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37.4%는 직접 숏폼 영상을 찍어본 경험이 있다고?

요즘 Z세대가 숏폼 콘텐츠를 즐겨본다는 얘기,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지난해 7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 81.6%가 6개월 이내 숏폼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심지어 숏폼 콘텐츠 하루 평균 시청 시간은 평일 75.8분, 주말 96.2분으로 나타났어요. 이 말인즉 Z세대는 일주일에 평균 571.4분을 숏폼 콘텐츠 시청에 쏟는다는 겁니다. 어마어마하죠? 


이렇듯 숏폼 콘텐츠 시청은 이제 명실상부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됐어요. 그런데 여기서 드는 궁금증이 하나 있습니다. 숏폼 콘텐츠를 보는 Z세대가 많은 건 알겠는데 직접 촬영하고 SNS에 올리는 Z세대 비율은 어느 정도 될까, 하는 의문입니다. 물론 가족과 틱톡 영상을 촬영하거나, 친구들과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는 Z세대도 있겠지만 이들은 소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캐릿이 만 15~27세 Z세대 280명을 대상으로 미니 서베이를 진행했습니다. 직접 숏폼 콘텐츠를 촬영해본 경험이 있는지부터 숏폼 촬영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은 무엇인지, 숏폼 촬영 목적은 무엇인지까지! Z세대의 숏폼 촬영 현황을 조사해본 것인데요. 힌트를 약간 드리자면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가 아니더라도 숏폼을 일상적으로 촬영하는 Z세대 비율이 꽤 높았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 본 콘텐츠에서 ‘숏폼’은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유튜브 쇼츠 등 숏폼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짧은 길이의 영상을 의미합니다. 


1. Z세대의 숏폼 촬영 경험은?
먼저 Z세대에게 친구들이 숏폼 영상 촬영하는 걸 본 적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결과, 74.7%가 ‘있다’고 답했어요. 본인이 숏폼 영상 촬영을 한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그보다 낮은 37.4%가 ‘있다’고 답했고요. 직접 숏폼 영상을 찍지 않더라도, 또래 친구들이 숏폼 촬영하는 모습을 흔히 보고 있는 거죠. 나아가 친구들 덕분에 숏폼 촬영에 입문하게 되는 Z세대도 많았습니다. 


“제 또래 친구들은 거의 100% 숏폼 촬영 경험이 있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거의 다 숏폼 촬영을 해봤을걸요? SNS에 업로드 하기 위해 영상을 찍는 친구들도 있고, 찍기만 하고 개인소장 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어쨌든 촬영 경험은 다들 있어요. 옛날에는 틱톡, 콰이를 활용해 숏폼 영상을 찍었다면 요즘은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를 찍는 경우가 많아요. 인스타그램, 유튜브는 평소에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앱인데, 여기에 숏폼 영상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 생겨서 접근성이 좋거든요. 남궁지은(17세, 고등학생)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다같이 챌린지를 찍어요!”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재미로 다 같이 댄스 챌린지 영상을 찍는 경우가 많아요. 예쁘게 꾸미고 놀러 간 날에도 한 번씩 촬영을 하고요. 최근엔 ‘뉴진스 하입보이요’, ‘나문희의 첫사랑’ 같이 틱톡이나 릴스에서 자주 보이는 챌린지를 찍었어요. 조유민(17세, 고등학생)

“친구들 덕분에 숏폼 찍기에 입문했어요”
주변에 확실히 숏폼 영상 촬영하는 친구들이 늘었어요. 제가 직접 숏폼 영상을 찍어본 적은 없지만, 친구들이 찍자고 해서 찍어본 적은 있답니다. 작년에 유행했던 ‘꿈빛 파티시엘 챌린지’를 친구들이랑 촬영했는데요. 모여서 놀다가 재미로 한번씩 찍으니까 추억도 되고 좋더라고요. 유주현 (24세,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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