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에게 10~11월은 축제 기간으로 통합니다. 대학교 축제와 음악 페스티벌, 가을 야구를 비롯해 굵직한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기간인데요. 그 중에서도 ‘롤드컵’으로 알려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롤드컵’은 라이엇게임에서 출시한 게임 ‘롤(League Of Legend)’의 세계 1등 팀을 가리는 e스포츠 대회입니다. 정식 축약 명칭은 ‘월즈’예요. 지난 19일 일요일에 고척돔에서 결승전이 열렸는데요. ‘페이커’ 선수가 소속된 한국 팀 ‘T1’이 결승전에 올라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스포츠 대회 최초로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전, CGV  뷰잉파티여러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경기 중계 방송을 시청하는 실내 응원전가 열리기도 했는데요. 이밖에도 월즈가 진행되는 동안에 서울 곳곳에서 큰 행사가 개최되었어요.

✔ 2023 월즈 관련 행사들

월즈 시즌을 맞아 각종 행사와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e스포츠 팬들이 많았는데요. 특히 종로에 위치한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열린 ‘월즈 플레이그라운드’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실제 하이커 그라운드에 문의해 보니 일 평균 방문객 3천 명, 오픈 첫날과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4~5천 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고 해요. 그중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2~30% 된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 하이커 그라운드?

하이커 그라운드 전경

먼저, 하이커 그라운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관광 홍보관입니다. 평소에는 K팝 팬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되는데요. 이번 월즈 기간 동안 1층부터 5층까지 전 층을 ‘롤’, ‘e스포츠 테마’ 체험존으로 운영했다고 합니다. 미디어 전시 공간, 체험 존, 굿즈숍까지. 각 층에 준비 된 총 9가지의 미션을 완료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미션의 개수가 타 팝업스토어에 비해 많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몰입해서 완수하려는 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팝업스토어는 크게 e스포츠 팬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 응원하는 팀을 향한 덕심을 뽐낼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