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토어] Z세대가 한여름에 캠핑 의자 들고 오픈런 하게 만든 비결은?
아이템: 나이키 스타일 홍대
떡상 지수: 🥕🥕🥕🥕🥕
요즘 친구들이 다들 ‘나이키 스타일 홍대’에 갔다 왔길래 저도 호기심에 방문했어요. 나이키 옷과 스니커즈를 판매하는 콘셉트 매장인데요. 오픈 첫 날인 지난 15일에는 매장 앞에 캠핑 의자를 가지고 와서 줄을 설 정도로 인기였다고 해요. 나이키 스타일 홍대와 다른 패션 브랜드 매장들과 다른 점은 방문객이 참여할 여지가 많다는 건데요. 특히 1층에 있는 피팅룸 중 일부는 아예 사진 스튜디오로 꾸며져 있어요. 스튜디오 내부에 있는 조명은 방문객이 색깔과 조도 등을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고요. 크로마키 배경까지 있는 게 아주 본격적이더라고요. 1020은 쇼핑할 때 피팅룸에서 인증샷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화를 잘 적용해서 공간을 구성한 거죠. 또 티셔츠나 스니커즈를 커스텀 제작할 수도 있어요. 매장 안에 설치된 태블릿으로 본인이 원하는 소재와 색깔 등을 고르면 30분 만에 커스텀 제품이 완성돼요. 또 매장 곳곳에 홍대 아티스트들이 나이키를 소재로 만든 작품들이 곳곳에 걸려 있어서 전시 보듯 구경할 수도 있어요. 매장 외벽에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스타일대로 그린 나이키 로고들이 타일 형식으로 붙어있기도 하고요. 딱 봐도 힙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느낌이라, SNS 후기에도 매장 외관을 찍은 사진들이 많아요. 이기훈(25세, 취업준비생) |
🧐 캐디터 코멘트
- 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건 이제 기본입니다. 관건은 ‘방문객을 얼마나 몰입시킬 수 있는가’일 텐데요. 나이키 스타일 홍대가 남다른 점은 방문객이 크리에이터로서 자신만의 결과물을 만들게 한 것입니다. Z세대에게 제품 경험은 기성품을 잘 사용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으니까요. 제품을 취향에 따라 커스텀하기도 하고, 인증 사진과 영상을 찍어 각자의 방식으로 편집해 SNS에 공유하면서 재미를 느끼죠.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Z세대가 이러한 크리에이터로서 자아를 펼칠 수 있도록 제품 커스텀 공간을 마련하고,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장비를 설치한 것입니다.
- 전 세계 나이키 매장 중 나이키 스타일 홍대에 최초로 도입된 트렌드도 있어요. 성별 구분이 없는 이른바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 패션인데요. 성별에 따라 옷의 디자인과 색깔을 나누는 게 아니라,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핏과 사이즈만 선택하면 옷을 고를 수 있게 한 겁니다. Z세대가 패션 아이템을 고를 때 성별보다 취향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반영한 거죠.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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