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외국인 대학생에게 물었다
"한국하면 떠오르는 것은?"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해외 Z세대에게 우리나라가 어떤 이미지로 통하는지 궁금하신 분
  • 해외 Z세대가 국내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하는 플랫폼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분
  •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소비자도 반응하는 굿즈·이벤트를 기획하고 싶은 분

한국 문화에 관심 갖는 해외 Z세대가 늘고 있다는 걸 체감하시나요? 이제는 K팝, K드라마를 넘어 ‘핑계고’ 같은 K유튜브 채널 또한 해외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요.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국내 트렌드가 빠르게 해외로 퍼져 나가기도 합니다. 일례로 각종 SNS를 통해 야구장에서 다양한 야푸‘야구 푸드’의 줄임말. 야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먹는 음식을 부르는 Z세대 신조어.를 즐기는 한국 문화가 해외 Z세대에게 알려졌는데요. K야푸를 향한 해외 Z세대의 관심이 커지자 올해부터 ‘LA다저스’ 홈구장에서도 양념치킨을 판매하기 시작했죠. 단순히 K컬처를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한국 문화에 몰입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Z세대도 매년 늘고 있어요. 이러한 현상은 데이터로도 증명됩니다.

✔ 올해 10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374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했어요.
✔ 특히,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35.6%가 30세 이하였다고 합니다. 
✔ 일본, 미국, 태국 등에서 현지 청소년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교가 10년 사이 2배 늘었다고 해요.  ‘한국어능력시험’ 응시자도 2020년 21만 명에서 올해 8월 기준 42만 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요.
✔ 해외 현지에서 한국의 기사식당, 포장마차를 콘셉트로 한 음식점이 핫플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틱톡, 유튜브에 올라온 외국인 Z세대의 한국 여행 브이로그 콘텐츠
주목할 점은 국내 소비 시장에 미치는 해외 Z세대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거예요. 해외 Z세대가 K브랜드에 관심을 갖고 유의미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비 주체로 자리 잡은 거죠. 최근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얘기 한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명동에 있는 주요 올리브영 매장 매출의 9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에게서 나온다고 해요. 뷰티 분야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 ‘더현대 서울’은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이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팝업스토어 및 명품 소비 덕분에 매출 1조 달성 시기가 앞당겨졌다고 분석하기도 했죠.

 

국내 시장에서도 해외 Z세대가 중요한 소비 주체로 떠오른 지금! 캐릿이 직접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8개국 해외 Z세대와 인터뷰를 진행해 이들의 모든 것을 알아 왔어요. 특별히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대학생을 위주로 인터뷰이를 구성했는데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체감하는 국내 트렌드와 한국 문화와 관련된 자국 Z세대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기 위함이에요. 이번 콘텐츠에선 해외 Z세대가 한국에서 어떤 체험을 하길 원하는지, 이들이 생각하는 한국 대표 브랜드는 무엇인지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더라도 인터뷰 내용을 읽다 보면 한국을 향한 해외 Z세대의 달라진 인식을 살펴보실 수 있어요.

 

목차
Q1.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Q2. 해외 Z세대가 꼽은 분야별 한국 대표 브랜드는?
Q3. 또래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 뜨는 국내 핫플레이스는?
Q4. 해외 Z세대가 한국에서 가장 하고 싶은 체험은?
Q5. 한국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음식은?
Q6. 한국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접하는 플랫폼은 어디?
Q7. 해외 Z세대가 생각하는 한국 필수 쇼핑템은?


Q1.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우선, 해외 Z세대에게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질문했어요.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역시 ‘한류’였습니다. K팝이나 K드라마 같은 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처음 알게 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아서 한류 키워드가 자주 언급된 것으로 보여요. 그밖에 눈에 띄는 점은 ‘카페’, ‘Second Home’ 같은 키워드도 꼽혔다는 겁니다.


한류, K팝, K드라마

“자기개발을 위해 K드라마로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이 많아요” 
아이돌을 덕질하거나 한국 드라마를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게 되는 중국인들이 꽤 많아요. 저도 ‘사랑의 불시착’ 같은 드라마를 좋아하면서 한국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보통 처음에는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독학하는 경우가 많아요. 미국 시트콤 ‘프렌즈’를 보면서 영어 회화를 공부하는 것처럼요! 이렇게 하면 좋아하는 콘텐츠를 보면서 일종의 자기개발도 할 수 있으니까 일석이조라고 생각하는 거죠. Piaoxuanyu(26세, 중국인)

“K팝을 좋아하다가 댄서, 웹툰, 웹소설 같은 다른 분야를 덕질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좌) 아이돌 그룹 ‘라이즈’ 웹소설 표지 (우)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 웹툰 표지
출처 (좌) 카카오페이지 (우) 네이버 웹툰
요즘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가 아니라 댄스, 비주얼, 스토리(세계관)가 모두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 여겨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K팝을 덕질하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분들도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이돌 춤을 따라 하다가 안무를 만든 댄서한테 흥미가 생겨서 아이돌이 아닌 댄서의 직캠을 찾아보기도 해요. 그리고 나중에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그 댄서의 원데이 클래스를 신청해서 듣기도 하고요. 또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세계관을 모티브로 한 웹툰이나 웹소설을 읽다가 한국의 텍스트 콘텐츠에 입덕하는 외국인도 많아요. 이렇게 K팝에서 시작해 다양한 분야로 관심사가 퍼져나가더라고요. Y(23세, 중국), H(22세, 일본)

카페

한국을 떠올렸을 때, 카페 문화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답한 해외 Z세대도 많았어요. 특히,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카페가 전국에 분포해 있어서 어딜 가든 예쁜 감성 카페는 필수로 방문한다는 의견이 다수였어요. 일례로 한옥을 체험하고 싶을 때도 경복궁을 가는 대신 ‘카페 어니언’처럼 한옥 감성으로 꾸며둔 카페 몇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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