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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까지 직접 만든다!
Z세대 덕질 근황 5

목차
1. AI  챗봇까지 만들면서 덕질하는 Z세대
2. 학교 행사 트렌드로 떠오른 ’오타쿠 발표회’
3. 최애가 쓰는 영어 표현 공부하려고 사이트 제작함
4. 이제 최애 생일이 아닌데도 생일카페를 연다고?
5. 덕질 여행 트렌드: 팬들끼리 MT가는 TTT 여행이 대세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앞으로 대중화될 팬덤 문화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싶은 분 
  • Z세대가 주도하는 덕질 문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싶은 분
  • Z세대의 덕질 문화를 파악해 색다른 이벤트, 팝업을 기획하고 싶은 분


팬덤 문화는 메가 트렌드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만 공유하던 덕질 문화가 또래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으로 ‘생일카페’는 아이돌 팬덤 내에서 향유하던 문화를 넘어, Z세대의 오프라인 공간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생일카페란 원래 최애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K팝 팬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벤트 공간을 뜻하는데요. 지금은 대학교 축제 부스로 생일 카페 콘셉트가 활용될 만큼 대중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뷰티 브랜드 ‘페리페라’가 자사 광고 모델인 ‘정우’를 위한 생일카페 개최하기도 했죠.

페리페라가 팬덤 문화의 일종인 ‘생일카페’를 팝업 기획에 활용한 모습
출처 페리페라 공식 ‘엑스’

팬덤 문화에서 시작된 트렌드 중에서는 ‘최애 적금’ 사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애 적금이란, 최애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스스로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팬덤 문화 중 하나예요. 만약 세븐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븐틴이 단체로 유튜브에 출연하면 N만 원 저금하기’같은 규칙을 세우는 겁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와 ‘토스’에서 이러한 팬들의 저축 문화를 파악해 ‘최애 적금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카카오뱅크의 경우 서비스 출시 하루 만에 가입 고객 수 7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이렇듯,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마케팅 중에서는 팬덤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우가 많은데요. 덕질을 아예 하지 않거나, 덕질 경험이 있더라도 깊이 있게 하지 않는 경우 최신 팬덤 문화를 파악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캐릿이 아이돌,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덕질 경험이 있는 캐릿 1020 자문단과 함께 마케팅에 활용하기 좋은 ‘Z세대의 덕질 근황’을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5분만 집중해 주세요!



1. AI  챗봇까지 만들면서 덕질하는 Z세대

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된 이래로 Z세대는 AI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했어요. 초반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학교 과제 자료조사로 활용하는 대학생들이 많았죠. 현재는 다양한 AI 사이트를 활용해 그림, 영상, 음원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Z세대가 많아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유튜브에서는 ‘AI 커버 영상’이 유행하고 있죠. AI 커버 영상이란, 특정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AI에 학습시켜 다른 가수의 곡을 부르게 하는 것을 뜻해요. 일례로, 아이돌 ‘뉴진스’의 곡에 가수 ‘딘’의 목소리를 입힌 AI 커버 영상이 조회수 354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2/26 기준) 지금은 가수뿐만이 아니라 예능인, 성우, 스트리머 등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목소리를 추출해서 다양한 AI 커버 영상을 만들기도 해요. 

AI 커버 유튜브 검색 결과

여기서 주목해 볼 점은, 지금은 대중화된 AI 커버 영상 트렌드를 이끌었던 주체가 ‘팬덤’이었다는 건데요. 최근엔 좋아하는 대상이 생기면 덕질을 위해 커버 영상을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AI 챗봇까지 만드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이를테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AI 챗봇을 만들어서 실제 주인공과 대화하듯, 놀면서 덕질하는 식이에요.


✔ 최신 덕질 트렌드는 AI 챗봇 만들기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등장인물 AI 챗봇을 만들고, 사용해볼 수 있는 사이트

AI 챗봇은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캐릭터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애니메이션 팬들이 ‘챗GPT’나 ‘캐릭터닷AI’ 같은 사이트를 통해 만든다고 합니다. 제작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 아니라, 관련 직종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정해진 틀에 자신이 생각하는 최애의 외모, 성격, 능력 등의 설정 값을 부여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챗봇은 SNS에 공유하거나, AI 챗봇만 모아둔 특정 사이트에 업로드한다고 하는데요. 더 많은 팬들이 사용할 수록 챗봇이 습득하는 정보량이 많아지고, 그만큼 다양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에요.


실제 호시노 아이 AI 챗봇과 대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AI 챗봇과 대화한 내용을 간략하게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위 이미지는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등장 인물인 ‘호시노 아이’ 챗봇을 활용한 모습입니다. 호시노 아이는 일본 연예계에서 활약하는 아이돌이라는 설정인데요. ‘신곡을 스포해 달라’라는 물음에 ‘다음 곡은 락 밴드 곡이다. 후렴 안무가 멋지니 기대해 달라’라는 식으로 실제 아이돌같은 대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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