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케팅 진짜 효과 있을까?
이주의 일 잘한 브랜드 4

목차
1. [빙그레] 옥중 순국 독립운동가들께 한복을 선물했다고? AI 기술을 감동적으로 활용한 사례
2. [제타] Z세대의 AI 놀이 문화를 잘 활용한 SNS 이벤트로 주목받은 브랜드
3. [카카오페이] Z세대 야구 팬덤 취향 저격한 디지털 굿즈의 등장
4. [디비피아] ‘논꾸대회’가 뭐야? Z세대 요청으로 시작된 SNS 이벤트!


1. [빙그레] 옥중 순국 독립운동가들께 한복을 선물했다고? AI 기술을 감동적으로 활용한 사례

✔ 15초로 훑어보는 일 잘한 포인트

  • ‘빙그레’가 광복절을 앞두고 공개한 ‘처음 입은 광복’ 캠페인이 화제. 옥중 순국하여 마지막 모습이 죄수복을 입은 수형사진으로 남은 독립운동가들에게 ‘한복(광고)’을 선물하는 내용. 
  • 해당 캠페인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됨. 공훈전자사료관과 한국사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87명의 독립운동가가 빛바랜 죄수복을 벗고 한복을 입은 모습을 구현한 것. 
  • 이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약 200만 조회 수, 800여 개의 댓글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음.
  • 처음 입은 광복’ 사이트도 별도로 운영 중. 사이트 내에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남기는 ‘마음 남기기’ 코너가 있는데 이번 캠페인이 감동적이라는 후기도 다수 올라옴.  

출처 빙그레(Binggrae) 유튜브 채널곧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뜻깊은 날을 앞두고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는 브랜드도 자주 눈에 띕니다. 그중에서도 올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캠페인이 있는데요. ‘의미’는 물론, ‘신선함’까지 챙겨 Z세대의 칭찬을 받고 있는 ‘빙그레’의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입니다.

① AI 기술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이 한복 입은 모습을 구현함 

이 캠페인은 옥중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께 한복을 선물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광복을 맞이하지 못한 채 옥중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들 중 일부는 죄수복을 입은 수형사진이 마지막 기록으로 남아있는데요. 공훈전자사료관과 한국사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옥중에서 순국한 기록이 남아 있는 87명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하여 이분들이 죄수복 대신 한복을 입고 광복을 맞이하는 모습을 AI 기술을 통해 제작한 겁니다. 죄수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복원한 뒤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구현한 거죠.

AI 기술로 구현한 독립운동가들이 한복 입은 모습
출처 빙그레(Binggrae) 유튜브 채널
독립운동가들께 선물한 한복은 한복전문가 김혜순 선생님의 작업물로 알려졌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담은 소목빛, 절개를 상징하는 쪽빛, 독립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는 치자빛 등 한복색에도 의미를 담아 한벌 한벌 정성스레 작업했다고 합니다. 살아 계신 독립운동가 여섯 분께는 실제 한복을 제작해 직접 전달했고요. AI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기술로만 모든 것을 풀어내지 않고 독립운동가들께 예를 갖추기 위해 세심하게 신경을 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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