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유행 따라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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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디저트에 왜 돈을 쓸까?
10kg 찐 스위트 파크 기획자가 알려드림‘스위트 파크’가 뭔데 요즘 난리야?오픈한 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40만 명을 기록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현지에서도 줄 서는 해외 빵집과 국내 로컬 빵집의 최초 백화점 진출로 화제를 모음20대 매출 전년 대비 약 4배, 30대 매출 약 2.4배가량 증가Z세대는 ‘행복’하면 무엇을 떠올릴까요? 국제 행복의 날에 X(구 트위터)에는 디저트를 사 먹는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습니다. Z세대에게 디저트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할 때 기분 전환을 위해 찾게 되는 수단이자, 긍정적인 감정을 떠올리게 하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SNS상에서 디저트 관련 언급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SNS상에서 ‘디저트’ 관련 언급량은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디저트 맛집’과 더불어 ‘디저트 카페’, ‘디저트 투어’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죠. 이제 디저트는 색다른 경험을 SNS에 공유하고 즐기는 Z세대의 놀이로 자리 잡았습니다. 디저트 전문점의 매출도 상승했습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의 카드 매출이 전년보다 19%(19년도 대비 61% 성장) 상승했다고 합니다. 탕후루(1,678%), 베이글&추로스 (108%), 호두과자(14%) 순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죠. 출처 대학내일 20대연구소이에 백화점은 작은 사치로 즐거움을 충족하는 ‘스몰 럭셔리’를 좇는 이들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디저트를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외 유명 디저트 브랜드를 입점해 고객을 유인하고 매출 성장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죠. 이러한 일환으로 2024년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1,600평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를 열었습니다. 국내 첫 진출인 해외 빵집과 백화점 최초 입점인 로컬 빵집이 대거 입점해 있죠. 스위트 파크는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는 신선함으로 화제를 모아, 연이은 오픈런과 품절 사태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픈한 지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이 140만 명이 넘었고,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01%가 증가했다고 해요.“디저트는 비용 대비 확실히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디자이너 브랜드 옷 한 벌 가격으로 맛있는 디저트를 10개 가까이 맛볼 수 있으니까요. 또 하루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메뉴가 출시되기 때문에 맛보는 재미가 크고요. 스위트 파크는 이런 디저트 덕후를 저격한 공간이에요. 평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던 곳이 디저트가 꽉 들어찬 것만으로 매일 가고 싶은 곳이 됐어요.” (김서현, 25세, 직장인)“스위트 파크는 유명 빵집이 다 모여있는 편집숍 같아요. 맛도 현지에서 먹는 것과 다를 게 없고요. 특히 ‘베이크 더 샵’은 일본에서 맛본 적이 있는데, 정말 현지 맛과 똑같았어요.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있으니까, 한 번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나의 디저트 취향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유고은, 22세, 대학생)“약속 장소를 잡을 때, 디저트가 예쁜 카페를 먼저 찾아요. 그다음 주변 식당을 찾을 정도로 디저트에 진심이죠. 그래서 스위트 파크가 생긴다고 들었을 때 너무 설렜는데요. 방문해 보니 눈이 개안하는 느낌이었어요. 먹기 아까울 만큼 예쁘거나 귀여운 디저트가 많아서 엔도르핀이 나오는 것 같았다니까요.” (선안나, 25세, 직장인)디저트는 앞으로도 F&B 트렌드를 대표할 키워드가 될까요? 그렇다면 2024년에 유행할 디저트는 무엇일까요? 스위트 파크를 기획한 신세계 식품담당 F&B팀 김수형 바이어를 만나 Z세대와 K-디저트의 미래에 대해 예측해 봤습니다. 1. 트렌디한 디저트 VS 전통 디저트, 승자는?Q. 스위트 파크에 주로 방문하는 고객층은 어떻게 되나요?다양한 세대가 방문한다고 할 수 있어요. 스위트 파크는 다양한 세대를 사로잡는 디저트 실험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예요. 그리고 이러한 데는 지리적 특성이 크죠. 스위트 파크가 있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고속터미널역과 호남선의 교차점에 있어요. 그 말인즉슨 여러 세대가 집결하는 곳이라는 뜻이죠. 지방에 내려가는 2030대 고객과 이 주변에 거주하는 5060대 고객이 모두 모여있거든요. 그래서 이곳에 입점한 43개의 브랜드는 세대 입맛을 골고루 잡을 수 있는 곳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Q. 세대마다 좋아하는 디저트에 차이가 있나요?신기하게도 세대별 선호하는 빵이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아요. 스위트 파크에는 맘모스빵이나 단팥빵, 모나카 등을 오랫동안 판매해 온 동네 빵집 다섯 곳을 모은 ‘브레드 셀렉션’이 있어요. 메뉴만 보면 장년층 고객 비율이 확연히 높을 것 같지만, 젊은 층과 장년층의 비율이 비등비등해요. 요즘 MZ세대에게 노포가 유행하는 것처럼 레트로한 메뉴와 오랫동안 보장된 맛이라는 점이 맞물려서 인기를 끌고 있죠. 한편 4~50대분들은 잘 알지 못하는 곳이어도 일단 줄이 있으면 관심을 가져요. 젊은 사람들에게 인증된 곳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생기는 거죠. 예를 들어 서울 성수동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베통’은 소금빵이 제일 유명한데요. 스위트 파크에서도 가장 긴 웨이팅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예요. 베통 앞에서 “뭐야?”하면서 신기해 하고, 줄을 서는 장년층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자식들에게 “이거 요즘 유행하는 빵이래” 하고 자랑하기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런 모습을 보면 세대 입맛이라는 게 디저트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요. Q. MZ세대에게 전통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예시 중 하나겠네요.이제는 오래된 디저트가 유행을 지휘하는 것 같아요. 노래 ‘밤양갱’이 유행하면서 양갱이 한순간에 핫한 디저트로 떠올랐어요. 실제로 편의점에서 판매율이 오르기도 했고요. 또 개성주악 같은 전통 디저트도 인기를 끌고 있죠. 스위트 파크에도 전통 디저트를 판매하는 ‘만나당’과 ‘연리희재’가 있는데요. 줄 서는 분들을 보면 2~30대가 많아요. 요즘 세대에겐 전통 식재료가 낯설다 보니 오히려 트렌디하다고 인식하는 경향에서 비롯한 인기같아요.Q. 디저트 업계에선 클래식과 트렌디함이 한 끗 차이인 걸까요?정확히는 클래식한 메뉴들이 트렌디해지고 있죠. 대왕카스테라, 슈니발렌, 뚱카롱, 크로플 등 한때 유행했던 트렌디한 디저트들을 떠올려 보면 초반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다가 금세 사라져요. 유행의 수명이 정말 짧죠. 그런데 찐빵이나 붕어빵같이 클래식한 메뉴들은 인기가 오래가요. 몇 번 먹었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삶에 친근한 디저트가 주는 힘이 있거든요. 사람들도 모험을 하는 대신 값어치가 분명한 익숙하고 보장된 맛을 택하고요. 다만 클래식한 디저트가 트렌디해지려면,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면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필수예요. 스위트 파크에 입점해 있는 ‘만나당’, ‘슬지제빵소’, ‘차일디쉬’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만나당은 약과가 주력 제품인데요. 약과는 ‘약게팅’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잖아요. 이 인기에 힘입어 작년에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콜라보해서 약과 스콘을 만들었어요. 한정판이라는 요소까지 더해져 연일 빠르게 품절되었죠. 또 슬지제빵소는 찐빵에 크림치즈, 커스터드 크림, 우유 크림 등 요즘 입맛에 맞는 속 재료를 넣어 신메뉴를 계속 출시하는 브랜드인데, 오후에 가면 솔드아웃될 정도로 인기가 많죠. 마지막으로 차일디쉬는 오래된 K-디저트인 붕어빵과 소금빵을 합친 디저트를 선보여요. 이곳에도 줄 서
유행예감 2024.04.03북마크 -
Z세대 최애 F&B 브랜드로 장기 집권 중인
‘하이디라오’의 영업 비밀은?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를 아시나요? 중국에서 시작한 F&B 브랜드로 우리나라에선 홍대, 건대, 강남 등 여러 곳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 하이디라오가 몇 년 전부터 국내 Z세대의 최애 F&B 브랜드로 통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점이 웨이팅 1~2시간은 기본일 정도로 사람이 많고요. 새로운 지점을 오픈한다는 소식이 SNS나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가 하면, 하이디라오 방문 후기도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올라오고 있어요. “요즘 하이디라오는 콘서트 뒤풀이 성지로 통해요!”K팝 팬들 사이에서 콘서트 끝나면 하이디라오 가는 게 국룰로 통해요.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데다, 아이돌 팬들이 좋아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친구들 넷 이상 모이면 무조건 하이디라오에 가요. 웨이팅은 좀 오래 걸리지만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승진(25세, 대학생)“하이디라오에서 생파하는 게 로망이에요”유튜브나 SNS에 하이디라오에서 생일 파티한 영상이 자주 올라와요. 저도 친구 생일 파티를 하이디라오에서 한 적이 있는데요.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시는 건 물론, 소정의 선물까지 주시더라고요. 기념사진이나 영상도 잘 찍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요. 그날 생일 파티를 했던 팀이 3팀은 더 있었던 것 같아요. 특별한 날 하이디라오 서비스를 체험해 보고 싶어서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안선민(20세, 대학생)출처 ‘또 오해원’ 유튜브 채널올 초엔 하이디라오 이름을 딴 ‘*하이디라오 챌린지’가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챌린지는 ‘엔믹스’ 오해원 등 아이돌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요. 최애가 만든 레시피대로 하이디라오에서 소스를 만들어 먹는 게 K팝 팬들 사이에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도 했습니다. (ex. 아이돌 그룹 ‘원어스’ 건희가 만든 ‘건희 소스’) 이렇듯 Z세대 사이에서 관련 이슈가 늘 화두에 오르다 보니 하이디라오의 월간 검색량은 20만 건이 넘습니다. 검색량 자체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고요. *하이디라오 챌린지: SNS에서 화제였던 ‘나루토 춤’을 중국 하이디라오 종업원들이 따라 춘 영상이 틱톡 등에서 화제가 되며 ‘하이디라오 춤’으로 통하게 됨 하이디라오 월간 검색량 출처 블랙키위하이디라오는 왜 이렇게까지 Z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는 걸까요? 하이디라오가 Z세대 문화를 어떤 식으로 마케팅에 녹이고 있는지, 이에 대한 Z세대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떤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1. K팝 문화를 깊이있게 파악한 서비스 제공함하이디라오에서 제공한 인형 의자 출처 절약핑 블로그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자신의 최애 멤버를 상징하는 동물 또는 캐릭터 인형을 들고 다니는 게 유행이란 거, 아시나요? 이런 인형을 ‘솜뭉치’라고 하는데요. 각종 핫플에 솜뭉치 인형을 갖고 가 인증샷을 찍는 게 흔한 일이 됐어요. 심지어 여행지에 함께 데리고 다니기도 할 정도예요.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의 솜뭉치 인형인 ‘터래기’는 단독 팝업스토어가 열릴 만큼 인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최근 1~2년 사이 인형 키링을 갖고 다니는 게 트렌드가 되면서 Z세대와 인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는데요. 아이돌 팬덤과 Z세대의 인형 문화를 파악한 하이디라오는 손님이 요청하면 인형용 미니 의자를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일부러 하이디라오에 방문할 때 인형을 챙겨가는 Z세대가 많다고 합니다. 하이디라오에서 제공한 포카 받침대 출처 인터뷰이 제공뿐만 아닙니다. %%436%%을 아시나요? 아이돌 팬덤 문화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식사하기 전에 최애의 포토카드를 들고 사진을 찍는 걸 의미합니다. 그래서 아이돌 팬들은 맛집에 방문할 때 포토카드를 꼭 챙겨가는데요. 하이디라오에선 이 포토카드를 세워 둘 받침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받침대를 이용해 사진을 더 예쁘게 찍을 수 있도록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아이돌 팬덤 입장에선 이런 서비스가 자신들의 문화에 대한 존중으로 느껴져 하이디라오를 더 자주 찾게 된다고 해요. “K팝 문화를 반영한 서비스, 다른 곳에선 제공받을 수 없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친구들과 하이디라오에 방문해서 포카를 딱 꺼냈는데, 그걸 보시고 직원분이 먼저 포카 받침대가 필요한지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덕분에 포카를 세워두고 맘에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포카 받침대뿐 아니라, 인형 의자 등 K팝 팬들의 문화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이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어요. 아예 예절샷을 대신 찍어주시거나, 사진이 잘 나오도록 아이돌 플랜카드를 들어주시기도 해요. 다른 식당에선 받을 수 없는 서비스라 하이디라오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수민(22세, 대학생)“하이디라오에선 팬덤 문화를 이해받는 느낌이 들어요!”하이디라오에 가면 예절샷 찍는 K팝 팬들을 흔히 만날 수 있어요. 직원분들이 알아서 예절샷 찍기 좋게 인형 의자, 포카 받침대를 가져다주시기도 하고요. 다른 식당에선 예절샷 찍는 게 약간 부끄러울 때도 있는데 하이디라오에선 그럴 일이 없어요. 그래서 아이돌 팬들이 자주 찾는 것 같아요. 팬덤 문화를 좀 더 이해받는 느낌이 들어요! 이승진(25세, 대학생) 2. ‘숏폼 맛집’으로 뜨는 중?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함하이디라오에서 제공하는 수타면쇼 출처 인터뷰이 제공Z세대가 하이디라오에 방문하면 꼭 시키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수타면이에요. 수타면을 시키면 직원이 직접 면을 뽑아주는 수타면쇼를 해주거든요. 수타면쇼에 앞서 직원이 K팝 음악을 틀고, 거기에 맞춰 수타면을 뽑기도 한대요. 왜냐고요? 이걸 찍어 릴스나 쇼츠에 올리는 Z세대가 많으니까요! 실제로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수타면쇼 하는 장면을 찍은 숏폼 영상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심지어 직원이 면을 돌리다 바닥에 떨어뜨리거나, 다른 테이블에 앉은 손님을 살짝 치는(?) 실수 영상도 종종 올라옵니다. 하이디라오에서 제공받는 서비스 = Z세대에겐 좋은 숏폼 콘텐츠 소재가 되기 때문이죠. 하이디라오 생일파티 출처 인터뷰이 제공숏폼 영상, 사진 찍기 좋은 이벤트는 수타면쇼 외에도 또 있습니다. 바로 ‘생일파티’인데요. 손님이 생일이라는 걸 알리면 사진이나 영상 찍기 좋은 이벤트를 제공해 주는 겁니다.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생일 축하 문구가 적힌 네온사인 패널을 꺼내주기도 하고요. (심지어 아이돌 팬들끼리 모여 최애의 생일을 축하할 때도 이런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생일 당사자가 없는데도요!) 요즘 유행하는 공주 생일 파티 콘셉트에 맞춰 왕관과 면사포를 제공하기도 한대요. 이렇듯 인증 욕구를 채워주는 이벤트 덕분에, 하이디라오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게 Z세대 사이에서 일종의 로망처럼 통하게 된 것이고요.“하이디라오는 숏폼 영상 찍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하이디라오에서 수타면 안 시키는 사람 없을 걸요? 수타면을 시키면 직원 분이 블루투스 스피커를 들고 와서 K팝 음악을 틀고 수타면쇼를 해주시는데 이게 진짜 유명해요. ㅋㅋㅋ 신청곡을 받아서 틀어주시기도 해요. 이 장면을 영상으로 꼭 찍고 싶어서 수타면을 필수로 주문하는 것 같아요. 수타면을 주문하면 다른 테이블에 있는 분들도 주목하고 같이 영상을 찍을 정도예요. 생일 파티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하이디라오 생파 후기 영상이 자주 올라오니까, 그거 보고 하이디라오에서 생파해보고 싶어하는 제 또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친구 생일을 기념해 하이디라오에 다녀온 적 있어요! 안선민(20세, 대학생) “하이디라오에서 시작되는 숏폼 챌린지가 은근 많아요”아이돌 그룹
2024.03.18북마크 -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뒤를 이을
힙하다고 소문난 F&B 브랜드 15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런던베이글뮤지엄’, ‘노티드’ 말고 요즘 Z세대가 주목하는 힙한 F&B 브랜드가 궁금하신 분콜라보할 만한 F&B 브랜드를 리스트업 중인 마케터최근 몇 년 사이, F&B 브랜드가 ‘콜라보 치트키’로 떠올랐습니다. 실제로 F&B 브랜드와 콜라보해서 좋은 반응을 얻는 사례가 늘고 있거든요. 일례로 트렌드 최전선에서 Z세대 소비자를 만나는 엔터 업계에선 F&B 브랜드와 활발한 콜라보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올드페리도넛’과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도넛, 굿즈 상품은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였고요. ‘엑소’는 정규 앨범 ‘크림소다’ 발매에 맞춰 ‘빽다방’과 콜라보해 크림소다 음료를 내놓아 팬들에게 ‘신선한 프로모션’이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비단 엔터 업계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F&B 브랜드와의 콜라보가 이어지고 있어요. ‘진에어’는 젊은 이미지로 리브랜딩을 하기 위해 Z세대에게 인기를 끈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콜라보해서 래핑 항공기를 운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패션 브랜드 ‘리복’은 ‘카멜 커피’와 콜라보한 컬렉션을 출시해 15분 만에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좌) 샤이니X올드페리도넛 콜라보 굿즈 상품 (우) 리복X카멜커피 콜라보 의류 상품 출처 (좌) 올드페리도넛 공식 인스타그램 (우) 리복 공식 인스타그램이쯤 되니 ‘우리도 F&B 브랜드와 콜라보 한번 해볼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수많은 F&B 브랜드 중에서 어떤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면 좋을지 감이 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특히, 성공적인 콜라보를 위해선 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F&B 브랜드를 알아야 할 테니까요. 그래서 캐릿이 직접 ‘Z세대가 추천한 요즘 뜨는 힙한 F&B 브랜드’를 모아봤어요. 더불어 마케터 분들을 사전 취재해서 선정한 ‘친환경에 진심인 F&B 브랜드’, ‘비주얼에 신경 쓴 F&B 브랜드’ 등의 콜라보 주제별로 잘 어울릴 만한 브랜드만 쏙쏙 추렸습니다. 힙한 F&B 브랜드라고 했을 때 ‘런던베이글뮤지엄’, ‘노티드’ 정도만 떠올랐던 분들은, 지금부터 이 콘텐츠를 집중해서 봐주세요!※ Z세대가 생각하는 힙한 F&B ‘브랜드’의 기준은?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콘텐츠에 소개할 ‘F&B 브랜드’의 기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캐릿은 Z세대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힙한 F&B 브랜드의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해당하는 곳들을 리스트업했는데요. 앞으로 소개될 브랜드가 ‘단순 맛집이나 핫플레이스와 뭐가 다른 거지?’ 의문이 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그럴 때 아래 기준을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Z세대와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아래 특징에 해당하는 곳들을 ‘브랜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어요.① 시그니처 메뉴, 마스코트 캐릭터 등을 활용해 브랜딩을 시도하는 브랜드우선, 시그니처 메뉴나 마스코트 캐릭터같이 해당 브랜드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요소가 있는 곳들을 추렸습니다. 캐릿과 인터뷰를 진행한 다수의 인터뷰이가 ‘특색 있는 메뉴, 캐릭터 굿즈 등을 선보이는 브랜드가 더 힙하다고 느껴져요’라는 답변을 줬거든요. 반대로 브랜드 이름을 듣고 연상되는 차별화 포인트가 없으면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식당이든 카페든 다른 매장과는 구분되는 ‘시그니처’를 가질 때 하나의 브랜드라고 인식하게 돼요. 브랜드라면 메뉴, 로고, 내부 인테리어, 캐릭터, 굿즈 등 어떤 것이든 상관없이 고유한 무언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를테면 ‘누데이크’ 하면 삼각김밥 모양의 빵이 떠오르고, ‘노티드’라고 하면 노란색 브랜드 키컬러가 떠오르는 것처럼요. 이런 요소들이 없으면 브랜드보단 그저 평범한 매장 중 하나로 남게 되는 것 같아요. 유고은(21세, 대학생)② 규모와 상관없이 가치관이 명확한 브랜드다음으로 브랜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가치관이 뚜렷한 브랜드를 리스트업했습니다. 이를테면 방문 포장 시 개인 용기를 가져와야 한다는 운영 규칙을 만든 친환경 F&B 브랜드 사례처럼요. 뚜렷한 정체성을 가진 브랜드를 Z세대는 힙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습니다.요즘 비슷한 느낌의 카페나 음식점이 정말 많잖아요. 실제로 인스타그램 추천 피드에 뜨는 유명한 카페를 가도, 예전에 방문했던 카페와 뚜렷한 차이점을 못 느낄 때가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전달하려는 메시지나 가치관이 명확한 곳을 보면 머리에 딱 인식되는 것 같아요. 서채린(23세, 취업준비생)③ 공간 기획으로 인지도를 쌓은 브랜드훌륭한 공간 기획 덕분에 힙한 F&B 브랜드라고 인식된 곳들도 포함했습니다. Z세대는 음식 자체를 즐기기도 하지만, 음식을 먹는 공간이나 경험이 주는 즐거움도 추구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F&B 매장이 등장하면 유독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곤 합니다. 이런 경향을 반영해 멋진 공간 구성으로 SNS에서 자주 회자되는 곳들 역시 후보에 올렸어요. 요즘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이 많아졌잖아요. 식당에 배를 타고 들어간다거나 홍콩 거리를 통째로 옮겨놓은 것처럼 내부 공간을 디테일하게 꾸며놓는 식으로요. 이렇게 스케일이 크거나 디테일한 공간을 보면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나름의 콘셉트를 녹여내려고 애쓴 ‘브랜드’라고 인지하게 되는 것 같아요. 김은선(24세, 취업준비생)✔ 그밖에 선정 기준캐릿 1020 자문단의 추천을 통해서 선정함스타벅스, 노티드, 런던베이글뮤지엄, 누데이크 등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는 제외함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천 명 이상이거나 월 검색량이 1만 건 이상인 브랜드 (월 검색량은 검색 데이터 분석 서비스 ‘블랙키위’를 기준으로 함)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브랜드를 선정함1. 힙한 비주얼로 주목받는 브랜드다양한 F&B 브랜드가 등장하면서 브랜드를 평가하는 Z세대의 기준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특히 예전에는 음식의 맛과 가격 위주로 브랜드 가치를 평가했다면, 요즘은 비주얼 요소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Z세대가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Z세대 사이에서 독특하고 이색적인 비주얼을 선보인 F&B 브랜드 사례가 인기를 끌곤 하는데요. 독특한 디자인의 이모지 케이크를 판매하는 ‘텅플래닛’이나 삼각김밥 모양의 크루아상을 선보인 ‘누데이크’가 대표적인 예죠. 만약 비주얼에 신경 쓴 오프라인 공간이나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 있는 브랜드라면, 앞으로 소개할 F&B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고려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 라이비 케이크아웃출처 라이비 케이크아웃 공식 인스타그램 - 주요 채널 :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9천 명)- 운영 방식 : 온라인으로 레터링 케이크 예약 후 매장 픽업- 브랜드 특징 : 블랙 컬러의 레터링 케이크로 유명해진 브랜드입니다. 특히, 블랙핑크의 ‘제니’가 해당 브랜드에서 제작한 케이크를 들고 찍은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 있는데요. 그때부터 ‘제니 케이크’로 입소문이 나면서 언급량이 늘었어요. - 콜라보 TIP : 디저트 키컬러가 검은색이라 디자인에 따라 귀엽게도, 시크하게도 연출이 가능한데요. 실제로 디저트의 블랙 무드가 힙하게
유행예감 2024.02.28북마크 -
이게 다 같은 사람이 만든 가게야?
요즘 가장 핫한 동네! 용리단길 기획 비하인드남준영 셰프가 누구야? ‘효뜨’, ‘꺼거’, ‘키보’ 등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용리단길 맛집을 만든 셰프. 2019년부터 6개의 외식 브랜드를 만들고 11개 매장을 열어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한 외식업계의 샛별.더현대서울, 스타필드 등 대형 쇼핑몰 F&B 공간에도 진출하며 브랜드 확장 중인 사업가.용리단길에서 해외 콘셉트 식당으로 인기 있는 ‘효뜨’, ‘꺼거’, ‘키보’(왼쪽부터)용리단길(삼각지, 신용산역 인근에 있는 골목)은 요즘 가장 핫한 동네 중 하나입니다. 이국적인 F&B 공간이 많아 Z세대에게 ‘여권 없이 해외여행 갈 수 있는 곳’으로도 통하는데요. 이 동네의 인기를 견인하는 대장 가게들을 살펴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게의 주인이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점인데요. 베트남 식당 ’효뜨’와 ‘굿손’, 홍콩식 중식당 ‘꺼거’, 일본식 스탠딩 바 ‘키보’, 와인바 ‘사랑이 뭐길래’ 모두 남준영 셰프가 런칭한 곳이에요. “‘효뜨’는 인테리어와 맛 모두 베트남이 떠올라서 재미있었어요. 메뉴도 일반적인 쌀국수와 분짜만 있는 게 아니어서 좋았고요. 특이한 음식을 파는 식당에 가는 걸 좋아하는데 마침 '꺼거'도 남준영 셰프의 공간이더라고요. 바로 저장해두었습니다. ” 박찬진(23세, 대학생)“남준영 셰프 가게는 확실한 콘셉트가 있어서 재미있어요. ‘사랑이 뭐길래’는 예약 손님들에게 이름이 적힌 신청곡 종이를 주는데, 힙하게 꾸며져 있어서 그거 인증샷 찍고 싶어서 방문했어요. 벽면에 이병헌, 배용준 배우 사진이 붙어있는 것도 웃겼고요.” 권경희(25세, 직장인)남준영 셰프는 2019년 베트남 식당 ‘효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6개의 외식 브랜드를 만들고, 11개의 매장을 열어 연 매출 100억을 달성한 사업가입니다. 더현대서울, 스타필드 등 대형 쇼핑몰 F&B 공간에도 진출했죠. 하나도 아니고 남준영 셰프가 오픈하는 가게마다 화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준영 셰프를 만나 줄 서는 맛집을 만드는 비결과 브랜드를 기획하는 방법을 물어봤습니다. 1. 해외 콘셉트 공간에 집중한 이유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들면 Z세대가 좋아할 것 같았어요"Q. 요즘 현지보다 더 현지 같은 해외 콘셉트 식당이 인기인데요. 2019년에 오픈한 '효뜨'는 해외 콘셉트 식당의 선두 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이게 트렌드가 될 거라고 예상하셨나요? 베트남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용리단길 ‘효뜨’의 인테리어 소품과 식기들트렌드가 될 줄은 몰랐어요. 다만, Z세대들이 '맛은 물론이고, 인테리어가 특이하고 예쁜 식당'을 좋아할 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국내에는 없을 것 같은 베트남 식당'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효뜨'를 기획했어요. 현지 느낌이 나면 사람들이 호기심을 느끼고 찾아올 것 같았죠. 베트남보다 더 베트남 같은 식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손님들이 매장 어느 곳을 찍어도 베트남에 온 기분이 들도록 식기, 소품 등을 직접 베트남에서 가져왔어요. 베트남은 Z세대가 많이 가는 여행지 중 하나잖아요. ‘효뜨’를 베트남 식당처럼 꾸미고, 현지의 맛을 구현하면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이 공간을 좋아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어요. Q. 공간을 기획할 때 ‘낯선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맞아요. Z세대들의 관심을 끌려면 ‘새로운 경험’이 있어야 해요. 요즘 사람들은 입고, 먹고, 다니는 공간으로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잖아요. 작은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충족시키는 소비를 해요. 이들은 식당도 가치 소비를 할 수 있는 곳을 골라요. 단순히 밥만 먹고 나가는 식당은 Z세대의 흥미를 끌 수 없어요. 그래서 저는 공간을 기획할 때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편이에요. ‘서서 마시는 퇴근길 한 잔’ 콘셉트에 충실해서 유명해진 용리단길 ‘키보’서서 술을 마시는 타치노미 스타일의 이자카야 ‘키보’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일본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잠깐 들러 한잔하는 타치노미 콘셉트를 보고 ‘이거다!’ 싶었죠. ‘키보’의 협소한 공간도 타치노미를 구현하는 데 한몫했고, 음식도 현지 느낌을 살렸어요. 특히 일본에서 마시는 '나마비루(생맥주)' 느낌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일본 아사히 본사의 생맥주 담당자가 갑자기 찾아와 생맥주 퀄리티가 우수하다며 칭찬하고 가더라고요(웃음). 작년 여름, 단일 매장 중 아사히 생맥주 판매량 전국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답니다.Z세대는 새로운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세대잖아요. Z세대의 관심을 끌려면 공간에 낯선 경험이 있어야 해요. Q. 셰프님 공간의 특징은 낯선 배경에서 익숙한 상황을 제시한다는 점 같아요. 키보의 콘셉트인 ‘퇴근 후 맥주 한잔’도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익숙한 상황이잖아요.아침에 쌀국수를 먹는 베트남 여행객을 보고 콘셉트를 정한 쌀국숫집 ‘남박’공간을 기획할 때 눈에 보이는 인테리어나 메뉴 등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낯선 것들로 채우되 콘셉트는 대다수가 공감하는 것을 적용해요. 공감할 수 있어야 브랜드에 애정을 갖게 되고, 고객들이 브랜드를 기억하지 않을까요? 숙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남박’은 아침 식사가 되는 쌀국수집이에요. 베트남 여행을 가면 아침으로 쌀국수를 먹는 것이 국룰이잖아요. 그걸 보고 콘셉트를 정했어요. 가게 콘셉트에 맞게 굿모닝 세트라는 메뉴도 만들었고요. 오시는 분들이 베트남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시더라고요. 제가 연 식당 중 단골이 많아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재미있는 네이밍으로 화제가 됐던 ‘사랑이 뭐길래’의 칵테일와인바 ‘사랑이 뭐길래’도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에 신경 쓴 브랜드예요. 누구나 살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한 번쯤 이별을 경험하잖아요. 이별한 당시에는 죽을 만큼 마음이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감정도 옅어져 추억이 되죠. 이런 공감 포인트를 살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게 이름을 ‘사랑이 뭐길래’로 지었고, ‘sad club’이라는 부제를 붙였어요. 손님들이 Y2K 감성 발라드를 신청할 수 있는 신청곡 종이도 만들었고요. 오픈 직후에는 왓챠가 만든 술 ‘빡치주’, ‘개빡치주’와 협업해 ‘개빡치는 사랑’, ‘빡치는 이별’이라는 이름의 칵테일도 선보였어요. 웃긴 네이밍 때문인지 해당 칵테일은 한동안 ‘사랑을 뭐길래’를 찾는 손님들의 원픽 메뉴였어요. 공간을 기획할 때는 하나의 콘셉트를 정하고, 이를 구성하는 메뉴, 인테리어, 분위기 등을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기획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공간을 기획할 때 눈에 보이는 인테리어나 메뉴 등은 낯선 것들로 채우되 콘셉트는 대다수가 공감하는 것을 적용해요. 2. 남준영 셰프의 아이디어 수집법Q. 공간 인테리어나 메뉴에 대한 영감은 어떻게 얻으시나요?여행지에서 발견한 ‘꺼거’ 간판 레퍼런스와 실제 구현된 모습일상생활에서 아
2024.02.21북마크 -
Z세대-디저트=0
디저트 관련 데이터 모음[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F&B 트렌드가 궁금한 업계 종사자디저트에 대한 Z세대의 인식과 소비 현황이 궁금한 분디저트 관련 트렌드를 데이터로 직접 확인하고 싶은 분요즘 F&B 트렌드를 살펴보자면 디저트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지난여름부터 꾸준히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탕후루부터 최근 SNS를 강타하고 있는 사고 펄, 할매니얼 트렌드로 순항 중인 약과까지 종류도 다양하죠. Z세대 사이에서는 ‘밥은 굶어도 디저트는 먹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소셜 빅데이터로 본 디저트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서 ‘디저트' 관련 언급량이 201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2020년 이후부터는 매년 약 35%씩 늘어나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Z세대의 디저트 섭취 행태와 인식에 대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 들어가기 전에각 데이터의 조사 대상은 15~53세이지만, 본 콘텐츠에서는 Z세대(15~27세)만 다루고 있습니다.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세대 구분 기준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1. Z세대의 디저트 섭취 현황① Z세대 10명 중 7명은 디저트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섭취 중!출처 [데이터베이직] 소비-식생활(2023년 4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조사 결과, Z세대의 95.1%가 디저트를 섭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에게 섭취 빈도를 물어보니 ‘일주일에 한 번’이라는 응답이 30.5%로 가장 높았는데요. 특히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디저트를 먹는다는 수치가 무려 71.2%를 기록했습니다. Z세대의 10명 중 7명은 디저트를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 즐기고 있는 것이죠.출처 [데이터베이직] 소비-식생활(2023년 4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 그렇다면 이들은 디저트를 주로 언제 먹을까요? 디저트를 섭취하는 상황을 알아보니 ‘식사량이 모자랐을 때 후식으로’가 46.2%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다음 ‘친구·지인과 친목 목적으로 만날 때(41.6%)’,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나는 일이 있을 때(33.3%)’가 뒤를 이었는데요. 다른 세대와 달리 Z세대의 경우 ‘업무·공부 중에 혼자’ 섭취한다는 응답률이 32.6%로 비교적 높아 눈에 띄었습니다.② Z세대 PICK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젤리?출처 [데이터베이직] 소비-식생활(2023년 4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최근 3개월간 섭취해 본 디저트 중 선호하는 메뉴를 물었습니다. 그 결과 ‘아이스크림, 과자·스낵류, 케이크, 초콜릿, 과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위를 거머쥔 아이스크림의 경우 2위인 과자·스낵과 약 12.9%p로 큰 차이를 보였어요. 이외에도 Z세대는 젤리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세대 대비 높았는데요. 키치한 감성의 젤리 케이크나 숏포머블한 꿀젤리, 탕후루 젤리 등 SNS에 핫하게 등장하는 디저트의 공통점이 젤리라는 모습을 실감케하는 결과였습니다.원본 데이터가 더 궁금하다면?🔹 데이터명소비-식생활(2023년 4월)🔹 조사 대상전국 17개 시도 15~53세 남녀 1,200명🔹 조사 기간2023년 3월 8일~3월 13일(6일간)🔹 함께 살펴보면 좋을 대학내일20대연구소 자료인사이트보고서 <소셜 빅데이터로 본 디저트 소비 트렌드>2. Z세대가 편의점 디저트를 소비하는 법① Z세대는 편의점 디저트를 어떻게 먹고 있을까? 출처 [데이터베이직] 소비-식생활(2023년 11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6개월 내 편의점에서 디저트를 구매한 Z세대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행태를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편의점 디저트 구매 빈도를 살펴보니 2~3주에 한 번 구매한다는 비율이 28.0%로 가장 높았는데요. 특히 2~3일에 한 번이 8.0%, 일주일에 한 번이 23.0%로 나타나, Z세대의 10명 중 3명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편의점 디저트를 구매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데이터베이직] 소비-식생활(2023년 11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이번에는 편의점 디저트를 구매하기 위해 지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평균 5,196원으로 나타났는데요. 구체적인 금액대를 살펴보자면 5천 원(27.0%)이 최다 응답을 기록했으며, 3천 원이 23.0%로 뒤를 이었습니다.② 디저트를 먹기 위해 찾는 편의점 브랜드 1위는 ‘CU’출처 [데이터베이직] 소비-식생활(2023년 11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Z세대에게 편의점이 매력적인 디저트 구매 채널이 되자, 여러 편의점 브랜드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그중 Z세대의 44.0%는 CU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 CU에서 출시한 연세우유 크림빵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당시를 떠오르게 하는 결과입니다. 한편, GS25가 35.0%로 2위를 차지했는데요.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 없음’ 응답이 3위를 기록하며 눈에 띄었습니다.원본 데이터가 더 궁금하다면?🔹 데이터명소비-식생활(2023년 11월)🔹 조사 대상전국 17개 시도 15~53세 남녀 1,200명🔹 조사 기간2023년 10월 5일~10월 11일(7일간)🔹 함께 살펴보면 좋을 대학내일20대연구소 자료도시락 VS 디저트, 더 선호하는 편의점 브랜드는?3. Z세대가 선호하는 명절 선물은 디저트?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여가(2023년 12월) 데이터에 따르면 Z세대가 1년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공식 기념일로 명절을 꼽았습니다. 민족 대명절 설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명절 하면 선물 세트가 떠오르는 만큼 각종 업계에서 명절 선물과 관련해 프로모션과 마케팅에 힘을 쓰고 있죠. 그렇다면 명절 선물에 대한 Z세대의 인식은 어떨까요? 이번에는 Z세대를 남성, 여성으로 나눠 보다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① Z세대 여성이 구매한 명절 선물 ‘디저트’출처 [데이터베이직] 여가(2023년 12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지난 명절 가족이나 친척에게 줄 명절 선물을 구매한 Z세대 대상으로 어떤 선물을 주었는지 살펴봤습니다. Z세대 여성은 ‘현금-과일-디저트-정육-현금성 상품권’순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베이커리, 한과 등으로 대표되는 디저트 응답률이 다른 세대 대비 높아 눈에 띄었습니다. 한편 Z세대 남성은 ‘현금-영양제·건강식품-정육-과일-현금성 상품권’으로, 다른 세대와 달리 영양제가 순위권에 등장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② 이번 명절, 디저트를 받고 싶은 Z세대는 얼마나 될까?출처 [데이터베이직] 여가(2023년 12월), 대학내일20대연구소명절에 받고 싶은 선물(최대 5순위)도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선물한 품목과 달리, 이번에는 Z세대의 두 성별 모두 디저트가 순위권에 위치했어요. 여성의 경우 28.2%로 4위를 차지했으며, 남성의 경우 20.6%로 5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다른 세대에서는 디저트가 순위권 안에 들지 못했는데요. Z세대의 디저트에 대한 애정이 읽히는 대목입니다.원본 데이터가 더 궁금하다면?🔹 데이터명여가(2023년 12월)🔹 조사 대상전국 17개 시도 15~53세 남녀 1,200명🔹 조사 기간2023년 11월 20일~11월 23일(4일간)🔹 함께 살펴보면 좋을 대학내일20대연구소 자료세대별 명절 선물 트렌드오늘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발행한 여러 자료 중 Z세대의 디저트 소비 행태를 살펴볼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뽑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외에도 해당 데이터에서는 세대별로 아래와 같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비-식생활(2023년 4월): 세대별 외식 행태, 선호하는 외식 메
2024.02.07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