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과 Z세대를 ‘MZ세대’로 함께 묶어도 되는 걸까요?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MZ세대1980년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라는 표현에 의문이 생긴 분
- ‘밀레니얼이랑 Z세대는 나이 차이가 있는데 왜 MZ세대로 묶는 건가요?’라는 질문의 답을 알고 싶은 분
-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자꾸 MZ세대를 언급하는 이유가 궁금한 분


얼마 전 ‘MZ세대’라는 용어 때문에 논란이 생긴 적이 있습니다. 지난 7월, 가구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국민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를 두고 한 언론사가 ‘MZ세대 1인 가구는 소득이 높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분석을 담은 기사를 내놓은 거예요. MZ세대는 10대 후반~40대 초반을 아우르는 말인데, 이들을 한 데 묶어서 통계를 내면 어떡하느냐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아직 취업 준비 중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20대와 경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30~40대의 소득을 평균내는 것이 무슨 의미냐는 거죠.  


요즘 커뮤니티들에선 이런 이야기도 나오더라고요. 밀레니얼과 Z세대를 MZ세대로 묶으면 그 범위가 너무 넓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요. 나이 차이가 스무 살 정도 나니까 밀레니얼과 Z세대 사이엔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거예요. MZ세대 트렌드를 다루는 미디어로서 캐릿도 당연히 이런 부분에 대해 일찌감치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해결 방법으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분류 기준에 따라 MZ세대를 좀 더 촘촘하게 구분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 (※ 참고: 세대 분류 기준은 어느 국가, 어느 기관에서 연구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캐릿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분류 기준을 채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대학내일20대연구소


각 세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위해 밀레니얼 세대를 두 그룹으로 나눈 겁니다. 1989년생을 기준으로 이전에 태어난 사람은 전기 밀레니얼,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후기 밀레니얼로 분류되는데요. (왜 1989년생이 기준인지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그러나 이렇게 세분화 된 분류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MZ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히 ‘편의상’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세대의 특징을 잘 설명하기 위해서요!


그 증거를 보여드리기 위해 MZ세대를 직접 소환했습니다. 그동안 언론이나 미디어에서 많이 다뤄졌던 MZ세대에 대한 정의(혹은 스테레오 타입)를 놓고 MZ세대에게 직접 팩트 체크를 부탁해봤어요! 이 결과를 통해 MZ세대가 전기 밀레니얼, 후기 밀레니얼, Z세대로 촘촘하게 분류되어야 하는 상황과 함께 묶여서 표현되어야 하는 상황을 짚어드리겠습니다!

1.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구분되어야 하는 상황
아래와 같은 상황에서는 ‘MZ세대’를 전기 밀레니얼, 후기 밀레니얼, Z세대로 분류해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각 세대별로 그 특징이 달라지니까요!
※ 앞으로 전기 밀레니얼 세대는 ‘전밀’,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후밀’로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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