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띱‘이 누구야?
- 김규남, 윤태용, 윤혁준 배우 셋이서 만든 구독자 162만 명의 유튜브 채널
- 연애 관련 에피소드를 담은 ‘연애편 몰아보기’ 영상은 조회수 1,007만 뷰를 기록
- Z세대라면 공감할 만한 디테일한 상황 설정과 엔딩 맛집, 연기력 천재들이 모인 채널이라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끄는 중
유튜브 인급동에서 자주 보이는 장르는 ‘스케치 코미디일상에서 흔히 겪는 일을 각색해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웃음을 유발하는 10분 내외의 짧은 영상.’입니다. 스케치 코미디를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채널은 ‘띱’인데요. 띱에 출연하는 김규남, 윤태용, 윤혁준 세 배우가 만드는 케미와 탄탄한 연기력 덕에 인급동에도 자주 등장하는 채널이죠. 띱은 2022년 4월 첫 영상을 게재한 이래, 현재 구독자 164만 명을 보유한 계정으로 성장했습니다.
띱 채널의 독특한 점은 구독자들 사이에서 세 배우를 덕질하는 팬덤이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팬들은 각자 띱의 홍보대사가 되어 친구나 지인에게 영상을 공유하면서 띱 채널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댓글 창에 보면 ‘나만 알고 싶은 계정이지만, 나 혼자 보기엔 너무 아쉬워서 친구들에게 홍보하고 다닌다’는 반응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또한 띱은 다른 제작진 없이 세 배우가 직접 영상 기획부터 대본 작성, 제작까지 모두 다 한다는 점도 채널 특징 중 하나입니다. 자신들이 누구보다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여기에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이야기로 공감 포인트를 넣어 인기를 끌고 있죠.
Z세대가 ‘띱’을 구독하는 이유
남자친구랑 서로 “우리 이야기 같다”면서 영상을 자주 공유하고 놀아요. 특히 20대와 30대 연애를 비교한 영상이 있는데, 20대 연애 모습이 진짜 남자친구와 저의 이야기같더라고요. 저희가 만나는 모습을 보고 찍은 거 아닌가 할 정도로 어리숙한 20대 초반의 연애 모습이 담겨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김캐릿(22세, 대학생) |
숏드라마를 즐겨보는 친구들 사이에서 ‘띱’ 이야기를 많이 해요. “지난주에 올라온 거 봤어?”, “쇼츠에서 이거 봤냐” 하면서요. 잔잔하면서도 보기 편안한데, 마지막에 반전 포인트로 감동적인 상황을 넣어서 더 매력적이에요. 김수민(22세, 대학생) |
띱 이모티콘을 구매해서 그걸로 대화하는 친구도 있을만큼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예요. 특히 제가 고3인데, ‘수능’ 편에서 ‘떨어졌다’라는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사를 듣고 ‘어? 이거 내가 친구들끼리 하는 장난인데?’ 하고 공감이 되더라고요. 또 스태프 없이 3명의 멤버가 직접 채널을 운영한다는 점도 콘텐츠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좋아요. 김하연(19세, 고등학생) |
띱은 어떻게 Z세대의 공감 요소를 발굴하고 영상에 담아내는 걸까요? 띱의 김규남, 윤태용, 윤혁준 배우를 만나 인급동을 부르는 기획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콘텐츠 비하인드부터 인플루언서 크루로 일하는 노하우까지 들어봤습니다.
1.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띱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 노하우
Q. 띱 콘텐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전반적인 제작 과정이 궁금해요.
매주 한 번씩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해요. 빨리 끝나면 2~3시간, 오래 걸리면 3일까지 걸려요. 회의가 끝나면 콘셉트에 어울리는 장소를 구하고, 저희 외에 다른 배역이 필요하다면 출연자를 섭외하죠. 그런 다음, 촬영에 들어가는데요. 저희는 따로 스태프가 없어서 서로서로 찍어주고 있어요. 촬영, 컷 편집, 색 보정, 자막과 노래를 추가하는 작업을 거쳐 영상을 올리면 바로 다시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식이에요. 회의, 촬영 준비, 촬영, 편집의 과정이 매주 반복되는 거죠.
그런데 세 명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디테일은 조금씩 달라요.
혁준은 ‘코미디’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태용은 ‘이야기의 당위성’,
규남은 우리가 하는 대사들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현실적’인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각자 생각하는 디테일이 달라서
더 완성도 높은 영상이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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