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부터 결혼식까지. 포토부스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되었죠. #인생네컷(95만), #하루필름(18만), #포토이즘(14만), #포토매틱(3만) 등 주요 포토부스 해시태그 수를 더하면 130만이 넘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공간 기획에서 포토부스 아이템은 더 이상 차별화 포인트가 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행사 공간에 포토부스를 설치하고, 한정판 프레임을 제작하는 사례는 이제 너무 흔하거든요.   

걱정하지 마세요! 언제나 새로운 트렌드를 찾는 분들을 위한 따끈 따끈한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영수증’입니다. 

요즘 Z세대는 영수증을 받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합니다. 영수증이 굿즈처럼 쓰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특정 매장에 방문해야 받을 수 있는 힙한 디자인의 영수증, 즉석 사진이 출력되는 영수증 등 소장 가치를 더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수증에만 차별 포인트를 줘도 오프라인 매장 방문은 물론 SNS 인증을 유도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여기 영수증 신경썼네”라는 말을 들으려면 어떤 디테일을 살려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도 얻어 가세요. 

Z세대는 영수증 종이 또는 잉크 색만 바뀌어도 ‘영수증 갖고 싶다, 모아야 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우리 매장만의 인테리어 콘셉트를 영수증 디자인에 반영하면 완벽한 차별화 포인트가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영화 <해리 포터> 콘셉트의 카페 ‘맨홀커피’와 ‘바이스벌사 에스프레소’가 있어요. 맨홀커피 영수증은 해리 포터에 등장하는 서적처럼 꾸며져 있어 인기이고요. 바이스벌사 에스프레소 영수증에는 오늘의 커피와 디저트에 대한 간략한 소개, 도형으로 이루어진 카페 도면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카페 시그니처 컬러에 맞춰 영수증도 파란색으로 제작되었고요. 한편 계절 요소를 살린 영수증 사례도 있습니다. 교보문고는 지난 봄 분홍색 배경에 무궁화 패턴을 넣은 영수증으로 화제가 되었어요.

📃 영수증이 콘셉추얼한 공간에 과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디테일 포인트임

📃 디자인 영수증은 일상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게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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