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택이 좋은 커리어를 만든다
마케터 '숭'이 말하는 커리어 점프 노하우

목차
1. 함께 일할 대상을 선택할 때 필요한 3가지 기준
2. 커리어 점프업의 순간을 알아채는 신호
3.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는 콘텐츠 제작 노하우
4. 성장형 마케터 '숭'의 영감 기록법


마케터 숭(이승희)가 누구야?
  • 2020년 모베러웍스와 함께 '노동절 잔치'를 기획했던 무소속 백수 듀오 '두낫띵클럽'의 클럽장. 
  • 팔로워 15.5만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영감노트' 계정의 주인이자 <기록의 쓸모> 등 6권의 책을 낸 작가.
  • 배달의민족 마케팅실과 네이버 마케팅센터를 거쳐 그란데클립 마케팅팀 디렉터로 활동 중.


마케터라면 아마 인스타그램 팔로워 목록에 이 계정이 있을 거예요. 일상에서 기록하고 싶은 순간을 피드로 남기는 계정 '영감노트'요. 본인이 영감을 받은 모든 것을 영상, 사진, 음악 등으로 기록하고 싶어서 계정을 만들었다는 이 계정의 주인은 '마케터 숭'으로 알려진 스타 마케터 이승희 님입니다.  


"마케팅/브랜딩 쪽으로 커리어 점프업을 하고 싶어서 숭님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어요"

상품 기획과 개발 업무를 하고 있어서 마케터 숭님이 운영하는 계정을 관심 있게 보고 있어요. 다양한 트렌드 인사이트를 접할 수 있거든요.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데스커 브랜드와 연결한 데스커 라운지 프로젝트는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저도 마케팅/브랜딩 쪽으로 커리어 점프업을 하고 싶어서 숭님의 행보를 지켜보며 자극받고 있어요.(최원희, 29세, 직장인)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으려고 숭님 계정을 팔로우했어요"
마케터로 일하는 지인에게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계정을 물어봤는데 숭님 계정과 영감노트 계정을 알려주더라고요. 숭님이 피드에 소개하는 글귀, 책들이 인상 깊어서 저도 따라서 찾아보고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숭님이 배민과 네이버를 거쳐 그란데클립에서 일한다는 소식을 들으니 어떻게 커리어 확장을 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제 커리어도 발전시키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박성민, 26세, 직장인)


일상의 영감을 차곡차곡 수기로 적어놓은 이승희 님의 영감 노트들.

배달의민족, 네이버를 거쳐 최근 배달의민족 창업자가 만든 회사인 '그란데클립'에 재직 중이라고 해요. 그러고보면 힙하거나 재밌어 보이는 마케팅 프로젝트에는 '이승희'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데요. 어떻게 하면 모든 마케터가 꿈꾸는 드림 컴퍼니만 골라서 입사하고, 힙한 브랜드와 협업을 계속할 수 있는지. '마케터 숭'님을 만나 커리어 확장 비결을 물어봤습니다.  


 

 

1. 함께 일할 대상을 선택할 때 필요한 3가지 기준


Q. 2020년에 가장 핫했던 마케터 그룹인 '모베러웍스'와 '노동절 잔치'라는 팝업 전시를 진행했어요. 행사가 성황리에 끝나면서 '두낫띵클럽'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고, 그때 '마케터 숭'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졌던 것 같아요. 백수 시기에 가볍게 결성했던 '두낫띵클럽'이 모베러웍스와 어떻게 협업하게 됐는지 궁금해요.

행사 첫날 무려 7천 명이 방문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노동절 잔치'

친한 친구이자 부부가 모베러웍스의 모춘, 소호님을 소개해줬어요. 그때 배달의민족 마케터였다가 퇴사했던 규림과 함께 '두낫띵클럽'을 만든 시기였거든요.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였는데, 모춘님이 '백수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아 보자'라는 저희의 슬로건을 재미있어하셨어요. '두낫띵클럽'에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뭐든 지원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유니폼 하나만 만들어달라고 했는데 진짜 만들어주셨어요(웃음). 그렇게 연이 닿아서 하나의 프로젝트를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주셨고, 그게 '노동절 잔치'였습니다. 'Welcome to Do Nothing Club'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했죠. 스티커, 티셔츠, 가방 등의 굿즈도 선보였어요.


Q. 협업 제안을 받았어도 막상 같이 일할 결심을 하는 건 쉽지 않잖아요. 모베러웍스와 협업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마케터 숭에게 영감을 준 모베러웍스의 가치관과 유튜브 채널 'MoTV'의 콘텐츠들

 

모베러웍스의 가치관이요! '일하는 사람들에게 유쾌한 농담을 던진다'라는 슬로건 자체가 좋았어요. '재미있는 일을 기획했을 때 즐겁게 참여하고 흩어지는' 모베러웍스만의 일하는 방식인 '느슨한 연대'도 좋았고요. 저는 그 당시 쉬고 싶은 마음이 커서 회사에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모베러웍스의 유튜브 채널 'MoTV' 콘텐츠를 보니까 '이 사람들 정말 일에 미친 사람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일하면 그 기운을 받아서 재미있고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Q. 숭님 인스타그램을 보면 힙한 스몰 브랜드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알리시더라고요. 나아가 그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하고요. 숭님에게 선택받는 브랜드의 공통점이 있다면?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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