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SNS에서는 평범한 단어에 복잡한 받침을 추가해서 일부러 틀린 표기법을 만들어 내는 것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엑스에서는 ‘밥차려’라는 단어를 ‘밥찵여’라고 말하는 짤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낋여오거라’ 또한 같은 맥락의 유행어입니다. ‘끓여오거라’를 일부러 ‘낋여오거라’라고 변형해 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해당 밈이 널리 쓰이게 되었어요. 지난달 ‘불닭볶음면’ 공식 엑스 계정은 ‘엄마 몰래 불닭 낋여먹기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얻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낋여오거라’는 본래 음식 사진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최애에게) 셀카를 낋여오거라’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