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2025년에도 유효할 소비 트렌드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이에 맞춘 생활 밀착형 마케팅을 기획하고 싶으신 분
- ‘정말 불황형 소비가 뜨고 있을까?’ 언론 기사로 접한 내용 외에, Z세대의 생생한 의견이 궁금하신 분
‘불황’, ‘가성비’, ‘절약’, ‘요노(YONO)’···
여러분, 요즘 이런 키워드가 부쩍 자주 보인다고 느끼신 적 없나요?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상생활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가성비가 좋은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많아졌고요. 이러한 흐름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플렉스보다는 아끼는 게 더 힙하다고 생각해요!”
요즘 제 또래 사이에서는 절약하려는 태도가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고 느껴요. 2023년에 유행했던 ‘무지출 챌린지2023년 유행하기 시작한 절약 방식. 하루 지출 0원을 목표로 소비하는 것을 뜻함.’도 이런 흐름에 영향을 준 것 같고요.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절약이나 돈 모으기와 관련된 콘텐츠가 확실히 인기예요. 지출을 성공적으로 줄이면, 마치 ‘갓생’을 산 것 같은 뿌듯함이 들더라고요! 예전에는 가진 돈을 한 번에 끌어 써서 과감히 투자하는 플렉스가 멋지게 여겨졌는데요. 이제는 아끼면서 꼭 필요한 곳에만 쓰는 게 진짜 힙한 소비 방식이 된 것 같아요. 고예단(25세, 취업 준비생) |
요즘 워낙 물가가 비싸다 보니, 약속 나갈 때마다 부담이 크더라고요. 그래서 친한 친구들끼리 만날 때는 일명 ‘알뜰 만남’, ‘간단 만남’을 선호해요. 각자 집에서 밥을 먹고 온 뒤, 카페만 방문해 함께 공부하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거죠. 김영서(23세, 취업 준비생) |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요.”
회사에 도시락을 싸 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동료들끼리 한 끼를 2천 원~5천 원 대로 해결할 수 있는 식단을 공유하기도 해요.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치관이 달라진 또래 친구들도 많아졌어요.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고용 불안정 속에서 미래를 대비하려는 마음이 커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절약을 실천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신성호(26세, 직장인) |
목차 |
1. 안티 플렉스,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시작된 흐름이라고? 2. 다이소 뷰티, 그냥 뜬 게 아니다? 국내 Z세대가 선호하는 뷰티 플랫폼도 변화함 3. ‘안티 플렉스’가 바꿔 놓은 F&B 트렌드 3 4. 알리·테무 붐? 저가 플랫폼과 함께 시장, 도매점까지 주목받는 중! 5.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힙하지 않음! Z세대 가치관이 변했다 |
1. 안티 플렉스,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시작된 흐름이라고?
안티 플렉스 문화는 사실 해외에서 이미 2~3년 전부터 조금씩 생긴 흐름이었어요. 2022~2023년, 해외에서는 ‘현금 분류(cash stuffing)’라는 챌린지가 유행했는데요. 카드 대신 미리 정해둔 현금만 사용해 절약하자는 취지의 챌린지였습니다. 이 트렌드는 국내에서도 ‘현금 생활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확산되며 한 차례 화제를 모았죠.
① Z세대의 새로운 추구미로 등극한 ‘저소비 코어’
지난해 여름부터 해외에서는 ‘저소비 코어(Underconsumption Core)’가 힙한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소비 코어’란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미니멀리즘을 지향하는 생활 방식을 뜻하는데요. 미국 Z세대 사이에서는 각자 일상에서 저소비 코어를 실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해 공유하는 것이 유행했어요. 이를테면 오랫동안 사용해 온 텀블러, 가족에게 물려받은 가구, 바닥이 보일 때까지 사용한 화장품, 공병을 재사용하는 모습 등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거예요. 이러한 저소비 코어는 이제 틱톡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십만~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관련 영상도 많은 편이에요.
저소비 코어를 인증한 영상에는 ‘건강해 보이고 멋지다’, ‘나도 따라 해 보고 싶다’ 같은 긍정적인 댓글이 자주 달립니다. 저소비를 실천하는 다양한 팁을 공유하며 각자의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고요. 특히 흥미로운 점은 ‘저소비 챌린지’를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해 지출 관리 차원에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이를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으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즉, 검소한 생활 방식을 하나의 ‘추구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거죠.
✔ ‘정상소비 코어’라는 표현도 등장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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