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일본 기업 ‘도쿄가스’의 광고 영상이 엄청 화제야.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른 건 물론이고, 3만 RT나 탔을 정도거든! 해외 광고인데도 이렇게 화제인 이유는 ‘덕후라면 누구나 공감할 스토리’ 때문이야. 이 광고는 한 아이의 엄마가 K-POP 아이돌 그룹의 팬이 되면서, 덕질로 인해 일상이 달라지는 과정을 담고 있어. 택시 기사로 일하며 단조롭게 살아가던 주인공은 최애의 포스터로 방을 가득 꾸미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해. 심지어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생일 카페’라는 신문물을 체험해보기도 하고 말이야. 이렇게 변화된 일상을 두고 ‘무채색이었던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다’라는 표현을 쓰거든? 사실 누구나 한 번쯤 무언가를 좋아하면서 일상에 활력을 얻은 경험이 있잖아. 그래서인지 다들 ‘진짜 내 이야기를 광고로 풀어놓은 것 같다’는 반응이 많더라고. 공감대를 잘 형성한 광고 덕에 일본인은 아니지만 ‘도쿄가스’라는 기업을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됐어. 보통 이런 도시가스 사업체 같은 기업들은 조금 부수적이고 딱딱한 이미지가 있는데, 국내 공기업(ex. 한국전력공사)에서도 이런 식으로 공감 포인트를 잘 살린 광고를 만들면 눈여겨보게 될 것 같아. 남예림(20세,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