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2025년을 관통할 시대 감성이 무엇일지 궁금한 분
- 최근 몇 년 새 달라진 MZ세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소비 습관을 알고 싶은 분
- 불황에도 꾸준히 MZ세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을 하고 싶은 분
트렌드에도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존재한다?
캐릿이 5년간 트렌드를 관찰하며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A라는 트렌드 다음엔 유사한 A´나 B가 유행하는 게 아니라, 아예 정반대의 Z라는 트렌드가 유행한다는 거예요. 트렌드가 한쪽으로 쏠리면, 반작용으로 반대되는 흐름이 나타나는 일명 ‘카운터 트렌드(Counter Trend)’ 현상이 생기는 거죠. 마치 ‘작용 반작용의 법칙’처럼요. 당장 가까운 곳에서 예시를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마라탕’, ‘탕후루’ 같은 자극적인 음식이 유행했잖아요. 그런데 요즘엔 그와 반대로, 건강을 생각한 ‘저속노화식’이 유행하고 있죠.
트렌드에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존재한다면, 곧 다가올 트렌드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흐름과 반대되는 트렌드가 나타날 테니까요. 그렇다면 지난 5년간, 캐릿에선 어떤 트렌드가 자주 소개되었을까요?

한때 밀레니얼, Z세대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던 ‘플렉스(FLEX)’, ‘욜로(YOLO)’,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등과 관련된 콘텐츠들이에요. 한 끼에 10만 원 넘는 고가의 음식과 와인 같은 고급 주류를 소비하는가 하면, 호캉스를 즐기고 ‘골프’, ‘테니스’처럼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취미를 시작하는 20~30대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주 보였죠.
그러나 이런 트렌드가 한풀 꺾였다는 걸 체감 중인 분들이 많을 거예요. 올초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와인, 위스키 수입량은 각각 8%, 10.3% 줄었습니다. 골프, 테니스 인기가 꺾이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 20~30대가 내놓은 골프채와 골프웨어가 쏟아진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어요.
‘플렉스’, ‘인스타그래머블’ 다음에 올 메가 트렌드는 무엇이 될까?
그렇다면 한동안 대세로 자리했던 플렉스, 인스타그래머블에 이어, 다음에 등장하게 될 MZ세대의 대표 라이프스타일은 무엇이 될까요? 바로 그 대척점에 있는 ‘실용’입니다. 과소비나 ‘보여주기식’ 라이프스타일을 멈추고, 가성비와 실속을 따지는 젊은 층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SNS에서 ‘실용’ 키워드 언급량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년 사이 무려 168% 증가했어요.

사실 MZ세대가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기 시작한 건 하루아침의 일이 아닙니다. F&B, 패션, 뷰티, 취미 등 전 분야에서 지난 몇 년에 걸쳐,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따르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핫플로 여겨지지 않던 ‘뷔페’, ‘백화점 식당가’ 등에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요. 명품 소비는 줄어든 대신, ‘무신사스탠다드’ 같은 저가 패션 브랜드 혹은 ‘에이블리’처럼 보세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이 유례없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이소’의 경우, 뷰티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2023년 대비 2024년에 매출 신장률이 144% 증가하기도 했죠.


2025년엔 메가 트렌드, ‘실용 세대’가 온다
아마 이쯤에서 ‘그냥 불황이라 돈 아끼는 젊은 층이 늘어난 거 아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물론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고급, 고가의 아이템 대신 실용적인 아이템을 선호하게 된 경향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캐릿이 취재를 해보니, 비단 소비뿐 아니라 관계, 가치관, SNS 이용 등 여러 면에서 실용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캐릿은 이러한 MZ세대의 모습을 ‘실용 세대’라고 정의했습니다.
※ 실용 세대 가성비를 중요하게 따지며, 보여지는 것보다 실속, 내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세대 |
이번 콘텐츠에선 실용 세대의 특징부터 MZ세대가 실용 세대가 된 배경까지. 실용 세대의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난 5년을 관통했던 ‘플렉스’와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를 넘어, 향후 5년을 관통할 MZ세대 메가 트렌드를 파악하고 싶다면 주목해 주세요!
목차 |
1. 과거와 달라졌다! ‘실용 세대’가 된 MZ세대 특징은? ① 관계에서도 가성비를 따짐 ② 직업 선택 기준이 ‘적성’ ➔ ‘효율’로 옮겨감 ③ ‘명품’ 대신 ‘양품’ 브랜드를 선호함 ④ ‘언인스타그래머블’이 오히려 힙으로 통함 2. MZ세대는 왜 실용 세대가 되었을까? |
1. 과거와 달라졌다! ‘실용 세대’가 된 MZ세대 특징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용 세대는 소비 외에도 여러 방면에서 가성비와 실속을 따지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까요?
① 관계에서도 가성비를 따짐
✔ 연애·결혼 상대를 찾는 과정에서도 효율을 추구함
먼저 관계 속에서 ‘시간의 가성비’, 일명 ‘시성비’를 따지는 모습도 목격됩니다. 효율적으로 연애·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데이팅 앱’, ‘결혼정보회사(결정사)’를 적극 활용하는 MZ세대가 늘고 있는 거예요. 연애·결혼 전에 상대가 나와 잘 맞는 사람인지 탐색하는 시간을 갖는 것보다 ➔ 앱, 결정사를 통해 아예 처음부터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거죠.
이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11월을 기준 결정사는 1천974개소로 5년 전인 2019년 1천610개소보다 22.6% 늘었는데요. 일부 회사는 매출도 오르는 추세라고 합니다. 일례로 대표적인 결정사 중 하나인 ‘듀오’의 2023년 매출은 404억으로 2019년 실적(287억 원)보다 40.7% 늘었다고 해요.
“서른을 앞두고 결정사 이용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친구들도 생겼어요”
인생에서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은 ‘결혼 정보 회사(결정사)’ 이용을 크게 망설이지 않더라고요. 실제로 30대를 앞두고서도 결정사에서 영업 전화도 자주 온다고 하고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 보니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줄여 부르는 Z세대 신조어.로 연애를 시작했다가 실패하면 결혼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가 되어 버릴까 봐 걱정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오히려 결정사 같은 전문 서비스를 이용해 검증된 사람을 만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김진경(29세, 직장인) |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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