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Z세대의 SNS를 보면 이런 게시물이 많이 보입니다.
‘주말에 친구랑 파인다이닝 다녀옴! 🥂’
명품 구매에도 거리낌이 없고, 골프가 취미라는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다시 한번 변화가 생겼습니다. 패션, 아웃도어를 넘어 고급(프리미엄) 식문화에도 관심이 생긴 거예요.
“부자들만의 문화, 일명 ‘그사세’ 문화에 대한 장벽이 낮아진 것 같아요. 돈 모아서 명품 하나씩 사는 친구들도 이전에 비해 많아진 것 같고, 특히 요즘엔 비싼 음식도 많이 사 먹는 듯해요. 생일에 파인다이닝을 예약한다거나, 홈파티를 위해 비싼 와인을 구매하는 친구들이 자주 보여요!” 곽민지(23세, 직장인) |
실제 F&B 업계 또한 고급 식문화에 눈뜬 Z세대의 변화를 감지한 듯 눈에 띄는 변화를 보입니다. ‘마켓컬리’는 유명 레스토랑이나 호텔 베이커리 상품을 그날 오후 7시까지 배송하는 파인다이닝 배달 서비스를 지난 12월 한 달간 진행했고요. ‘쿠캣’은 고급 리빙·식재료 브랜드 쿠캣 그로서리 마켓을 론칭했습니다. Z세대의 프리미엄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의하면, ‘음식은 단순 끼니를 챙기는 것 이상의 행복 요소인가요?’라는 물음에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 Z세대가 절반 이상(그렇다 39.2%, 매우 그렇다25.5%)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식품을 단순 먹는 것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경험 측면으로 받아들이는 Z세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거죠.
이렇게 Z세대 일상 속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문화 분야에서, ‘프리미엄’은 과연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까요? 캐릿이 Z세대 사이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취재해봤어요. 그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식품·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아보고, 더불어 고급 식문화에 빠진 심리까지 인터뷰해 봤습니다.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요즘 Z세대의 바뀐 식문화에 대해 파악하고 싶으신 분
- 2022년 F&B 트렌드를 예측해보고 싶은 분
1. 2022 F&B 트렌드가 ‘프리미엄’인 증거.zip
⤷ Z세대 사이에서 고급 식문화가 찐 유행이네!
①식품·외식
✅ 파인다이닝에 빠진 Z세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외식 문화 ‘파인다이닝(fine-dining)’이 현재 Z세대 사이에서 대유행 중입니다. 파인다이닝은 말 그대로 고급 식당을 뜻하는데요. 인당 5~10만 원씩을 내야 하는 고급 식당을 예약하는 Z세대의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런치·디너 가릴 것 없이 파인다이닝 식당에 방문해서 고급 음식을 경험하고, 그것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이들이 생기고 있어요.
실제로 인스타그램 #파인다이닝 해시태그는 11만 회 이상이고요. 심지어 Z세대 이용자가 특히 많다는 틱톡에서도 파인다이닝 추천 영상이 자주 올라옵니다. 영상 댓글을 보면 가보고 싶다는 10대의 댓글도 많이 보이는 편이에요.
Z세대 사이에서 떠오르는 파인다이닝 식당도 있습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에 소개된 ‘암소서울’이 꼭 가보고 싶은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해요. 이밖에도 파인다이닝 도장깨기 계정을 팔로우해두고, 올라오는 식당 중 가보고 싶은 곳을 차곡차곡 저장해두는 문화도 생겼다고 합니다. ‘파인다이닝 가보기’가 Z세대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된 거죠.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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