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리브랜딩’에 나서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고자 오래된 로고 디자인부터 손보는 경우가 자주 보여요. 여기서 문제는 기껏 큰돈을 들여 리뉴얼한 로고가 정작 Z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꽤 된다는 겁니다. 실제로 얼마 전 한 화장품 브랜드가 리브랜딩 소식을 알리며 5년 만에 바뀐 로고를 공개했는데요. 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 말 그대로 혹평을 받았습니다. ‘이전 로고가 낫다’,‘화장품 브랜드 로고 같지 않다’, ‘지금이라도 철회해라’ 등 로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진 겁니다.
위 두 사례에서 알 수 있듯, Z세대는 로고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로고 디자인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우리 브랜드가 브랜딩 또는 리브랜딩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들여다봐 주지 않아요. ‘로고가 별로니까 브랜딩도 별로다’, ‘리브랜딩 하기 전이 낫다’라고 생각해 버리는 거죠.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브랜딩, 리브랜딩을 준비한 담당자 입장에선 억울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 콘텐츠를 읽고 계신 독자 여러분은 적어도 로고 디자인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가 평가절하되는 경험을 하시지 않도록(!) 캐릿이 Z세대 소비자가 선호하는 로고 VS 선호하지 않는 로고의 특징을 정리해 봤습니다.
Z세는 왜 이렇게까지 로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좋아하는 로고와 별로라고 생각하는 로고에 대한 ‘기준’이 있는지 캐릿 1020 자문단 10대 50여 명, 20대(27세 이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헤쳐 봤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로고 ‘호불호’에 대한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는 겁니다. 사바사‘사람 by 사람’의 줄임말.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을 의미함.가 아닌, Z세대가 한목소리로 외치는 로고 호불호 포인트가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폰 사용 시간이 길다 보니 앱 아이콘을 자주 볼 수밖에 없는데요. 보통 앱 아이콘에 자사 로고를 박아두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로고 디자인에 좀 더 예민해진 것 같아요. 제 또래들은 폰꾸폰꾸미기의 줄임말. 를 자주 하는데, 안 예쁜 로고가 있으면 보기 싫거든요. 그래서 앱 아이콘이 안 예쁘면 안 보이게 숨겨두거나 아예 아이콘 이미지를 다른 그림으로 바꿔버리기도 해요. 임채은(23세, 대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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