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SNS에 광고해야 가장 효율이 좋을까?
Z세대의 SNS 이용 패턴 보고서

목차
1. Z세대가 생각하는 SNS 플랫폼 별 이미지
2. SNS 플랫폼별 소비에 미치는 영향력은?
3. SNS 이용 패턴, 과거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Z세대 타깃의 SNS 마케팅을 기획 중이신 분

  • 광고주를 설득할 SNS 이용률 관련 데이터가 필요하신 분
  • SNS 플랫폼별 광고 효과가 좋은 분야가 궁금하신 분


Z세대의 SNS 이용 패턴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스타그램의 대표 기능은 ‘피드’로 여겨졌는데요. 인스타그램이 발표한 ‘2024 연말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스타그램 기능 1위는 ‘DM’이었다고 해요. 피드는 3위 이내에도 들지 못했고요. 즉, SNS의 이용 패턴이 과거와 완전히 뒤바뀐 겁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엑스(구 트위터)도 ‘쇼핑 기능’, ‘AI 챗봇’ 등 신규 기능을 적극 도입하는 추세예요.


덩달아 Z세대의 SNS 이용 패턴도 과거보다 빠르게 바뀌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마케터 입장에서는 참 골치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달라진 SNS 사용 양상이나 문화를 고려하지 않고 관성적으로 광고를 집행하면 효율이 낮게 나올 수밖에 없으니 말이죠.


그래서 캐릿이 준비했습니다. Z세대 295인에게 ① 인스타/ 유튜브/ 엑스(구 트위터)/ 블로그/ 틱톡/ 스레드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플랫폼 ② SNS 플랫폼별 Z세대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영역 ③ 이전과 달라진 SNS 이용 패턴에 대해 물었어요. 그리고 설문 데이터와 Z세대의 정성 인터뷰 답변을 리포트처럼 정리했습니다. 


 


1. Z세대가 생각하는 SNS 플랫폼 별 이미지

우선, Z세대에게 현재 사용하는 SNS 플랫폼을 물었습니다.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단연 ‘인스타그램(98%)’과 ‘유튜브(96.3%)’였어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가 여전히 Z세대 사이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틱톡(18.3%)’이었어요. 올해 기준, 2009년생인 고등학교 1학년까지 Z세대로 분류되는데요. 틱톡의 주 연령층이 초·중학생 알파세대인 경우가 많아, Z세대 이용률에서 낮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해석돼요.

그렇다면 Z세대에게 각 SNS는 어떤 이미지일까요? 플랫폼별로 콘텐츠 특성, 사용자 이미지 등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아래는 답변을 토대로 구성한 ‘Z세대가 생각하는 SNS 플랫폼 이미지 사분면’이에요. ① 가로축 ‘정보/유행’은 Z세대 사용자가 인식하는 플랫폼 성향을 기준으로, ② 세로축 ‘소통 공간/개인 공간’은 Z세대 사용자가 느끼는 플랫폼 개방성 정도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Z세대에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통하는 것은 ‘엑스’와 ‘틱톡’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실용적인 정보 획득·공유를 위해 활용하는 플랫폼은 ‘스레드’였고요. 한편 유튜브는 콘텐츠가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되는 개방적 성격을 띠는 플랫폼으로, 블로그는 실친실제 친구의 줄임말. 온라인에서 사귄 친구가 아니라는 뜻. 중심으로 팔로우를 맺는 사적인 공간으로 평가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특징을 아우르는 것이 바로 인스타그램이었는데요. 인스타그램은 엑스 등 다른 SNS에서 한차례 화제를 모은 마이크로 트렌드가 넘어와 확산되는 플랫폼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았어요. 또한, 인스타그램을 ‘개인 공간’이면서 동시에 ‘소통 공간’으로 여기는 모습도 발견됐는데요. 인플루언서가 될 목적으로 팔로워를 모으는 한편, 비공개 계정을 만들어 사적인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아래 답변을 통해 지금 Z세대가 느끼는 플랫폼별 대표 이미지를 정리했어요.

인스타그램

“지인 근황을 구경하고, 연락하는 용도의 플랫폼으로 통해요”
인스타그램은 콘텐츠를 볼 때뿐 아니라, 친구와 연락할 때도 많이 사용해요. 비중으로 따지면 거의 5:5일 정도? 스토리로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요. 릴스 보다가 재밌는 걸 발견하면 바로 친구에게 DM으로 보내 수다를 떨어요. 각 잡고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할 때는 카톡을 쓰지만, 가볍게 이야기할 일이 있으면 대부분 인스타그램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가볍게 연락용으로 쓰는 플랫폼이라는 이미지가 생겼어요. 이성민(27세, 대학생) 

유튜브

“TV만큼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 됐어요”
아무래도 롱폼 플랫폼은 OTT를 제외하고 유튜브가 거의 유일하잖아요. 그래서 밥 먹을 때 가장 많이 켜놓고 시청하는 플랫폼인 것 같아요. 특히 예능 클립, 브이로그, 게임 방송, 토크 등등 다른 SNS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그리고 이전에는 개인 크리에이터가 제작하는 영상이 대다수였다면, 최근에는 연예인이 MC를 맡고, 방송국 출신 PD가 직접 기획하는 채널이 대거 늘었는데요. 그러면서 유튜브가 이전의 TV 역할을 넘겨받게 된 것 같아요. 안수현(25세, 직장인)

엑스(구 트위터)
“날 것의 트렌드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플랫폼이에요” 

국내 유행을 선도하는 플랫폼 = 엑스라고 생각해요! 엑스에서 화제가 됐던 트렌드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거쳐서 메가 트렌드로 발전하는 경우를 여러 번 봤거든요. 예를 들면 엑스 유저가 만든 ‘원영적 사고’라는 말이 퍼지면서 메가 히트 밈이 되기도 했잖아요. 엑스는 익명성을 기반으로 날 것의 의견을 활발하게 주고받는 공간이거든요? 그러다 보니 웃긴 드립, 밈 등등 다양한 주제가 화제를 모으곤 해요. 이렇게 화제를 모은 화두가 트렌드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고요. 최서영(22세, 대학생) 

네이버 블로그

“취미 부자가 모이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있어요”
블로그는 ‘취미가 확고한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연극이나 방탈출, 뜨개질처럼 좋아하는 분야가 확고하면 쓰고 싶은 말도 많잖아요. 방탈출을 예로 들자면 방탈출 카페 후기라든지, 감상평을 남기고 싶을 테니 말이에요! 인스타그램, 엑스는 형식 제한이 있다 보니, 이런 감상을 상세히 쓰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그러다 보니 취미 생활에 진심인 사람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더라고요. 1~2년 전부터 엑스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에 대해 더 자세히 기록하려고 블로그를 시작하는 경우가 늘어났고요. 자연스럽게 ‘블로그 = 취미 부자인 사람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라는 인식이 생겼어요! 박채연(24세, 취업 준비생)

틱톡

“영상 밈, 음원 유행의 시초가 되는 플랫폼이에요”
요즘에는 ‘마라탕후루’처럼 영상이나 노래 자체가 밈이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이런 유행의 시초가 되는 곳은 틱톡인 것 같아요. 특히 해외에서 유행하는 영상 밈이나 댄스 챌린지가 틱톡을 통해 가장 빨리 들어온다고 느껴요. 예를 들면 ‘라쿤 페드로’나 ‘캣댄스 밈’도 해외 틱톡 유저로부터 한국에 유입된 밈이잖아요. 또, 중국어나 베트남어로 된 해외 음원도 주로 틱톡에서 인스타그램, 유튜브로 퍼지면서 유행이 시작되더라고요. 이승현(23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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