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반지 대신 생년 위스키?
마케팅에 활용하기 좋은 신문화 ‘생빈’

‘생빈’을 아시나요? 생빈은 ‘생년 빈티지’의 줄임말로, 내가 태어난 해에 만들어진 빈티지 주류를 뜻합니다. 그해 수확한 포도로 빚은 와인이나 그해 증류 또는 병입한 위스키가 이에 해당해요. 

온라인상의 ‘생빈’ 관련 게시물요즘 젊은 부모님이나 이모, 삼촌들 사이에서는 아이에게 생빈을 선물해 주는 게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잘 보관해 두고, 성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며 마시자면서 말이에요. 뿐만 아니라 변화된 음주 문화로 인해 와인이나 위스키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20대가 뒤늦게 생빈을 찾아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요.

1살이 된 아기에게 생빈을 선물하는 모습
출처 출처 @rimi__chu(인스타그램) 제공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생빈의 언급량도 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SNS와 커뮤니티에서 반기별 ‘생빈’ 언급량은 2022년 1월 대비 2024년 1월 약 1.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출처 썸트렌드

생빈과 관련한 색다른 움직임이 관찰되고 있기도 합니다. 주류뿐만 아니라 자기 생년과 관련 있는 선물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는 거예요. 지난 7월, 방송인 최화정이 자기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생년에 만들어진 명품을 구매했다는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생빈에 대한 높아진 니즈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 해 보고 싶은 이벤트’라며 생년 빈티지라고 할 만한 선물을 찾아보는 반응들이 많았죠. (참고로 최화정은 Z세대 여성들의 ‘추구미‘추구하는 아름다움(美)’이라는 의미의 Z세대 신조어. ‘워너비, 이상향’과 비슷한 용례로 쓰임.’로 자주 꼽히는 인물입니다.)  


출처 유튜브 채널 ‘VIVO TV’ 
요즘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사용해서 기프티콘으로 선물을 보내는 일이 많잖아요. 편리하고 유용하지만, 한편으로는 한 번 쓰고 없어지니까 조금 아쉽기도 해요. 그런데 ‘내가 태어난 해에 생산된 빈티지 제품’은 의미도 있고, 선물을 준 사람의 마음을 오래 기억할 수 있어서 좀더 뜻깊은 거 같아요. 성유빈(20세, 대학생) 

생빈 아이템에 대한 온라인 반응 일부

이처럼 태어난 해에 생산된 빈티지 제품을 주고받는 ‘생빈’ 문화는 와인이나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는데요. 점차 의미 있는 선물을 찾는 사람들에게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발 빠르게 생년과 관련한 소재를 마케팅에 활용하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효과적으로 집중시킬 수 있을 거예요. 실제로 얼마 전 ‘빙그레’는 2004년생 스포츠 스타인 ‘신유빈’ 선수를 섭외해 2004년 당시의 바나나맛 우유 광고를 재현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죠. 담당자님들께 영감이 퐁퐁 솟길 바라며, 캐릿이 ‘생빈’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모아봤어요. 아래에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생년과 관련이 있는 제품과 문화적 사건을 모았습니다. 북마크 해두시고, 이벤트나 굿즈 기획에 유용하게 활용해 보세요!


목차
1. 한 장으로 보는 MZ세대 연도별 생빈 아이디어
2. 생빈 아이템,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1. 한 장으로 보는 MZ세대 연도별 생빈 아이디어

캐릿 콘텐츠에서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기준을 따라 세대를 아래와 같이 구분하고 있어요.
밀레니얼 세대 : 1981년~1995년 출생자(만 28세~42세, 2024년 기준)
Z세대 : 1996년~2009년 출생자(만 15세~28세, 2024년 기준)
밀레니얼 세대부터 올해 성인이 된 2005년생까지의 생년과 관련 깊은 제품, 사건들을 한 장의 이미지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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