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릿 오픈 채팅방에서 나온 핀터레스트에 대한 라떼의 생각여러분, 평소에 핀터레스트 자주 사용하시나요? 라떼가 핀터레스트를 잊고 지내는 동안, Z세대가 핀터레스트의 주 사용자로 떠올랐답니다. 대학내일20대 연구소가 조사한 <미디어·콘텐츠(3월)>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가 최근 한 달 내 사용한 SNS 중 핀터레스트는 스타일쉐어(패션 커뮤니티) 다음으로 8위를 차지했어요. 만 15~18세 사용자가 제일 많았고, 나이가 어릴수록 핀터레스트 이용률이 높았습니다. 많고 많은 앱 중 핀터레스트를 이용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 Z세대는 백문이불여일견, 사진으로 답했는데요.
똑같이 ‘케이크’를 검색했을 때 왼쪽은 네이버, 오른쪽은 핀터레스트의 결과 값입니다. 차이가 보이시나요? 핀터레스트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예쁜 레트로 케이크를 찾아준 반면, 네이버는 ‘케이크’라는 정보 값에 충실한 이미지가 검색됐어요. 이처럼 핀터레스트는 그냥 이미지 검색이 아니라,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찾기 위한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그동안 Z세대와 인터뷰를 하면서 방을 힙하게 꾸밀 때, 해외 트렌드를 줍줍할 때도 핀터레스트를 이용한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어요. Z세대가 말하는 가장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의 이미지가 모여있는 것이 핀터레스트라는 거죠. 그러니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브랜드 SNS 계정을 운영하고 싶은 분, 힙한 감성의 디지털 굿즈를 만들고 싶은 분들은 핀터레스트를 주목하셔야 합니다!
그럼 Z세대는 핀터레스트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캐릿이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1. 내 취향이 돋보이는 사진 탐색하기
👉 사용자의 취향을 알아서 찾아주는 찰떡 같은 알고리즘
핀터레스트만의 검색법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핀터레스트에선 구체적인 키워드를 검색하지 않아야 원하는 감성 사진을 찾을 수 있습니다. 확실한 결과 값을 알고 싶어서 검색하는 게 아니라, 검색하는 과정을 통해서 무드가 비슷한 사진을 찾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핀터레스트의 가장 좋은 점 중 하나가 한번 검색을 하면 연관된 이미지를 찰떡같이 추천해 준다는 건데요. 구체적인 키워드 대신 ‘유사한 핀 더보기’ 같은 추천 이미지를 클릭하면서, 파도타기를 통해 원하는 사진에 도달하는 거예요.
비슷한 이미지를 추천하는 ‘유사한 핀 더보기’, ‘회원님이 좋아할 만한 아이디어’✅ 내 취향 탐색기
Z세대는 이 알고리즘을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취향에 맞는 사진을 검색할 때도 있지만, 오히려 핀터레스트를 통해 몰랐던 취향을 알아가기도 한대요. 핀터레스트에선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보드에 핀을 꽂듯 꽂아 놓는 ‘핀’이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핀을 꽂아 놨던 사진들을 나중에 모아서 보면 일정한 흐름을 파악하게 되고, 그렇게 자신의 취향을 알아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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