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사이에서 유튜브는 TV보다 더 익숙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의하면 Z세대가 최근 6개월 내 경험한 여가 생활 1위로 유튜브 감상이 꼽혔다고 하죠? 그래서, 캐릿이 8/25부터 9/27까지 약 한 달동안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하 인급동)’으로 어떤 콘텐츠가 자주 오르는지 관찰해 보았는데요. 인급동으로 오른 콘텐츠를 쭉 모아 정리해 보니, 요즘 Z세대 트렌드가 눈에 보이더라고요. 예를 들어 Z세대 사이에서 호감으로 떠오르는 인물의 영상이 인급동으로 꾸준히 오르는가 하면, Z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뜨는 라이프 스타일 관련 영상이 인급동으로 자주 뜨기도 했습니다.

✔ 9/8 인급동 <흥마늘 스튜디오>

‘밥맛없는언니들 EP9(조회수 145만 회)’ 

✔ 9/10 인급동 <엠뚜루마뚜루: MBC 공식 종합 채널>

※ 모든 영상의 조회수는 9/28 기준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먹방’ 콘텐츠 하면 어떤 콘셉트가 떠오르시나요? 이전까지는 ‘대식가’들이 올리는 먹방 콘텐츠가 인급동으로 자주 오르곤 했습니다. 유튜버 ‘입짧은 햇님’, ‘쯔양’, ‘히밥’의 콘텐츠가 대표적인데요. 9월 한 달간 인급동으로 오른 먹방 콘텐츠 콘셉트는 조금 달랐습니다. 많이 먹는 것이 아닌, 적게 먹는 일명 ‘소식좌 콘텐츠’가 인급동을 점령한 거예요. 대표적으로 유튜브 채널 ‘흥마늘 스튜디오’의 소식 관련 코너인 ‘밥맛없는언니들’은, 9월에 업로드한 에피소드 3개 중 2개의 콘텐츠가 인급동으로 오르기도 했습니다.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아이돌 그룹 ‘있지(ITZY)’의 멤버 ‘채령’이 소식좌로 잘 알려진 ‘안영미’, ‘김국진’과 ‘프링글스 한 통을 다 먹을 수 있느냐’에 대해 이야기한 클립 영상 또한 인급동으로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실제 ‘소식’을 실천하는 Z세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픈서베이의 <Eat 리포트 2022>에 따르면, 2018년에 비해 2021년 식사 횟수가 줄어들었으며, 섭취하는 음식의 가짓수도 줄어들었다고 해요. 유튜브에는 소식 브이로그를 꾸준히 올리는 Z세대도 늘어나고 있고요. 이렇게, 소식을 실천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소식좌’가 등장하는 영상까지 챙겨보는 이들 또한 자연스레 늘어난 것입니다. 소식좌 관련 영상 댓글을 보면 ‘식습관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 ‘과도하게 많이 먹는 먹방 콘텐츠보다 유익하다’라는 내용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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