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세대가 ‘네이밍’에 진심인 증거, 이뿐만이 아닙니다. 커뮤니티에서는 연예인 인스타그램 아이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시물이 종종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 연예인은 인스타그램 아이디 진짜 잘 지었다’라면서 계정 이름을 평가해보는 거죠. 아이돌 앨범명, 그룹 이름이 힙하면 소속사를 칭찬하기도 합니다. 아이돌 그룹 르세라핌은 애너그램을 활용한 작명으로 센스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죠.
※ 애너그램: 한 단어의 문자를 재배열하여, 다른 뜻을 가진 단어로 만드는 놀이. 예를 들어 ‘LISTEN’의 애너그램으로는 ‘SILENT’를 만들 수 있는 것. 르세라핌은 ‘IM FEARLESS’의 알파벳을 섞어 ‘LE SSERAFIM’로 재배열해 지은 이름인 셈. |
네이트판에 올라온 인스타그램 아이디
앨범명, 그룹명을 칭찬하는 반응
“신제품 이름, 캠페인명 하나라도 신경 써서 짓는 브랜드에 호감이 가요.
이렇게 이름 짓기에 진심인 Z세대는, 브랜드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의 태도를 보입니다. 신선한 이름만으로 화제가 되어 Z세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거나, 매출이 급상승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팔도’의 신제품 ‘괄도 네넴띤’ 사례가 있습니다. 비빔면 포장지 글씨체가 ‘괄도 네넴띤’처럼 보인다고 하여 Z세대 사이에서 별명처럼 부르던 이름이었는데요. 팔도가 이를 활용하여 한정판으로 출시했던 거예요. 이에 ‘네이밍에 진심이네’라는 반응과 함께 한 달 만에 5백만 개 완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포장지때문에 사겠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많아 실제 뉴스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커뮤니티 반응
조나단의 사례처럼, 실제 SNS를 보면 내가 응원하는 연예인과 특정 브랜드의 이미지가 잘 어울려서 ‘광고 찍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트위터에 ‘광고 소취’를 검색해보면 다양한 이유로 ‘나의 최애가 특정 브랜드 광고 모델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득하는 목소리를 보실 수 있을 텐데요. 그중 오직 ‘이름이 브랜드와 찰떡이라 광고 모델로 추천한다, 브랜드 관계자 보고 계시냐’라는 내용도 눈에 띄어요.

➕ PLUS 광고 모델의 별명을 네이밍에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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