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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Z세대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O세권’의 종류를 살펴 보면 그들의 생활 패턴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Z세대가 선호하는 ‘O세권’을 모아 정리 했습니다. 이를 통해 Z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와 장소를 파악해 보세요.
📸 컷세권
- 뜻: ‘인생네컷’, ‘포토이즘’, ‘하루필름’ 등 아날로그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네컷 사진관이 몰려 있는 곳
Q. ‘컷세권’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네컷 사진을 많이 찍나요?
🙋♀️ 네, 일주일에 3~4번은 찍어요.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도 기록용으로 찍거든요.
친구와 놀기 위해 만난 날에만 네컷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일상적으로 찍어요. 학교 끝나고 혼자 네컷 사진관 갈 때도 많고요. 학원 끝나면 집 가기 전에 친구들이랑 사진관을 들르기도 하고요. 유튜브 채널 ‘숏박스’에서 네컷 사진 찍는 모습을 상황극으로 연출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요. 성인들은 술 마신 후에 오늘 모인 걸 기념하기 위해 사진 찍으러 가는 게 신기했어요. 저희는 딱히 만난 걸 기념하려고 찍는 게 아니라, 그냥 내킬 때마다 찍거든요. 그날마다 제 기분이 다르고, 상태가 다르니까 매일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에요. 오늘따라 스타일링 상태가 마음에 들면 찍게 되기도 하고요. 약속 전에 시간이 뜰 때 심심풀이로 혼자 사진을 찍고 나오기도 해요. 갸루피스, 루피피스 같은 포즈를 열심히 찾아보지도 않아요. 워낙 자주 찍으니까요. 정주은(18세, 고등학생) |
원래 네컷 사진관은 홍대, 건대, 성수, 시내 번화가에만 몰려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런 곳들을 ‘컷세권’이라고 불렀고요. 올해 초 즈음부터 학교나 학원이 많이 있는 동네에도 생기더라고요. 저희 동네에도 2~3개 씩 몰려 있는 경우들이 있어요. 이렇게 지역 상관 없이, 네컷 사진관이 여러 개 몰려있는 곳을 ‘컷세권’이라고 불러요. 사진관 앞을 지나갈 때마다 사진 찍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요. 정주은(18세, 고등학생) |
친구들이랑 놀려고 만났을 때는 하루에 3~4번 씩 네컷 사진관에 가요. 점심 먹고 가고, 카페 갔다가 가고, 영화 보러 갔다가 가요. 지도 앱에 ‘#셀프스튜디오’라고 검색해서 근처의 사진관을 찾아 보고 방문해요. 배경지나 조명 느낌에 따라서 사진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거든요. ‘인생네컷’은 한정판 포토 프레임이 주기적으로 출시 되고, ‘하루필름’은 특유의 뽀얀 필터가 예쁘게 나와요. 포토부스마다 준비 된 소품이 달라서 바꿔가며 찍는 재미도 있고요. 그래서 다양한 네컷 사진관이 몰려 있는 곳을 자주 찾아요. 정주은(18세, 고등학생) |
Z세대는 여행지를 정할 때에도 ‘네컷 사진관이 있는 지역인가’를 따져보는 경향이 있어요. 여행을 가기 전에 지식IN 등에 ‘OO에 인생 네컷 찍는 곳 있나요?’라고 물어보기도 하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갈 때에도 그 나라만의 ‘네컷 사진관’이 있는지 검색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방콕 네컷 사진’, ‘방콕 스티커 사진’ 등을 찾아보는 거죠. 실제로 방콕에는 ‘FOTOYA’라는 네컷 사진관이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일본에는 이미 번화가마다 ‘인생네컷’ 부스가 생긴지 오래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포토이즘’이 일본에 신규 진출하며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열었어요. 해외로 여행 가는 Z세대, 네컷 사진을 찍어 올리는 K팝 아이돌로 인해 네컷 사진이 해외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화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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