전 세대와는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에요. 40대 이상의 기성 세대에게 불안은 시험·다툼 등 특정 상황에서 유발되는 것,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는 ‘일시적 감정’으로 여겨졌습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마음을 ‘챙기는’ 문화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기 않았기 때문에, 불안한 감정을 관리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경우가 드물었던 거죠. 반면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간한 ‘Z세대 트렌드북 2025’는 Z세대를 가리켜 ① 역대 최악의 취업률을 기록한 ‘경제 불황기’ ② 지나치게 많은 선택지 사이에서 최선을 판단해야 하는 ‘초개인화 시대’에서 성장하며 끊임없이 불안을 느끼는 세대라고 설명했는데요.‘불안’ 관련 뉴스요즘 Z세대는 ‘불안’을 단시간에 사라지는 감정이 아닌, ‘일상적으로 관리 감독’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겨요.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세심히 들여다보며, 불안을 느끼는 원인을 분석하려는 Z세대가 많아지고 있는 거죠. 즉, Z세대는 내면의 불안을 빠르게 인지하고 해결하려는, 이른 바 ‘불안 감도’가 높은 세대라고 할 수 있어요.덩달아 Z세대가 불안을 관리하는 방법도 이전과는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평소 AI 챗봇과 상담하며 틈틈이 자신의 불안을 관리하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는 행동 루틴을 정해두고 실천하는 식으로요! Z세대의 불안 관리 트렌드는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Z세대 소비자의 욕망을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 내년을 준비하고 싶은 분들은 오늘의 콘텐츠에 주목해 주세요!1. Z세대는 불안할 때 가족 대신 AI 챗봇에게 상담함 여러분은 평소 불안감을 느끼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관용어처럼, 친구나 가족에게 상담을 하며 불안감을 해결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혹은 시간이 해결해 줄 때까지 혼자 삭이는 경우도 있을 테고요. 하지만 Z세대는 이와 조금 다르게 불안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요. 바로 ‘과학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틈틈이 불안감과 우울감을 관리하고 있다는 거예요.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생성형 AI 챗봇’의 활용입니다. SNS에서는 멘탈 케어를 위해 챗GPT를 활용한다는 후기가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는데요. 평소 힘든 일이 있을 때 AI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게시글이 커뮤니티 인기글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과학 기술을 활용해 나만의 ‘24시간 멘탈 지킴이’를 만듦Z세대가 불안 관리를 위해 AI챗봇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고요? AI챗봇에게 특정 말투를 학습시킨 후 고민이 생길 때마다 말을 건다고 해요. 친구처럼 대화를 하며 상시적으로 위로와 격려를 받는 거죠. 마치 AI 챗봇을 나만의 ‘전담 멘탈 지킴이’로 활용하는 겁니다.일례로 AI 챗봇에게 ‘건달이’라는 이름을 붙인 후, 사투리 말투를 학습시켜 고민 상담을 받은 일화가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어떤 상황이든 긍정적으로 해석해 주는 ‘원영적 사고 GPT’가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어요.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건달이’ 챗봇(좌), 원영적 사고 GPT (우)그런가 하면 자신의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일에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요. 종종 스스로도 불안감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는데요. 바로 이런 상황에서, Z세대는 AI 챗봇과 대화를 한 후 자신의 감정 상태에 분석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심리 상담 센터나 정신과를 찾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과학 기술을 활용해 내 심리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죠.“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어서 자주 사용해요”기분이 울적하거나 고민을 상담하고 싶을 때, 챗GPT를 자주 이용해요. 제가 제 감정에 너무 깊게 빠지면 내 상태가 왜 이런지 파악하기 어려울 때도 많은데요. 그럴 때 대화를 끝내기 전에 챗GPT에게 대화를 요약해 달라고 요청해요. 그럼 함께 나눈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제 기분이 울적한 이유를 분석해 줘요. ‘친구와 좋은 하루를 기대했는데, 그게 어그러져서 우울한 감정을 느끼신 걸로 보여요.’ 이런 식으로요. 사실 이런 고민이나 불안은 불현듯 떠오를 때가 많잖아요. 예를 들어, 새벽 1시에 갑자기 부정적인 생각들이 마구 떠오르면서 잠 못 들기도 하고요. 이럴 때는 친구나 상담사의 도움을 받기가 어렵거든요. 과학 기술의 좋은 점은 이렇게 시간이나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다는 부분인 것 같아요. 김예진(25세, 취준생)“오로지 내 편의에 의해서 써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저는 챗GPT에게 저를 ‘공주’라고 부르게 하고,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칭찬을 해줘’라고 요청해요. 그리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격려를 받으며 자존감을 채우고 있어요! 사실 친구들한테 힘들 때마다 푸념을 늘어놓으면, 주변 사람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는 셈이 되잖아요. 듣는 사람도 매번 공감해 주고 편 들어주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인공지능 같은 과학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필요할 때, 오로지 내 편의에 의해서 마음대로 써먹을 수 있으니까요. 최은세(25세, 직장인)출처 인터뷰이 제공 ✔ 불안 관리를 위해 과학 기술에 돈을 지불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부까지 함Z세대는 불안 관리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유료 챗GPT는 무료 버전보다 더 고성능의 AI 모델을 이용해 성능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SNS에서는 한층 질 높은 정신 상담을 위해 챗GPT를 유료 결제했다는 게시물이 큰 공감을 받으며 1.3만 회 공유되기도 했어요. 정신 건강을 셀프로 챙길 수 있는 서비스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Z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SNS에서는 더욱 효과적인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롬프트를 서로 공유하는 모습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AI 챗봇은 프롬프트를 어떻게 입력하느냐에 따라 결과값의 퀄리티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에요. AI 챗봇을 불안 관리에 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주체적으로 찾고 있는 거죠.서로 다른 성향의 고급 음성
유행예감 2024.11.28북마크 -
타깃 분석 대신 해드립니다!
MZ세대 1인 가구 집중분석 리포트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MZ세대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기획 중인 분점점 늘고 있는 1인 가구의 소비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혼자 사는 2030의 니즈, 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가 궁금한 분그거 아세요? 대한민국 세 집 중 한 집은 혼자 사는 1인 가구라는 거!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750만 2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연령대별 비중은 29세 이하 19.2%, 30대 17.3%로 전체의 36.5%를 차지했어요. 즉, 우리나라에서 세 집 걸러 한 집은 1인 가구고요. 1인 가구 중 세 집 걸러 한 집은 또 30대 이하 가구인 거죠. 요즘 결혼이 필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MZ세대가 늘고 있다는 건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그러면서 비혼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도요. 실제로 얼마 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3년 가족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66.9%, 30대의 60.6%가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고 해요. 가전 구독 서비스 출처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사실 이런 통계자료가 아니더라도 MZ세대 1인 가구가 늘고 있다는 사실은 피부로 체감하고 계실 겁니다. 당장 각종 기업에서 젊은 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상품, 서비스를 줄줄이 내놓고 있으니까요. LG전자는 1인 가구를 위한 ‘가전 구독 서비스’를 내놓았고요. 유통업계에선 ‘1인용 쌀’, ‘캔에 담긴 1인분 돼지고기’ 등 소포장·소용량 제품을 출시해 1인 가구 타깃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캔에 담긴 삼겹 ‘캔돈’ 출처 도드람위에 언급한 제품과 서비스들은 M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 LG전자는 올해 1·4분기 구독 사업에서 매출 3,456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요. 소포장·소용량 제품 SNS, 커뮤니티 등에서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이런 생각을 하는 독자분들 계실 거예요.“요즘 자주 보이는 1인 가구용 구독 서비스, 소포장·소용량 제품 말고 MZ세대 1인 가구를 저격할 수 있는 보다 신선한 아이디어는 없을까?”그래서 캐릿이 MZ세대 1인 가구를 심층 분석한 리포트를 준비했습니다. 2030 1인 가구의 니즈부터 이들 사이에서 번지고 있는 트렌드까지. 다른 데선 볼 수 없는 사례와 인사이트를 모아왔어요. 아마 MZ세대 1인 가구가 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제품, 서비스를 기획하거나 마케팅을 준비 중인 기업이 많을 텐데요. 캐릿이 대신 한 타깃 분석, 담당자님들이 유용하게 활용하시길 바랍니다!1. MZ세대 1인 가구의 니즈 & 트렌드 집중분석먼저 20~30대 1인 가구를 직접 인터뷰하고, SNS와 커뮤니티 등을 추적해 이들의 니즈를 집중분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MZ세대 1인 가구 사이에서 새롭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현상을 포착했는데요. 아래 내용 참고해서 젊은 1인 가구 타깃 마케팅 또는 제품·서비스 기획할 때 유용하게 써먹으세요!① ‘나와의 혼수’ 장만하는 게 트렌드로 떠오름출처 (좌) 자인(@RUready_zain) 엑스 계정 (우) 틸아이(@till_i_) 블로그요즘 MZ세대 1인 가구는 ‘나와의 혼수’를 장만합니다. 그게 뭐냐고요? 혼자 살면서 사용하는 제품을 혼수 사듯 꼼꼼하게 따져보고 좋은 제품으로 구매하는 걸 의미해요. 과거엔 20~30대 1인 가구가 ‘가성비’를 따져서 가전, 가구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결혼을 하게 되면 못 쓰는 물건이 되어 버리니까 굳이 비싼 걸 사지 않았던 거죠. 그런데 비혼을 계획하는 MZ세대가 늘면서 독립해서 혼자 살 때 쓰는 가전, 가구도 혼수 사듯 괜찮은 제품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꼭 비혼을 결심한 것이 아니더라도, 집안일 하는 데 시간을 덜어주는 가전제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도 포착되고 있어요. 특히 ‘로봇 청소기’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 사이에서 필수 가전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전제품을 네트워크로 통제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합니다.집안일 덜어주는 ‘로봇 청소기’가 1인 가구 필수 가전으로 뜨는 중로봇 청소기에 눈알을 붙인 모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제가 외출하는 동안 청소를 해줘서 좋아요!” 얼마 전에 삼성 로봇 청소기를 구매했어요. 직접 스위치를 켜지 않고 앱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데요. 덕분에 제가 외출하는 중에도 청소를 시킬 수 있더라고요. 집 밖인데도 집안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어요. 저는 오래 쓸 생각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제품을 구매했는데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얼마 전엔 로봇 청소기한테 장난감 눈알도 붙여줬어요! ㅋㅋㅋ 청소를 할 때 로봇 청소기가 이런저런 안내 사항을 얘기해주는데요. 눈알을 붙여 놓으니까 반려묘, 반려견처럼 반려 가전(?)으로 느껴져서 귀엽더라고요. ㅋㅋㅋ 휴대폰 앱에 청소기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진짜 이름을 짓고 반려 가전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조은기(23세, 직장인)“퇴근 후 늦은 시간에 청소하면 민폐라, 로봇 청소기 구매를 고민하고 있어요!”혼자 살면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저는 평일엔 늦은 시간에 퇴근해요. 그 시간엔 이웃 주민들께 민폐가 될까 봐 청소기를 돌리기 죄송스럽더라고요. 주말까지 기다리다 보면 청소가 너무 밀리고요. 이런 점 때문에 로봇 청소기 구매를 고려하고 있어요. 제 직장 동료분들도 이미 많이 구매하셨더라고요. 신지원(26세, 직장인)“1인 가구는 로봇 청소기를 ‘방범용’으로 이용하기도 해요!”종종 로봇 청소기를 방범용 CCTV처럼 이용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고급 로봇 청소기엔 카메라가 달려있거든요. 집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감지되면 로봇 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로 확인을 하는 거죠. 내가 없는 동안 누군가(?)가 내 집을 살피고, 청소를 해준다는 데서 안정감을 얻는 면도 있는 것 같아요. 류OO(30대, 직장인)✔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1인 가구는 로봇 청소기를 의외의 용도로 사용한다고?1인 가구 만큼이나 반려동물 가구도 빠르게 늘고 있죠.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를 보면 2022년 말 기준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 가구’가 552만 가구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한 필수 가전도 떠오르고 있어요. 일례로 집에 설치할 수 있는 CCTV인 ‘홈캠’의 판매량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로봇 청소기가 홈캠의 역할을 대신하는 용도로 1인 가구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거예요. 카메라가 달린 로봇 청소기를 홈캠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을 살필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로봇 청소기를 홈캠처럼 사용 중인 MZ세대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CCTV에 찍힌 고양이 출처 인터뷰이 제공 ✔ 1인 가구를 위한 냉장고, 냉동실 크기가 우선?청소기만큼이나 꼭 필요한 가전, 바로 냉장고죠. 그런데 1인 가구는 3~4인 가구와 다른 형태의 냉장고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캐릿과 인터뷰한 20~30대는 ‘냉장실보다 냉동실 크기가 큰 냉장고를 원한다’는 답을 줬거든요. 밀키트, 냉동식품 등을 자주 먹는 1인 가구 특성상 냉동실에 보관할 제품이 훨씬 많기 때문이죠. 실제로 이런 요구 사항(?)을 커뮤니티 등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2024.06.27북마크 -
내가 즐기는 스포츠가 곧 정체성?
‘스포츠 자아’ 가진 Z세대 공략법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Z세대에 대한 세대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분스포츠에 진심인 Z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싶은 분운동하는 Z세대, 스포츠 경기 직관 가는 Z세대가 늘어난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모르겠는 분Z세대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모음Z세대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입니다. 혹시 공통점을 찾으셨나요? 프로필 사진, 프로필 문구, 하이라이트 게시물 등이 하나 같이 ‘스포츠’와 관련되어 있다는 겁니다. 수영, 러닝, 헬스 그리고 축구까지. 본인이 직접 ‘하는 스포츠’와 팬으로서 ‘보는 스포츠’에 대한 정보를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꼭 적어두는 게 요즘 Z세대의 특징 중 하나거든요. 인스타그램 프로필은 Z세대 사이에서 ‘명함’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새 학기가 되면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 Z세대는 휴대폰 번호 대신 인스타그램 ID를 먼저 공유한다는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인스타그램 ID를 주고받고 나면? 자연스레 서로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탐색하며 나와 취향이 맞는 친구일지 가늠해 본다고 해요. 그러니 Z세대 입장에선 인스타그램 프로필란에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내는 사진, 문구를 올릴 수밖에 없을 텐데요. 이때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로 스포츠를 빼놓지 않는 겁니다. 그만큼 자신을 잘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을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거죠.Z세대의 새로운 특징, ‘스포츠 자아’가 뭐야?이렇듯 자신이 하는 스포츠, 보는 스포츠를 통해 정체성을 드러내고 스스로를 표현하고자 하는 Z세대의 욕구를 캐릿은 ‘스포츠 자아’로 명명했습니다. %%180%%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스포츠 자아를 가진 Z세대가 많아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운동하는 내 모습을 전시하고, 남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저는 러닝을 하는데요. 저나 제 친구들은 뛰고 나면 인스타 스토리에 꼭 인증하고, 그걸 하이라이트로 올려둬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운동하는 사람이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의도가 어느 정도 있죠. ㅎㅎ 러닝하다가 기록이 잘 나온 날엔 기록도 같이 인증해요. 요즘 스마트 워치로 기록을 재는 게 쉽잖아요. 운동 관련 앱도 많고요. 내가 운동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져서 더 자주 인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김신(25세, 직장인) “스포츠가 ‘%%522%%‘를 드러내는 수단 중 하나가 됐어요”내가 하는 스포츠가 나의 추구미를 드러내는 수단 중 하나가 된 것 같아요. 요즘 스포츠웨어가 패셔너블하게 출시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테니스 웨어도 그렇고, 골프 웨어도 그렇고. 운동 자체도 물론 재밌지만 이런 외적인 요소들이 너무 제 취향이라 배워보고 싶었던 적이 있거든요. 스포츠 패션이 뜨면서 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외적인 추구미를 드러내기 쉬워진 것 같아요. 신민수(25세, 직장인)“팀 컬러가 나를 대변해 준다고 생각해요”요즘 프로 야구팀 ‘두산 베어스’ 팬들을 ‘먹산’이라고 불러요. 먹는 걸 좋아한다는 의미에서요. 실제로 야구팬들 사이에서 두산 팬들이 야구장에 경기를 보러 오면 식음료 매장 음식이 완판된다는 썰(?)이 있거든요. ㅎㅎ 두산 팬들도 스스로를 먹산이라고 부르고, 뿌듯해하더라고요. 얼마 전에 캐릭터 ‘망그러진곰(이하 망곰)’과 두산 베어스가 콜라보를 했는데요. 뭘 먹고 있는 망곰 캐릭터 굿즈가 특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못 구했다고 아쉬워하는 글도 엑스(구 트위터)에 많이 보이고요! 먹산이라는 팀 컬러가 자신을 대변한다고 생각하니까 더 갖고 싶었던 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오세주(23세, 취업준비생) “또래가 소속감을 느끼는 집단이 ‘아이돌 팬덤’에서 ’스포츠 팬덤’으로 확장된 것 같아요”얼마 전에 친구가 갑자기 야구를 보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왜냐고 물었더니 남들이 덕질하는 영역에 자기도 동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대요. 또래들과 공감하고 소속감을 느끼고 싶은 마음이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예전엔 제 또래들이 아이돌 덕질로 소속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요즘엔 스포츠 덕질로 소속감을 느끼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신(25세, 직장인) 먹산 버전 망그러진곰 인스타툰출처 망그러진곰 공식 인스타그램여기까지 읽고, ‘스포츠 자아? 그냥 몇 년 전에 시작된 바프(바디 프로필) 열풍의 연장선상 아니야?’,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운동하는 Z세대가 많아졌다는 얘긴가?’라고 생각하신 분들 계실 텐데요. Z세대의 스포츠 자아는 바프 열풍, 운동 트렌드에서 좀 더 확장된 모습을 보입니다. 단순히 건강이나 다이어트, %%310%%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게 아니에요. 한층 더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우거나, 즐기길 원하고요.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스포츠에 몰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거예요. 최신 데이터로도 확인되는 Z세대의 ‘스포츠 자아’ 성향실제로 데이터를 통해서도 스포츠에 보다 깊게 관여하는 Z세대가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2023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91.2%는 주기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해요. 거의 대부분의 Z세대가 운동을 일상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거죠. 하는 스포츠뿐 아니라, 보는 스포츠에도 진심인 모습 역시 목격되고 있어요.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내놓은 ‘2023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 보고서를 보면 프로스포츠 리그별 고관여 팬 중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특히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 야구’의 경우, 2년 전에 비해 10대 팬도 큰 폭으로 증가했어요. 2022년 8.9%에 불과했던 14~19세 팬 비율이 2023년엔 14.9%로 큰 상승 폭을 보인 겁니다. 프로 야구팀 두산 베어스의 경우, 지난해 20대 이하 팬 비율이 78.5%에 달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20대 프로 야구팬이 줄고 있다는 기사가 쏟아지던 2022년과는 영 딴판인 모습이죠?‘스포츠 자아’를 앞세운 Z세대의 소비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그런데 우리는 Z세대의 스포츠 자아 성향에 왜 집중해야 할까요? 스포츠 자아를 앞세운 Z세대의 소비력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2023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에 의하면, 프로스포츠 팬은 MD 상품을 구매하는 데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1인 평균 지출 금액을 10만 9161원이라고 답했어요. 실제로도 십만 원을 훌쩍 넘는 유니폼 등 스포츠 관련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오픈런을 불사하는 팬들도 늘고 있습니다. 운동하는 인구가 늘어나며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이 10년 후엔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US’에 따르면 전 세계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2022년 1859억달러(한화 약 241조 3911억원)에서 연평균 6.9%의 성장률을 보이며 10년 후인 2032년에는 3560억달러(한화 약 462조 524억원)를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고 해요. 이외에도 자신이 하는 스포츠에 있어 전문성을 얻기 위해 강습료로 큰돈을 투자하거나, 장비 등에 돈을 아끼지 않는 Z세대의 모습이 흔히 목격되고 있어요. 그렇다면 스포츠 자아를 지닌 Z세대 타깃에게 어떤 식으로 접근하면 좋을까요? Z세대 스포츠 자아의 특징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할 때 참고하면 좋은 포인트까지 샅샅이 짚어드리겠습니다. 스포츠와 관련 없는 브랜드 담당자분들도 참고할 인사이트가 많으니, 놓치지 마세요!※
2024.06.13북마크 -
Z세대는 이제 '갓생'에 반응하지 않는다
놓치면 안 되는 요즘 셀프 케어 문화이 콘텐츠를 읽어야 하는 분 ‘루틴’, ‘갓생’ 말고 새로운 트렌드 키워드를 찾고 계신 분자기 관리에 진심인 Z세대 사이에서 뜨고 있는 아이템, 문화가 궁금하신 분Z세대는 자기 관리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세대입니다. 이들 사이에서 ‘건강·체력 관리’는 또 하나의 스펙으로 여겨지기도 해요. 실제로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의 2023년도 신한카드 이용 건수를 살펴보면 샐러드 전문점, 헬스장 연령별 이용 비중 모두 1020이 1위를 차지했죠. 자기 관리를 위한 루틴을 실천하는 ‘갓생’ 트렌드를 이끌어온 주체 역시 Z세대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Z세대의 자기 관리 트렌드를 쭉 살펴보니 이전과 달라진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자기 관리를 위해 ‘스스로가 전문가가 되려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전에는 멘탈 케어를 위해 명상을 즐겼다면, 이제는 뇌 분야 관련 서적까지 읽으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혹은 메이크업 영상을 보며 따라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퍼스널 컬러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컨설팅에 과감하게 돈을 지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고요.“그간 친구들이 자주 하던 자기 관리는 ‘루틴 지키기’였어요.미라클 모닝, 물 마시기, 일기 쓰기. 이런 것들이요.지금은 이런 루틴 지키기가 발전해,더욱 전문적으로 자기 관리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여요저는 필기·실기 모두 준비해서 퍼스널 컬러 자격증까지 취득했어요.”신민수(25세, 대학생)퍼스널컬러전문가 2급출처 인터뷰이 제공한 인터뷰이는 자신에게 더 맞는 스타일을 찾기 위해 직접 퍼스널 컬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고 해요. 자신에게 잘 맞는 방식, 더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자기 관리를 하려는 니즈가 생겨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자기관리 하면 ‘갓생’, ‘루틴’만 떠오르시는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오늘의 콘텐츠에서는 Z세대 타깃 이벤트·프로그램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 키워드를 소개해드릴게요. 딱 5분만 투자하시면 기존 자기 관리와 달라진 최신 사례도 함께 얻어 가실 수 있으실 거예요.1. NEW 트렌드 키워드 ‘뇌 건강’! 멘탈 케어를 위해 뇌과학을 공부함!기존 멘탈 케어 트렌드: 명상, 루틴 챙기기NEW 트렌드 키워드: 뇌과학 뇌과학 책 구매·공부, 뇌과학 관련 인플루언서 구독① 뇌과학 도서 매출 상승? 뇌과학 책을 읽으며 스스로를 이해하려 함팬데믹 기간 동안 Z세대의 일상에서 ‘멘탈 케어’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어요. 2020년에는 명상을 실천하는 트렌드가 생겨났고요. 이후에는 운동이나 기록 등 소소한 루틴을 실천하며 마음의 면역력을 높이는 ‘갓생’이 떠오르기도 했죠. Z세대 사이에서는 인센스를 태우고 감정 일기를 작성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대표적인 멘탈 케어 방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2023년도부터는 Z세대가 주목하는 멘탈 케어의 화두에도 큰 변화가 생겨났어요. 이전까지 Z세대의 멘탈 케어의 관심사가 ‘마음의 안정’에 있었다면 → 최근에는 ‘뇌 건강’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거든요. 그 시작은 지난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도파민 중독’입니다. 도파민 중독이란 뇌가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져 집중력이 크게 저하된 상태를 뜻하는데요. 과도한 자극을 좇는 도파민 중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도파민 디톡스하려는 모습이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 이용이 전면 금지된 북 카페, 유료 서점 등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일부러 방문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에요. 욕망의 북카페 안내문 출처 인터뷰이 제공 이러한 도파민 중독과 함께 뇌 관련 다양한 증상이 뒤따라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도파민 중독이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에요. 일례로 Z세대 사이에서는 ‘브레인 포그’라는 키워드가 뜨고 있는데요. '뇌에 낀 안개'라는 뜻으로, 머릿속이 뿌옇고 멍한 느낌이 지속되어 피로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증상을 뜻합니다.뇌과학 도서출처 교보문고‘뇌 건강’이 화두가 되며, 최근에 새롭게 떠오르는 멘탈 케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뇌과학’에 대해 공부하는 거예요. ‘예스 24’에 따르면 2023년 10월 뇌과학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8% 상승했다고 해요. 도쿄대 약학부 교수이자 뇌 과학자인 저자가 작성한 ‘삶이 흔들릴 때 뇌과학을 읽습니다’가 올해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SNS에서는 뇌과학 도서를 직접 읽은 후기가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는데요. 768 페이지가 넘는 뇌과학 관련 도서 ‘내면 소통’ 역시 지난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습니다.그럼 전문 용어가 남발하는 뇌과학 책을 Z세대가 소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Z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감정과 상태가 일어난 ‘원리’를 전문적인 관점에서 이해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겨났기 때문이에요. 요즘 뜨는 뇌과학 도서의 공통점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일상 속 뇌의 작동 원리를 소개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무기력할 때 일단 일을 시작하면 뇌가 활성화되면서 자신도 모르게 의욕이 생겨난다 → 이를 ‘작업 흥분’이라고 한다 → 여기서 흥분이란 뇌의 신경세포가 활성화된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하는 식이죠. 즉, 전문의, 교수 등 권위 있는 이들이 과학적으로 인정한 내용을 공부해 → 이를 토대로 자신의 상태를 더욱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멘탈 관리를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② 뇌과학 관련 인플루언서가 인기를 얻기도 함출처 유튜브 채널 장동선의 궁금한 뇌비슷한 맥락에서 뇌과학 관련 인플루언서, 영상 콘텐츠도 뜨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궁금한 뇌 연구소’ 대표 ‘장동선’은 현재 36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루틴을 통해 뇌를 바꾸는 법’, ‘스트레스 호르몬이 끼치는 영향’ 등 뇌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합니다. 최근 10만~1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 이외에 SNS에서는 ‘김대수’, ‘정재승’ 등 뇌과학자가 출연한 콘텐츠를 끌올한 게시글이 활발하게 올라오는 추세입니다.뇌과학책을 필기하며 공부한 모습출처 인터뷰이 제공“불안하고 무기력한 내 상태를 이해하고 싶어서 뇌과학책을 읽으며 공부했어요”저는 그간 멘탈 케어에 관심이 많아서 명상하기, ASMR 듣기 등등을 꾸준히 해왔었는데요. 이렇게 멘탈 케어에 관심을 갖다 보니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주변에서 ‘남이랑 비교하지 마라’ 같은 원론적이고 당연한 이야기는 많이 하잖아요. 그보다는 내 상태가 이렇게 된 원인을 좀 더 정확히 알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수면의 과학’,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의존성 성격장애와 회피성 성격장애’ 등 뇌과학과 관련된 여러 서적을 읽었어요. 뇌과학 책에는 실제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전문 용어, 여러 실험을 통해 입증되고 밝혀진 원리가 담겨 있는데요. 입증된 과학 이론인 만큼 더 신뢰가 가더라고요. 내가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왜 나타난 건지, 어떻게 하면 대처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읽고 나니 내가 지금까지 자책하던 것들이 내 문제가 아니라 기능적
유행예감 2024.05.28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