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NS에서 이런 사진들, 한 번쯤은 보셨죠? Z세대는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사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포토프레스 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들 사이에선 유독 다양한 사진 구도, 필터, 포즈 등이 화제가 되곤 해요. 올 상반기에도 손예진샷, 단체 항공 릴스샷, 스노우 AI 프로필 등 다양한 사진 트렌드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 관련 콘텐츠 : Z세대가 뽑은 2023 상반기 사진 트렌드)
Z세대 타깃 브랜드 담당자라면, 이런 사진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Z세대는 사진 트렌드를 발 빠르게 활용한 똑똑한 마케팅에 반응하거든요. 일례로 카메라를 높게 혹은 낮게 들어서 왜곡된 비율로 찍는 ‘광각샷’ 트렌드를 캐치한 신발 브랜드 ‘플러피 시트러스’는 팝업스토어 포토존에 광각렌즈 카메라를 배치해 Z세대의 발길을 끌었고요. 뷰티 브랜드 ‘메디힐’은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는 사진 구도로 찍은 브랜드 모델의 화보를 공식 트위터에 공유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죠.
캐릿에서 상반기 사진 트렌드를 소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요. 그사이 새롭게 추가된 트렌드가 있다고 합니다. 요즘 Z세대는 어떻게 사진을 찍는지, 캐릿 1020 자문단 10대 50여 명, 20대(27세 이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과의 인터뷰에서 발 빠르게 뽑아낸 Z세대 사진 트렌드 업데이트 판,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1. 사진 뿌옇게 찍는 게 힙? ‘디토 감성’ 촬영법
☁️ “핸드폰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나 화장품, 핸드크림을 묻혀서 일부러 뿌옇게 연출해요”
뉴진스의 ‘Ditto’ 뮤직비디오에 옛날 캠코더로 찍은 것처럼 뿌옇고 흐린 장면들이 나오거든요? 근데 이게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고 화제가 된 후부터 저화질의 뿌연 영상이나 사진이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요즘은 SNS에 핸드크림이나 섀도를 카메라 렌즈에 발라서 뿌옇게 사진 찍는 법이 꿀팁으로 자주 올라옵니다. 저도 비슷한 방식으로 한번 따라 해 봤는데 진짜 감성 제대로예요. 비싼 카메라나 필터 없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장품으로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친구들 피드나 스토리에도 이런 뿌옇고 흐릿한 스타일의 사진이 많이 올라옵니다. 특히 사진 구도나 분위기는 잘 잡혔는데 표정이나 세세한 게 마음에 안 들면 일부러 흐리게 처리하기도 해요. 오히려 선명하고 뚜렷한 사진은 세부적인 보정도 어렵고 SNS에 올리기 부담스럽더라고요. 이제는 사진을 얼마나 잘 찍는지보다 그 사진 자체가 주는 분위기, 사진에 담긴 기분 같은 게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그게 진짜 제가 보여주고 싶은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김수현(23세, 대학생) |
요즘 다양한 유료 필터가 출시되고 있는데, 이런 필터 없이 저렴하게 힙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성비 방법이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많이 공유되고 있어요. 핸드크림 보정법 말고도 비닐랩이나 필름지를 잘라서 카메라 렌즈에 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과하지 않을 정도로만 사진이 뿌옇게 나오거든요. 김가현(26세, 직장인) |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캐릿 멤버십을 시작할 타이밍이에요
캐릿 멤버십을 시작할 타이밍이에요
캐릿이 처음이신가요?
회원 가입부터 시작하기
※ 캐릿은 유료 미디어로 무단 전재와 재배포를 금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최대 10% 이상을 인용할 수 없으며 원문을 일부 인용할 경우에도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야 합니다.
비주얼레퍼런스 관련 콘텐츠를
더 보여드릴까요?
비주얼레퍼런스 콘텐츠 모아보기
글자 크기 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