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예감

텍스트 힙 유행 지금부터가 진짜!
앞으로 더 흥할 텍스트 문화 5

목차
1. 요즘 힙스터는 만년필, 잉크 수집하고 ‘필사 모임’ 나감
2. 왓츠 인 마이 북 파우치? 나만의 ‘독서 키트’로 개성을 표현함
3. Z세대가 ‘시인 인플루언서’를 덕질하기 시작했음!
4. 블로그 유행에서 이어진 텍스트 트렌드 ‘이메일 펜팔’
5. 이제는 텍스트 기반 SNS가 대세! ‘스레드’에 Z세대가 모여드는 중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기사에서 많이 본 ‘텍스트 힙’ 트렌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신 분
  • 노벨문학상 수상이 불러온 독서 열풍이 계속 이어질지 궁금하신 분
  • 내년에 더 핫해질 트렌드를 미리 따라잡고 싶으신 분


올해 3월, 캐릿은 텍스트 콘텐츠를 힙하다고 여기는 ‘텍스트 힙’ 트렌드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6개월이 지난 지금 텍스트 힙 트렌드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부 Z세대가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주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요지난 6월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은 역대 최다 인원인 15만 명이 방문하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총 방문객 중 70%가 2030이었을 정도로, 젊은 세대의 관심도가 높았다고 해요. 


그리고 10월 10일, ‘한강’ 작가가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기점으로 Z세대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독서 열풍’이 불고 있어요. 한강 작가의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66시간 만에 53만 부가 판매되었고요.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서점을 찾는 이들의 인증샷이 SNS에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에 대한 관심은 다른 문학 작품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YES24’에 의하면, ‘톨스토이상을 수상한 김주혜 작가의 도서 등 다른 작품을 찾는 이들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Z세대가 텍스트 콘텐츠를 ‘힙한 취미’로 소비하면서 이전보다 더욱 다채로운 텍스트 관련 문화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독서 관련 핫플레이스가 유명해지는가 하면, ‘북커버’, ‘독서링’ 등 텍스트와 관련된 아이템이 빠르게 품절되는 식으로요.

다가올 2025년도에는 더욱 뜨거워질 텍스트 힙 트렌드를 따라잡고 싶은 분들은 오늘의 콘텐츠에 주목해 주세요. 독서를 즐기는 Z세대 사이에서 떠오르는 굿즈는 물론, 발전 중인 텍스트 문화를 한데 모아 정리했습니다.


1. 요즘 힙스터는 만년필, 잉크 수집하고 ‘필사 모임’ 나감

Z세대는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보입니다. 오디오북으로 틈틈이 독서하기도 하고요. 특정 작가나 장르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감상하며 책을 읽기도 하죠. 그중, 1020이 독서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로 ‘필사’가 유행하고 있어요. 물론 필사하는 사람들은 이전부터 꾸준히 있었지만, 약 1년 전부터 필사가 점차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지난 7월 온라인에서 ‘필사모임’의 언급량은 2021년 1월과 비교해 약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기준)  따라 적기 좋은 명문을 엮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는 지난 3월 출판 이후 6개월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만년필로 직접 필사한 모습
출처 인터뷰이 제공(캐릿 1020 자문단 김나영) 
주목할 점은 필사를 즐기는 방식도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점이에요. Z세대 사이에서 평범한 볼펜 대신, ‘만년필’과 ‘잉크’를 사용해 필사하는 것이 유행 중이거든요. 뿐만 아니라, 작품의 내용 혹은 분위기와 어울리는 잉크까지 엄선해서 필사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이로 인해 예쁜 색상의 잉크와 다양한 필압의 만년필을 취향대로 수집하는 것이 새로운 취미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SNS를 살펴보면, 필사한 문구의 인증샷과 함께 사용한 만년필과 잉크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문화가 포착되고 있어요. 엑스(구 트위터)의 ‘#필사보따리_풀었다’ 해시태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집한 여러 만년필과 잉크의 발색을 보여주는 ‘#지금내만년필에는’ 해시태그에도 활발하게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고요.

출처 엑스(@dawnedb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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