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1. 10대 사이에서 ‘책 출판’이 진짜 유행일까? 2. 10대가 출판에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이유는? 3. 10대의 셀프 브랜딩 트렌드=출판 |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10대의 변화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궁금하신 분
- 이른 나이부터 책을 출판하는 이유가 알고 싶은 분
- SNS 트렌드와 그 속에 담긴 10대들의 진짜 생각을 듣고 싶은 분
생산적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학생 때와 성인 때 할 수 있는 일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어릴 때부터 주체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거예요. 일례로, 2년 전에는 ‘중학생 N명이서 브랜딩하기’, ‘고등학생 N명이서 옷 브랜드 만들기 챌린지’처럼 브랜드 창업에 도전하는 10대가 많았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캐릿 콘텐츠: 요즘 틱톡에서 ‘고딩 둘이 브랜드 만들기’ 챌린지가 유행 중?
그런데 최근, 틱톡에서는 또 다른 흥미로운 흐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바로 ‘책 출판’에 도전하는 10대가 늘고 있는 건데요. 실제로 ‘11년생 시집 출판하기’, ‘중학생 작가 되는 법’ 같은 제목의 영상이 자주 올라오고 있고요. 관련 영상 중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도 적지 않습니다.

출처 @sd_073936 (틱톡)
정말로 10대 사이에서 ‘책 출판’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출판에 도전하고 있을까요? 혹시, 2030 사이에서 확산된 ‘텍스트 힙’ 열풍이 10대까지 영향을 미친 건 아닐까요?
여러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캐릿이 책 출판을 준비 중이거나 실제 출판 경험이 있는 10대 작가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이전 세대와는 달라진 10대의 가치관과 SNS 문화가 궁금하다면, 이번 콘텐츠에 주목해 주세요!

1. 10대 사이에서 ‘책 출판’이 진짜 유행일까?
틱톡에서는 자신의 나이를 공개하고, 도전 과정을 기록하는 포맷의 영상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나 ‘성적 올리기’ 같은 일상적인 도전기를 담은 영상도 자주 올라오고요. ‘브랜드 만들기’처럼 방학 동안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10대 사이에서는 ‘책 출판’이 의미 있는 도전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요.

틱톡에서는 청소년 출판 관련 영상이 ‘#소설’, ‘#시인’, ‘#중학생’ 등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되고 있는데요. 해시태그가 워낙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정확한 콘텐츠 수를 집계하기는 어려웠어요. 하지만, ‘청소년 작가’와 같은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 수십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을 여럿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미루어보면, 청소년 출판은 이미 10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콘텐츠라는 걸 알 수 있죠. 실제로 10대 인터뷰이들도 입을 모아 ‘요즘 책에 관심 있는 10대라면 한 번쯤 출판을 고려해 본다’, ‘작가 지망생이 늘고 있는 게 체감된다’고 답했어요.
그런데 사실, 10대 작가의 등장이 낯설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거예요. ‘인터넷 소설’이 유행하던 2000년대에는 많은 이들이 취미 삼아 인터넷 소설을 써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당시에는 몇몇 유명 작가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취미로 인터넷 카페에 소설을 올리는 데 그쳤는데요. 요즘은 많은 10대들이 대중적으로 출판에 도전하고, 출간부터 판매까지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시집이나 다양한 장르의 소설로 출판물의 범위도 확장되었죠. 그렇다면, 10대들은 왜 출판에 도전하게 되었을까요?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책 출판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틱톡에 또래들이 올린 영상을 보고 관심이 생겼어요! ‘출판=멋지고 생산적인 일’ 같아요.”
틱톡에서 10대들이 직접 책을 출판하는 영상을 처음 접했어요. 생각보다 흥미로워서 영상을 몇 개 더 찾아보다 보니 점점 관심이 커졌어요. 학생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글을 써서 내 이름으로 책을 낸다는 게 정말 뿌듯할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출판한 책을 SNS에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본받고 싶었어요. 전하늘(13세, 중학생) |
“청소년 작가들이 주목받으면서, 책 출판이 더 대중적인 관심사가 된 것 같아요.”
지난해 중반부터 청소년 작가 ‘백은별’님의 소설 ‘시한부’가 또래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중학교 2학년 때 쓴 소설인데, 출판사에서 정식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까지 오른 사례예요. 그즈음부터 SNS에서 ‘책 출판’이라는 주제가 더 많이 보이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예원(15세, 고등학생) |

출처 @lueyb_ (틱톡)
“자가 출판의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책을 내는 게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요.”
어릴 적부터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작가’라는 직업은 어른들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해 잠시 꿈을 접었어요. 그러다 SNS를 통해 ‘자가 출판’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회처럼 다가왔어요. 요즘 틱톡에는 책을 출판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는 콘텐츠도 많아서, 진입 장벽이 확 낮아졌다고 느껴요. 그래서 요즘은 꼭 작가를 꿈꾸지 않더라도, 책을 내는 게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같아요. 배서진(15세, 고등학생) |
Q. 정말 주변에 책 출판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나요?
“어떻게 책을 출판했는지 방법을 묻는 친구들도 많아요.”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캐릿 멤버십을 시작할 타이밍이에요
캐릿 멤버십을 시작할 타이밍이에요
캐릿이 처음이신가요?
회원 가입부터 시작하기
※ 캐릿은 유료 미디어로 무단 전재와 재배포를 금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최대 10% 이상을 인용할 수 없으며 원문을 일부 인용할 경우에도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야 합니다.
또래문화 관련 콘텐츠를
더 보여드릴까요?
또래문화 콘텐츠 모아보기
글자 크기 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