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기획했다고 홍보하면 소비자가 반응할까?

요즘 신제품을 소개할 때 ‘메이드 인 코리아’만큼이나 자주 언급되는 게 뭔지 아시나요? 바로 ‘메이드 바이 MZ세대’입니다. 소비 권력으로 새롭게 떠오른 10~20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비슷한 또래인 MZ세대가 기획, 제작한 제품을 내놓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겁니다. 이를 위해 젊은 사원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아예 MZ세대 직원으로만 구성된 ‘MZ세대 전담팀’을 만들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기획 프로젝트를 맡기는 시도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실제로 MZ세대 직원(들)이 만들어서 화제가 된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대부분 최근 1~2년 사이 출시된 화제의 제품과 서비스들인데요. 그중에서도 Z세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던 사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세우유 생크림빵, 노티드 우유, 도구리 캐릭터
출처 CU, 갓생기획실, 도구리 공식 인스타그램

  • ‘CU’ 연세우유 생크림빵: CU의 20대 직원이 만든 PB상품이에요. 빵에 크림이 꽉 차있어서 맛있다고 온라인에서 입소문이 났죠. CU 발표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시된 후 6개월 만에 800만 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 ‘GS25’ 갓생기획 시리즈: GS25는 MZ세대 직원들을 모은 ‘갓생기획실’을 만들어 이색 PB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요. 대표 상품인 ‘노티드 우유’는 작년 9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130만 개가 팔렸다고 해요. ‘갓생기획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일하는 공간’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열어 하루 평균 1천여 명의 방문객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 ‘엔씨소프트’ 도구리 캐릭터: 도구리는 사회초년생의 속마음을 대신하는 짤로 유명해진 캐릭터입니다.얼마 전 CU와 손잡고 진행한 ‘직장인 속마음 짤 만들기’ 이벤트에는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해요. 엔씨소프트 측은 도구리 캐릭터 마케팅 아이디어 회의는 20대 사원들이 도맡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뚜레쥬르’ 치즈방앗간: 뚜레쥬르 치즈방앗간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맛있다는 후기가 줄을 이었던 히트 상품인데요. 입사 2년 차 20대 사원이 만들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졌습니다. 2020년 당시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개가 팔렸대요.
이런 성공 사례가 나오자 여러 브랜드에서 MZ세대가 만들었다는 점을 제품 홍보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요. MZ세대 전담팀이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보도 자료를 배포하거나, 기획 및 제작에 참여한 MZ세대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는 식으로요. 그런데... Z세대 소비자들도 MZ세대 직원이 만들었다는 것을 의식하고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제품력만 보고 구매한 것인데 우연히 MZ세대 직원이 만든 제품이었던 걸까요? MZ세대가 만들었다는 사실이 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는 건지, 설문조사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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