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금융 업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10대 고객을 잡기 위해 선불카드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는가 하면, 10대에게 인기 많은 캐릭터와 콜라보해 디자인 카드를 출시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금융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실물 카드를 내놓고 있는데요. 과연... Z세대는 실물 카드에 관심이 있을까요? 👇👇👇

지난 5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지급 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형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1개월 내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65.4%에 달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덩달아 비대면 결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겁니다.

하지만 지급 수단으로 가장 선호하는 방식으로는 여전히 49%로 ‘실물 카드’가 꼽혔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2019년 53%에 비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는 겁니다. 지속적으로 모바일 결제 이용자 수는 늘어나는 반면, 실물 카드를 선호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어요.

실물 카드 수요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Z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금융 서비스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10대 전용 서비스 ‘미니’가 대표적인 사례죠. 은행 계좌 없이도 입출금, 송금,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청소년만 가입 가능한 서비스임에도 불구, 지금까지 누적 가입자 수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해요. 특히 카카오뱅크에 의하면, 미니의 전체 결제 비율 중 온라인 쇼핑을 위한 ‘모바일 결제’ 비율이 43%나 차지했다고 합니다.

은행권은 Z세대로 분류되는 1020, 그중에서도 특히 10대를 주목하고 있다고 하죠. 앞으로의 잠재 고객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특히 모바일 기기에 익숙한, 일명 디지털 네이티브인 10대는 앞으로 모바일 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중 어떤 방식을 더욱 선호하게 될까요? 10대 312명에게 투표를 통해 물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