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빽다방’, ‘더벤티’의 ‘메론소다’ 음료수를 사 먹는 게 유행이야! 누가 트위터에 ‘빽다방 메뉴로 메론 소다 만드는 법’이라는 레시피를 올렸거든? 원래는 없는 메뉴인데, 레시피를 스스로 만든 거지! ‘아이스크러시 멜론’이라는 메뉴에서 물을 탄산수로 변경하고, 얼음도 각얼음으로, 아이스크림 토핑을 추가하면 된다는 거야. 그게 RT를 많이 타서 유행하기 시작했어. 이 레시피랑 똑같이 해서 먹어본 사람들이 많아서 실시간 트렌드로 오를 정도였지. 더 재미있는 건, 빽다방 메뉴가 유행하니까 ‘더벤티’의 ‘메론소다’라는 메뉴가 덩달아 떴다는 거야. 더벤티는 아예 자체메뉴로 메론소다를 판매하고 있었고, 토핑으로 ‘체리’까지 올려줘서 인증샷 남기기 더 좋다는 친구들이 많아. 실제로 트위터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틱톡에서는 빽다방과 더벤티의 메론소다를 모두 먹어보고 비교하는 사람들도 생겼어ㅋㅋ. 난 이렇게 개인이 만든 레시피가 SNS를 통해 유명해지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던 것 같아. 브랜드에서 억지로 미는 유행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인 거잖아. 그래서 더 사 먹어보게 된 것 같기도 해. 남예림(20세,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