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관심이 없었던 브랜드였는데, 래플 이벤트라서 참여한 적이 있어요! 응모하고, 기다리는 과정이 게임 같아서 재미있더라고요. 평소에 필요하지 않았던 제품도 래플로 진행하면 괜히 특별한 상품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신서연(24세, 대학생) |
예전에는 한정판 제품 사려고 밤새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래플 판매 방식이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그런 문화가 없어진 것 같아요. 차라리 구매할 수 있는 자격 자체를 추첨으로 뽑는 게 더 공정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최병화(25세, 대학생) |
뉴발란스는 14년 만에 재출시한 992시리즈에 래플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992시리즈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 신제품 발표회에 자주 착용하고 나와 유명해진 스니커즈인데요. 국내에서도 발매 5분 만에 품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입니다. 뉴발란스 992 래플에는 약 30만명이 참여하며, 국내 이벤트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고 해요.
그런데, 뉴발란스가 이번 신제품에 래플 방식을 도입해 화제를 모은 이유는 따로 있어요. 바로, 래플 응모 플랫폼을 홈페이지가 아닌 멤버십 회원앱 ‘myNB’으로 한정했다는 겁니다. 보통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여 회원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뉴발란스는 자체 앱으로만 참여 방식을 한정하여 회원 가입자 수와 동시에 앱 설치율까지 높인 셈입니다. 참여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진 않았냐고요? 아닙니다. 래플에 참여하는 이들은 대부분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당첨만 될 수 있다면 이득!’이라는 심리로 참여하기 때문에, 허들이 높은 방식이더라도 참여하곤 해요. 뉴발란스의 이번 래플 마케팅은 이러한 심리를 잘 파악한 똑똑한 마케팅 전략으로 보입니다. 실제 래플 이벤트에 힘입어 뉴발란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21년에만에 신규가입자가 17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꼭 필요한 경우 아니고서야 웬만하면 앱은 잘 깔지 않는 편인데요. 이번 뉴발란스 신제품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꼭 갖고 싶었던 것이라 어쩔 수 없이 래플 응모하려고 앱을 깔게 됐어요. 그런데 한 번 깔고 나니 다시 지우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또 언제 래플 이벤트가 열릴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계속 앱에 접속해보게 되더라고요. 실제로 래플 참여하려고 앱 깔았다가 다른 제품까지 구매한 친구들도 있었어요. 이런 거 보면 래플 이벤트는 앱 설치 유도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똑똑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수연(25세, 대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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