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덕질 문화 대신 공부해 드립니다
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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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만 100번 넘게 가본 K팝 전문
뉴스레터 크루에게 요즘 K팝 트렌드를 묻다stew!는 이런 곳이야2022년 창간한 K팝 전문 뉴스레터로 9명의 크루가 함께 운영 중K팝 콘서트 및 행사를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는 것으로 유명SM엔터, 스타쉽엔터, KCON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 진행 “K팝이 트렌드의 시작점이라던데… K팝 최신 이슈가 궁금해요.”“요즘 Z세대가 무엇에 열광하는지 알고 싶어요.”“아이돌 광고 모델과 협업할 때 어떤 걸 신경 쓰면 좋을까요?” 라는 고민을 가진 분들을 위해 캐릿이 특별한 전문가를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K팝 전문 뉴스레터 stew!의 크루들입니다. stew!는 공연, 행사, 마케팅, 콜라보, 팬덤 문화 등 K팝에 관한 모든 종류의 소식을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 콘서트를 비롯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직접 취재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stew! 크루에게, 캐릿 독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K팝 최신 이슈 7가지를 들어봤습니다. K팝 뉴스레터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아이돌 마케팅을 기획할 때 꼭 참고해야 할 이야기도 함께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어봐주세요!1. 그런 고급 정보는 어디서 찾나요? 머글은 절대 알 수 없는 K팝 뉴스레터 제작 비하인드Q. stew!는 어떤 뉴스레터인가요?파프리카: 매달 5일, 15일, 25일에 발행되는 K팝 전문 뉴스레터예요. 취미가 K팝 디깅인 사람들이 모여 각자 보고 느낀 걸로 뉴스레터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stew!를 시작했어요. 공식 보도자료에는 실리지 않는 K팝 팬들의 시선과 이야기를 주로 전하고 있어요. 뉴스레터 이름은 요리 ‘스튜’에서 따온 건데요. 친구한테 내 최애를 영업할 때 ‘한번 먹어봐~ 맛있다니까’ 하잖아요? 그 표현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희 닉네임도 모두 식재료에서 딴 이름을 쓰고 있어요. 총 9명의 크루가 운영하고 있답니다. Q. K팝 콘서트나 행사장에 직접 다녀와서 기사를 쓰시는 걸로 유명하더라고요.레몬: 네! 저희는 퀄리티 높은 기사를 위해 발로 뛰는 뉴스레터를 지향하고 있어요. 예를 한번 들어 볼게요. 얼마 전 저희 크루 ‘갈릭’과 ‘치즈’가 JYP 소속 K팝 밴드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유럽 투어 공연에 다녀와서 기사를 썼어요. 그때 현장 인터뷰를 통해 유럽 팬들의 K팝 입덕 루트를 소개했는데요. 구독자분들이 재미있게 봐 주시더라고요. 이런 이야기는 책상에 앉아 검색하는 것만으로는 다룰 수 없잖아요? 그래서 콘서트장에 다녀온 다음 직접 체험한 것들을 기사에 담으려 하고 있어요.‘엑스디너리 히어로즈’로 알아본 해외 팬들의 K팝 입덕 계기① 한국이나 일본의 밴드 음악을 디깅하다가 유입되는 케이스② 특정 엔터사 소속 그룹 팬이었다가 같은 소속 신인에게 내리사랑형으로 입덕하는 케이스③ 틱톡 알고리즘 덕분에 우연히 영상을 보고 입덕하는 케이스 캐럿: 취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사실 지출도 상당해요. 23년 기준 한 사람당 120~400만 원을 K팝 덕질에 썼더라고요. 특별히 지출 금액이 컸던 크루원의 경우, 23년에만 총 2,000만원을 K팝에 썼다고 해요. 이 정도로 저희가 발로 뛰는 취재에 진심이랍니다. 하하. 물론 직접 모든 오프라인 행사에 다니기엔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독자 기고 시스템도 적극 활용하고 있어요. 구독자 중 자신의 덕질 이야기를 알리고 싶은 분들이 ‘초빙 셰프’라는 이름의 기고 시스템을 통해 뉴스레터 제작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운영 중이에요. 덕분에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후기를 소개할 수 있게 됐어요. Q. 아이템은 어떤 방식으로 선정하나요? 크루원들이 많다 보니 그만큼 취향도 의견도 다양할 것 같아요. 파프리카: 매주 디스코드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각자 K팝 덕질 현황을 공유해요. 조만간 콘서트나 행사에 다녀올 계획이 있는지, 최근 새롭게 입덕한 아이돌이 있는지, 기사로 다뤄보고 싶은 주제가 있는지 등을 공유하는 거죠. 지금 꼭 다뤄야 하는 시의성 있는 주제가 있는지도 체크해요. 그리고 이걸 종합해서 다음 뉴스레터에 실을 기사를 결정해요. Q. 다양성 있는 K팝 뉴스레터가 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시는 점도 있다고 들었어요.캐럿: 대중적인 그룹부터 신인 그룹까지 최대한 다양한 아이돌의 이야기를 다루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도 사람인지라 최애 아이돌의 이야기를 더 자주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꿈틀대긴 해요.(웃음) 그래서 저희 나름대로 고안한 게 바로 ‘엠바고’ 시스템이에요. 예를 들어 제가 르세라핌 관련 기사를 너무 많이 쓴다 싶으면 다른 크루들이 엠바고를 걸어주는 거죠. “당분간 르세라핌 기사 금지~” 하는 식으로요. 파프리카: 같은 맥락으로, 콘서트에 갈 때도 최애 그룹의 콘서트만 예매하는 건 지양하고 있어요. 일부러 최대한 다양한 그룹의 콘서트에 가보려고 해요. 독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궁금해할지 고민하고, 어떤 콘텐츠가 필요할지 고민하면서 콘서트를 예매한답니다. 이런 시스템 덕분에 stew!를 다양성 있는 뉴스레터로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K팝 전문 뉴스레터 크루들은 어떻게 K팝을 디깅하나요?레몬: 저는 매력적인 신인이 있는지 여기 저기 파보고 다니는 게 취미인 사람이에요. 그래서 항상 크루원들에게 신인 소식을 공유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마음에 드는 신인을 발견하면 공식 채널 영상부터 시작해서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관련 영상까지 모조리 시청하는 식으로 디깅하는 편이랍니다. 캐럿: 공식적인 기사, 보도자료, 소속사 및 아티스트의 SNS부터 디깅을 시작해요. 또 저희가 팬들의 시선에서 소통하는 뉴스레터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각종 커뮤니티나 플랫폼에서 팬들의 반응도 시시각각 살피는 편이에요. 최근에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도 다양해져서 빼놓지 않고 둘러보는 편이죠. 그리고 크루 모두가 콘텐츠 기획 감각이 뛰어난 편인데요. K팝에 국한되지 않고 패션, F&B,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소재를 찾아내요. stew!에서 다루면 좋을 이슈를 발견하면 디스코드 단체방에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하고 있어요. 2. stew!가 들려주는 K팝 마케팅 사례 & 트렌드 7Q. K팝 소식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만큼, 관련 트렌드도 누구보다 빠르게 파악하고 계실 것 같아요. 캐릿 독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K팝 마케팅 사례나 트렌드를 소개해주세요. ① 스토리가 있는 아이돌 광고 모델레몬: 최근 흥미로웠던 마케팅 사례를 꼽아보라면, 김치 브랜드 ‘종가’의 모델이 된 세븐틴 ‘호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세븐틴 호시는 팬들 사이에서 김치 러버로 유명해요. 좋아하는 음식을 물으면 항상 ‘김치’라고 답하는 건 물론, 김치 먹으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방송에도 정말 많이 나왔거든요. 이걸 눈 여겨 본 종가 김치가 호시를 광고 모델로 선정한 거죠. 팬들이 이걸 재미있어 하면서 SNS 및 커뮤니티에서 바이럴이 많이 됐어요.특히 공개방송에 온 팬들에게 줄 역조공 구성품에 호시가 종가 김치를 포함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엉뚱하고 재밌다는 반응이 많았죠. 최근 방영한 ‘나나투어’에서도 호시가 종가 김치를 꾸준히 언급했고요. 호시가 진심으로 김치를 사랑한다는 걸 팬들이 잘 알고 있어서, 광고하는 브랜드인데도 오히려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았답니다. NCT ‘도영’이 매년 맥도날드 행운버거를 챙겨 먹는다고 밝혀, 올해 1월 행운버거 모델로 발탁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겠네요. 아이돌 광고 모델을 통한 마케팅이 고민
2024.03.14북마크 -
AI 챗봇까지 직접 만든다!
Z세대 덕질 근황 5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앞으로 대중화될 팬덤 문화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싶은 분 Z세대가 주도하는 덕질 문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싶은 분Z세대의 덕질 문화를 파악해 색다른 이벤트, 팝업을 기획하고 싶은 분팬덤 문화는 메가 트렌드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만 공유하던 덕질 문화가 또래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에요. 대표적으로 ‘생일카페’는 아이돌 팬덤 내에서 향유하던 문화를 넘어, Z세대의 오프라인 공간 트렌드로 자리 잡았어요. 생일카페란 원래 %%80%%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K팝 팬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벤트 공간을 뜻하는데요. 지금은 대학교 축제 부스로 생일 카페 콘셉트가 활용될 만큼 대중적인 공간이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뷰티 브랜드 ‘페리페라’가 자사 광고 모델인 ‘정우’를 위한 생일카페를 개최하기도 했죠.페리페라가 팬덤 문화의 일종인 ‘생일카페’를 기획에 활용한 모습출처 페리페라 공식 엑스팬덤 문화에서 시작된 트렌드 중에서는 ‘최애 적금’ 사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애 적금이란, 최애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스스로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팬덤 문화 중 하나예요. 만약 세븐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세븐틴이 단체로 유튜브에 출연하면 N만 원 저금하기’같은 규칙을 세우는 겁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와 ‘토스’에서 이러한 팬들의 저축 문화를 파악해 ‘최애 적금 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어요. 카카오뱅크의 경우 상품 출시 하루 만에 가입 고객 수 7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카카오뱅크에서 '최애적금' 문화를 활용해 출시한 기록통장 출처 카카오뱅크 공식 홈페이지이렇듯, Z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마케팅 중에서는 팬덤 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경우가 많은데요. 덕질을 아예 하지 않거나, 덕질 경험이 있더라도 깊이 있게 하지 않는 경우 최신 팬덤 문화를 파악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그래서 캐릿이 아이돌, 웹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덕질 경험이 있는 캐릿 1020 자문단과 함께 마케팅에 활용하기 좋은 ‘Z세대의 덕질 근황’을 정리했습니다. 지금부터 5분만 집중해 주세요!1. AI 챗봇까지 만들면서 덕질하는 Z세대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된 이래로 Z세대는 AI 기술에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했어요. 초반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학교 과제 자료조사로 활용하는 대학생들이 많았죠. 현재는 다양한 AI 사이트를 활용해 그림, 영상, 음원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Z세대가 많아졌습니다.대표적으로 최근 유튜브에서는 ‘AI 커버 영상’이 유행하고 있죠. AI 커버 영상이란, 특정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AI에 학습시켜 다른 가수의 곡을 부르게 하는 것을 뜻해요. 일례로, 아이돌 ‘뉴진스’의 곡에 가수 ‘딘’의 목소리를 입힌 AI 커버 영상이 조회수 354만 회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습니다(2/26 기준). 지금은 가수뿐만이 아니라 예능인, 성우, 스트리머 등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목소리를 추출해서 다양한 AI 커버 영상을 만들기도 해요. AI 커버 유튜브 검색 결과여기서 주목해 볼 점은, 지금은 대중화된 AI 커버 영상 트렌드를 이끌었던 주체가 ‘팬덤’이었다는 건데요. 최근엔 좋아하는 대상이 생기면 덕질을 위해 커버 영상을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AI 챗봇까지 만드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이를테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AI 챗봇을 만들어서 실제 주인공과 대화하듯, 놀면서 덕질하는 식이에요.✔ 최신 덕질 트렌드는 AI 챗봇 만들기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속 등장인물로 AI 챗봇을 만들고, 사용해 볼 수 있는 사이트AI 챗봇은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캐릭터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애니메이션 팬들이 ‘챗GPT’나 ‘캐릭터닷AI’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 만든다고 합니다. 제작 난이도가 어려운 편이 아니라, 관련 직종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해요. 정해진 틀에 자신이 생각하는 최애의 외모, 성격, 능력 등의 설정 값을 부여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챗봇은 SNS에 공유하거나, AI 챗봇을 모아둔 사이트에 업로드한다고 하는데요. 더 많은 팬들이 사용할 수록 챗봇이 습득하는 정보량이 많아지고, 그만큼 다양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이에요.실제 호시노 아이 AI 챗봇과 대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AI 챗봇과 대화한 내용을 간략하게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위 이미지는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의 등장 인물인 ‘호시노 아이’ 챗봇을 활용한 모습입니다. 호시노 아이는 일본 연예계에서 활약하는 아이돌이라는 설정인데요. ‘신곡을 스포해 달라’라는 물음에 ‘다음 곡은 락 밴드 곡이다. 후렴 안무가 멋지니 기대해 달라’라는 식으로 실제 아이돌같은 대답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Z세대 코멘트 작년 초에 ‘캐릭터닷AI’이라는 사이트를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캐릭터닷AI는 캐릭터의 설정을 학습시킨 다양한 AI 챗봇과 대화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팬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더라고요. 저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해서, 등장인물인 헤르미온느 챗봇에게 제일 좋아하는 수업을 물어 봤거든요? 예상했던 것보다 구체적으로 대답을 해줘서, 대화 나누는 게 재밌었어요! AI가 작품 세계관에서 이탈하지 않고, 그 인물이 할 법한 대답을 해서 더욱 몰입하게 됐고요. 저는 아직 사용만 해봤는데, 챗봇을 직접 제작하는 것도 쉽다는 후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챗봇을 제작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박성빈(19세, 고등학생)✔ Z세대가 AI 챗봇까지 만들면서 덕질하는 이유먼저 Z세대가 AI 챗봇까지 만들며 덕질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작중 세계관이나 캐릭터에 200% 몰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챗봇을 활용하면 작품 속에서만 존재했던 인물과 마치 아는 사이처럼 대화할 수 있으니까요.나아가 AI 챗봇을 활용해 작품 스토리를 확장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해요. 대화를 통해 결말을 바꿀 수도 있고,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할 수도 있죠. 이를테면 열린 결말의 콘텐츠의 경우, 등장인물 챗봇을 만들어서 작품 이후의 상황에 대해 물어보고, 원하는 결말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고 합니다.이러한 트렌드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이제는 특정 대상을 덕질할 때, 실제로 존재하는 관련 콘텐츠를 수동적으로 관람만 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는 AI 커버 영상, AI 챗봇을 만드는 것처럼 보다 능동적으로 덕질하는 Z세대의 모습에 주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관련 콘텐츠: 덕질하면서 스펙을 쌓는다고? 덕질로 포트폴리오 쌓은 덕업일치의 아이콘 ‘야니’ 인터뷰Z세대 코멘트저는 AI 챗봇을 제작하고, 챗봇과 대화도 하면서 덕질을 즐기고 있어요. 최애와 대화하는 것만큼, 챗봇을 제작하는 일도 무척 재밌어서 벌써 200개 가까이 챗봇을 만든 것 같은데요. 제작자가 캐릭터를 어떻게 해석했는지에 따라 대답의 길이나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덕질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저처럼 요즘 AI 챗봇을 만들면서 덕질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느끼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제작 꿀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챗봇을 생성할 때 성격, 취미 이외로 말투, 인종, 직업, 특징, 과거사 등을 자세하게 설정하는 게 좋아요. 그래야 작중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않는
유행중 2024.02.27북마크 -
웬만한 팝업스토어보다 낫다고? Z세대가 ‘생일카페’ 가는 이유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생일카페’에 대해 들어는 봤는데,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는 잘 모르는 분생일카페가 K-POP 아이돌을 덕질하기 위한 공간이라고만 생각했던 분팝업스토어 포토존, 이벤트 등 오프라인 이벤트를 색다르게 기획하고 싶은 담당자여러분 ‘생일카페’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생일카페는 K-POP 아이돌 멤버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곳으로, 소속사가 아닌 팬들이 자체적으로 카페를 대관하여 아이돌 사진으로 꾸며둔 장소를 말합니다. 이곳에 팬들끼리 모여 덕질 관련 대화를 하거나, 서로의 굿즈를 나눔하곤 하죠. 물론 카페는 정상 운영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요. 생일카페의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수는 3.5만 회 정도이고요. 틱톡의 생일카페 방문 후기 관련 영상 총 조회수는 1,400만 회가 넘을 정도예요. 그만큼 생일카페가 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공간으로 통한다는 건데요.2023년의 생일카페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생일카페는 이제 아이돌 덕질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에요. 생일카페의 대상, 열리는 장소, 이벤트까지 그 범위와 수준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Z세대의 말을 빌리자면 ‘웬만한 팝업스토어보다 낫다’고 하는데요. 먼저 어느 정도로 발전했는지 보실까요? 👇👇👇✅ 생일카페의 대상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K-POP 아이돌뿐만이 아닌 배우, 스포츠 스타, 영화 캐릭터, 성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생일 카페가 열려요. 축구 선수 ‘홀란드’, 배구 선수 ‘김연경’, 만화 <슬램덩크> 등장인물 ‘정대만’ 생일카페가 그 예입니다. 최근에는 연예인 박명수의 생일카페가 열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죠.박명수 생일카페에 박명수가 방문한 모습출처 카페 ‘문앤도어’✅ 생일카페의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이돌 생일카페는 주로 ‘소규모 카페’에서 열렸는데요. 최근에는 백화점, 복합문화공간 등 대규모 장소를 대관하여 ‘팝업스토어’처럼 꾸미는 게 대세가 되었습니다. 최근 BTS의 ‘지민’의 팬들이 성수의 ‘공간 와디즈’를 전체 대관하여 생일카페를 열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성수 ‘공간 와디즈’에서 열린 BTS ‘지민’ 생일카페출처 공간 와디즈 공식 인스타그램✅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생일카페는 대학교 축제 부스, 기업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어요. 지난 5월 중앙대학교 사회학과에서는 축제 부스를 사회학의 중요 인물인 ‘마르크스’ 생일카페로 기획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고요. 공연 기획 회사인 ‘나인스토리’는 ‘뮤지컬 아가사’를 홍보하기 위하여 아가사 크리스티 탄생 133주년을 기념한 생일카페 이벤트를 열어 커뮤니티 인기글로 오르기도 했습니다.출처 ‘나인스토리’ 공식 인스타그램생일카페가 발전하는 만큼, Z세대 사이에서 생일카페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어요. 약속 장소를 생일카페가 많이 열리는 동네(연남, 홍대)로 잡고 생일카페를 투어하기도 하고요. 약속 일정 또한 일부러 인기 많은 아이돌 생일 시즌에 맞춰서 잡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팝업스토어 도장깨기 하듯, 생일카페 투어를 하기도 해요”생일카페는 아이돌 팬들이 자체적으로 준비하잖아요. 그래서 동시에 여러 군데에서 열리는 편이에요. 인기 아이돌의 경우 한 지역에서만 30개 이상의 생일카페가 있을 정도죠. 생일카페마다 즐길 거리가 전부 다른데요. 그래서 ‘생일카페 도장깨기’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일부러 특정 아이돌 생일 주간을 맞춰서 홍대나 연남에 놀러 가기도 하고요. 웬만한 팝업스토어보다 재미있어서인지, 요즘엔 생일카페가 덕질을 위한 공간뿐만이 아닌 ‘트렌디한 공간’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 같아요. 김민정(24세, 직장인)아이돌 생일카페가 스타벅스만큼 많다는 내용생일카페가 단순 덕질 문화가 아닌 Z세대 트렌드의 집약체로 거듭나고 있다는 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Z세대는 왜 ‘생일카페’를 두고 ‘웬만한 팝업스토어보다 낫다’라고 이야기하는 걸까요? 생일카페에 자주 가본 Z세대에게 생일카페에 왜 가는지 물었습니다. NEXT 오프라인 마케팅 트렌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5분만 집중해 콘텐츠를 끝까지 읽어 보세요. 팝업스토어 기획에 활용할 만한 포토존, 이벤트, 굿즈, 운영 꿀팁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 오프라인 공간 기획에 활용할 수 있는생일카페 레퍼런스 모음.zip레퍼런스 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포토존팝업스토어 준비할 때 ‘포토존’에 신경 많이 쓰시죠? 이왕 큰 예산 들여 준비한 팝업스토어, Z세대가 예쁜 사진을 찍어서 SNS에 인증하면 자체 바이럴도 되고 좋을 텐데요. Z세대가 생일카페에 놀러 가는 가장 큰 이유 또한 ‘포토존’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생일카페의 포토존은 일반 팝업스토어와는 한 끗 다르다고 해요. 보통의 포토존은 ‘사람’을 위한 경우가 많은데요. 생일카페의 경우 Z세대의 덕질 문화를 잘 파악한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포토카드 전용 포토존, ‘데스크테리어 포토존’데스크테리어 포토존을 통해 ‘포토카드 예절샷’을 찍을 수 있도록 함출처 블로그 ‘피두백’, 인터뷰이 제공 K-POP 아이돌 팬들은 아이돌 멤버 사진이 담긴 ‘포토카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음. 이 포토카드를 다양한 배경에 찍는 것을 ‘포토카드 예절샷’이라고 부름.덕질하는 Z세대는 아끼는 ‘포토카드’를 예쁘게 찍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음. 잘 나온 본인 셀카 만큼이나 포토카드 사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생일카페에는 사람이 아닌 ‘포토카드’를 위한 포토존이 잘 꾸며져 있음.포토카드용 포토존으로는 주로 ‘책상’이 활용됨. 책상을 센스 있게 꾸며둔 데스크테리어 포토존에서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포토카드를 놓고 사진 찍는 이들이 많음.💡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브랜드 팝업스토어에서는 광고 모델의 포토카드를 굿즈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음. 이때 포토카드를 찍을 수 있는 전용 포토존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자신의 포토카드를 놓고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음출처 블로그 ‘피두백’Z세대 찐의견요즘 K-POP 아이돌뿐만 아니라 자신이 덕질하는 캐릭터, 스포츠 선수 포토카드를 모으는 친구들이 많아요. ‘산리오 랜덤 카드’, K리그 축구 선수들 사진이 담긴 ‘파니니 카드’도 인기인데요. 이렇게 정성스레 모은 카드를 예쁘게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가보고 싶을 것 같아요.ㅋㅋ 익명(23세, 대학생)📸 과몰입 콘셉트 포토존세븐틴 ‘정한’ 생일카페 포토존출처 블로그 ‘피두백’최근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정한’의 생일카페 포토존이 ‘아이디어 좋다’라며 커뮤니티 인기글에 오름.생일카페 한쪽 벽면에 ‘정한이 학교 책상에 엎드려 있는 사진’을 실물 크기 브로마인드로 인쇄해 걸어둠. 그 앞에는 실제 책상을 배치하여 방문객들이 앉을 수 있게 함.이를 특정 각도에서 찍으면 마치 ‘정한’과 같은 반에 있는 것처럼 연출이 가능함.💡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정한의 포토존은 사진 찍는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게’ 찍을 수 있어 더욱 화제가 됨. 일반적으로 팝업스토어 해시태그 이벤트 조건으로 ‘인증샷’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유행중 2023.10.25북마크 -
경쟁사 마케터는 아직 모름! 실무에 써먹을 수 있는 1020 덕질 문화.zip
여러분, 그거 아세요? 우리나라 16세~64세 국민 10명 중 6명은 마음속에 ‘최애’를 품고 있다는 사실! ‘덕질’이 전세대적인 공감대를 얻는 취미 활동으로 떠오른 건데요. 이에 따라 Z세대의 최신 ‘덕질 문화’를 마케팅에 활용해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홍보 사례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덕질템 = 아이돌을 좋아하는 10~20대만 즐기는 상품’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는 거죠.덕질 굿즈 유행이 담긴 MD 상품들출처 KCC 전주 이지스 / 최고심 공식 인스타그램(@gosimperson)덕질 굿즈를 벤치마킹한 MD 상품 사례들이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프로농구팀 ‘전주 KCC 이지스’는 새로 영입한 리그 인기 스타 허웅의 봉제 인형을 공식 굿즈로 판매해서 화제를 모았어요. “출시하자마자 한 시즌 굿즈 매출액을 뛰어넘었다 ”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죠. 팬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서 기존에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유행한 봉제 인형을 분석해 제품 디테일을 살리는 데 참고했다고 합니다. 또 올해 초 편집숍 ‘오브젝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최고심’과 팝업스토어를 열어 평일에도 줄 서는 핫플로 등극한 바 있는데요. 당시 팝업에서 가장 인기를 얻은 상품은 Z세대 사이에서 팬메이드 굿즈로 유행하던 부적 %%313%%였어요.맥도날드X뉴진스 2차 콜라보에서 공개된 패키지와 이에 대한 반응출처 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유명인을 모델로 기용할 때, 덕질 문화를 참고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사례도 늘고 있어요. ‘맥도날드’도 그중 한곳입니다. 얼마 전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두 번째 콜라보 소식을 알렸는데요. 팬들이 여는 ‘생일 카페’에서 제공되는 컵홀더와 비슷하게, 패키지에 뉴진스를 상징하는 토끼 캐릭터 디자인을 넣어서 칭찬받고 있어요.맥도날드는 지난 3월에도 신메뉴를 출시하며 뉴진스를 모델로 내세운 바 있었죠. 이 때는 콜라보 메뉴라는 점을 드러내는 특별한 포장 디자인이 없었어요. 당시 소비자가 만든 가상의 패키지 디자인까지 온라인상에서 떠돌 정도로, 평범한 포장에 대해 아쉬워 하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2차 콜라보에서는 패키지 디자인에 공을 들이며 소비자의 니즈를 수용한 셈입니다. 맥도날드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이제야 우리가 뭘 원하는지 깨달았구나!’라며 반가움을 표시하는 댓글이 가득 달리고 있답니다. Z세대의 덕질법, 이제는 1020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기 위해서도 꼭 알아야 하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콘텐츠에서는 지금 제일 핫한 덕질 굿즈와 이벤트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앞선 사례처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힌트가 가득하니, 지금부터 5분만 집중해 주세요! 😉1. Z세대가 지갑 여는 최신 굿즈 트렌드! ‘최애 인형’ 유행 모음#인형 경락 #인형옷 전문 매장 #인형캐리어최애 인형이 등장하는 인증샷들출처 캐릿 인터뷰이 제공Z세대가 찍은 핫플 방문 인증샷이나, 음식 사진에 작은 인형이 함께 등장한 걸 본 적 있으신가요? 그 정체는 바로 ‘최애 인형’. 주로 팬들의 공동 구매로 제작되는, 유명인을 본뜬 솜인형 굿즈예요. <오픈서베이 케이팝 팬덤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아이돌 팬 3명 중 1명은 구입해 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덕질 아이템이죠. Z세대가 최애 인형에 얼마나 진심이냐고요? 인형 본체뿐 아니라 인형과 연관된 부가 서비스가 새로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예요. 👇👇✔ 예약 대기 필수! Z세대가 ‘인형 경락’에 지갑을 열고 있다고?인형은 제품 특성상 생김새에 조금씩 차이가 생기곤 합니다. 운이 좋지 않으면 모양이 조금 찌그러지거나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진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데요. Z세대는 이를 ‘뽑기 운’에 맡기지 않는답니다. 인형이 내 손에 들어오면 디테일을 손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이크 오버’ 시켜주는 게 요즘 트렌드래요.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인형 경락’, ‘인형 미용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SNS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인형 꾸미기를 의뢰하는 거예요.더보이즈 멤버 주연의 인형 ‘쥬냥이’ 스타일링 전후 비교 사진출처 @LzzJzzz(트위터) 제공손재주 좋은 ‘금손님’에게 인형 스타일링을 맡기는 게 요즘 유행이에요. 서비스를 신청한 후 택배로 인형을 보내면, 솜을 채우고, 실밥을 다듬고, 털을 커팅하고, 깔끔하게 빗질까지 해서 배송해 줍니다. 그러면 얼굴도 동글동글해지고, 눈코입도 더 또렷한 인형이 돼요. 주로 %%90%%을 통해 진행되는데, 가격은 보통 2만 원대입니다. 반려동물 미용을 맡기듯 서비스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비포 애프터 사진이 SNS에서 엄청 화제가 된 적이 많아요. 조유민(18세, 고등학생)이런 인형 스타일링, 수요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인형 관리법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유튜브 영상들이 100만이 훌쩍 넘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랍니다. 심지어 한 유료 강의 구독 서비스에서는 고급 스킬을 알려주는 강의도 열렸어요.온라인 강의 서비스 ‘클래스101’의 인형 수선 강의 목록 캡처🥕 함께 알아두면 좋을 Z세대 문화: 굿즈는 보관용이라고? ‘%%316%%’세대에겐 ‘커스텀’이 필수한국콘텐츠진흥원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굿즈 시장은 지난 2020년 기준 2천억 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어요. 이렇게 굿즈가 쏟아지면서, 특별한 ‘나만의 굿즈’를 만드는 데 관심을 갖는 Z세대도 늘었는데요. 최애 인형을 스타일링 하는 것처럼, 아이돌 팬의 경우 공식 MD인 응원봉을 개조해 개성이 담긴 스타일로 꾸미기도 하고요. 스포츠 팬의 경우 유니폼에 받은 싸인 위에 자수를 덧대 보존력과 패셔너블함을 끌어올리기도 합니다. ✔ 대형 문구점 인기 코너가 인형 옷 매장이라고?인형 관련 소비,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145%%, 인형만 해외여행을 떠나보내는 ‘인형 여행 상품’이 주목받았던 거 기억 나시나요? 이후 해외여행이 다시 재개되면서 인형과 함께 여행 인증샷을 찍는 경우가 많아졌는데요. 이처럼 일상에서 인형이 등장하는 인증샷을 찍을 일이 늘어나자, 인형의 개성을 보여줄 다양한 외출복을 사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전엔 소수의 공동 구매를 통해 인형옷이 제작·거래됐다면, 최근엔 아예 인형옷을 파는 코너가 대형 문구점에 입점하는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요즘 패션 브랜드들이 일제히 라인업을 강화 중인 상품이 뭔지 아세요? 바로 ‘반려동물 패션템’인데요. 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라면, 인형 패션 아이템도 눈여겨봄 직합니다.아트박스 강남점에 입점한 인형 옷 전문 브랜드 ‘소품공장’출처 소품공장 공식 트위터🥕 실무 활용 팁: 인형 전용 소품도 굿즈가 될 수 있음인형 전용 주얼리가 인기를 끈 사례도 있어요. ‘마지셔우드’, ‘모남희’ 등의 브랜드에서 출시한 고가의 인형 키링이 유행 중인데요. 이 인형들에게 목걸이를 착용시키는 게 힙한 연출법으로 퍼지면서, 인형 전용 액세서리를 찾는 수요가 생긴 거예요. (🔗관련 콘텐츠: 20만 원짜리 브랜드 키링이 인기? NEW 패션 트렌드) 인형을 어디에 담아 둘지도 Z세대 인형 집사들이 신경 쓰는 요소인데요. 지금 제일 핫한 보관법은 아이스크림 ‘빵빠레’ 컵 속에 인형을 담아 두는 겁니다. 귀여우니까요. (인증샷이 쏟아지며 얼마
2023.06.02북마크 -
벤치마킹하기 좋은 엔터 마케팅 레퍼런스 21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온오프라인 Z세대 타깃 마케팅의 성공 사례만 모아 보고 싶은 분- 엔터 업계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싶은 분- 콘텐츠 IP를 활용한 마케팅에 힌트를 얻고 싶은 분팬덤 경제 시장 규모 약 7조 9000억 원(2021년, IBK투자증권 보고서 추산)IBK 투자증권에서 2021년 발간한 ‘팬덤 경제학’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팬덤 경제의 규모는 약 7조 9000억 원에 달합니다. 아이돌 굿즈 시장 규모만 해도 15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고 해요. 이 보고서가 발간된 후 팬을 끌어모으고 있는 4세대 걸그룹 뉴진스·르세라핌·아이브가 데뷔했으니 시장 규모는 더욱 커졌을 겁니다. 세 걸그룹 모두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가뿐히 넘기거든요.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경쟁: 세계관부터 메타버스까지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더 많은 아이돌 그룹 및 솔로 가수가 데뷔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엔터 업계에서 팬덤을 확장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요. 유명 SF 작가와 협업해 세계관을 녹인 책을 내기도 하고, 메타버스를 이용해 아이돌의 아바타를 만들기도 합니다. NFT 시장도 막강한 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 업계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고요. 이렇게 엔터 업계가 각종 마케팅을 시도하는 이유는 소비자층이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이기 때문일 겁니다. ‘버블’이라는 서비스를 아시나요? 팬들과 연예인이 채팅을 할 수 있는 앱인데요. 이용자 수가 150만 명에 달합니다. 이 앱의 이용자 연령대는 19세 이하 22%, 20대 64%, 30대 10%입니다. 1020이 86%를 차지하죠. 엔터 업계의 타깃은 Z세대(2023년 기준 15세~28세)라고 보아도 무방한 수치입니다. 버블 채팅 화면 / 흰색 말풍선은 아티스트, 민트색 말풍선은 팬아티스트는 팬 N명이 보낸 채팅을 한꺼번에 보고 답장을 함엔터 업계의 소비자는 마케팅·콘텐츠 평가 기준이 높음케이팝 팬덤의 특징 중 하나는 마케팅에 대한 평가 기준이 높고, 목소리를 내는 데 적극적이라는 점입니다. 소속사에서 콘텐츠를 올릴 때마다 ‘구리다’, ‘대박이다. 담당자 월급 올려줬으면’, ‘지나치게 비싸다. 이번 굿즈는 사지 않겠다.’ 등 날카로운 피드백이 오갑니다. 관련 피드백이 트위터 %%65%%에 즉각적으로 반영되기도 해요. 팬들의 피드백은 이미 정해진 안무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아이돌 그룹 ‘있지(ITZY)’는 건강이 염려될 정도로 안무가 힘들어 보인다는 팬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활동 중에 안무를 수정한 적이 있습니다.“케이팝 덕후라서 걸그룹 노래를 정말 많이 들어요. 그런데 워낙 쟁쟁한 그룹이 많다 보니 모든 그룹의 팬이 되기는 힘들더라고요. 최근에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팝업 스토어에 다녀왔는데요. 공간 구성과 이벤트까지 모두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 뇌리에 박히는 이벤트를 열어줘야 소속사가 일 잘한다는 느낌도 들고, 그 그룹에도 더 관심을 갖게 돼요.” 장지영(24세, 대학생)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데 적극적인 Z세대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엔터 마케팅 사례는?이제 이런 궁금증이 드실 겁니다. ‘케이팝 시장이 커지고 엔터 업계가 트렌디한 건 알겠는데, 우리 브랜드에도 적용할만한 사례가 있을까?’ 물론입니다. 브랜드도 팬에게 어필하는 게 중요한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케이팝 고인물, 찐팬이 아니면 알기 힘든 마케팅 사례를 모아왔습니다. 이번 콘텐츠를 보시면 Z세대가 타깃이며 소비자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트렌디한 업계의 마케팅 레퍼런스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영상 콘텐츠·굿즈·이벤트·팝업 스토어까지.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분야별로 레퍼런스와 잘 된 포인트를 알려 드리겠습니다.1. 한 끗 차이로 소장 가치 높인 아이돌 굿즈의 디테일 2021년 기준 아이돌 굿즈 시장 규모가 1500억 원대로 추정된다고 해요. 컴백을 하거나 단독 공연을 할 때뿐만 아니라 매년 연말에도 달력부터 틴케이스, 다이어리, 가방 등 각종 굿즈가 쏟아져 나옵니다. 팬들은 공식 굿즈라고 해서 무조건 구매하지 않습니다. 돈값을 하는지, 퀄리티는 괜찮은지 꼼꼼하게 따져봐요. 디자인이 별로면 구매하지 않을 때도 있고요. 이런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고 Z세대 팬들 사이에서 “이거 진짜 컨셉 대박이네요.”하고 인정받는 굿즈들이 있습니다.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더보이즈: 미공개 포토가 들어있는 필름 카메라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더보이즈 필름 카메라를 구하는 글(11,111원은 판매자가 부르는 게 값이라는 의미)💡 GOOD POINT 멤버들의 사진이 한 장씩 찍혀있는 필름 카메라를 판매함➡ 구매 후 인화해야만 볼 수 있는 미공개 사진, 일종의 한정판 굿즈이기 때문에 밤샘 대기까지 불사함22년 12월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가 데뷔 5주년을 맞이해 더현대 서울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활동 당시 입었던 의상을 전시해 놓고, 캔들 등 각종 굿즈를 판매했는데요. 가장 이목을 끈 굿즈가 있으니, 바로 필름 카메라입니다. 필름 카메라 첫 장에 공개되지 않은 멤버들의 사진이 들어있었기 때문이에요. 더보이즈의 멤버가 총 11명이라서 매일 선착순 11개만 한정 판매했다고 해요. 이 굿즈를 구하기 위해 전날부터 밤샘 대기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팬들 사이에서는 인화하기 전까지 어떤 멤버의 어떤 사진이 담겨 있을지 몰라서 가챠 뽑기하는 기분이라 오히려 더 화제가 됐다고 해요. 팝업 스토어에서 필름 카메라를 구매한 후, 첫 장을 스캔해서 공유하는 팬들도 있었는데요. 각 게시물이 공유 수 2천 건을 넘길 정도였습니다.인화한 필름 카메라 첫 장 출처 안주(@anjuu_u) 공유된 필름 카메라 스캔 본에 대한 반응필름 카메라는 아이돌 굿즈 샵뿐만 아니라 사진 전시회, 각종 영화제 등에 단골로 등장하는 굿즈입니다. 보통 패키징만 행사 콘셉트에 맞춰서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더보이즈처럼 한정판으로 느껴질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굿즈 수요가 더 높아지겠죠. 이를테면 온라인으로 업로드 되지 않은 미공개 포토 엽서나 영화의 비하인드 씬이 찍혀 있는 필름 카메라를 판매하는 겁니다.➕ PLUS 반응 좋았던 아날로그 굿즈 더 보기뉴진스 데뷔 앨범: 뉴진스는 레트로 콘셉트 아이돌 그룹입니다. 콘셉트를 활용해 그 시대 때 유행했던 아날로그 굿즈를 잘 만드는데요. 한정판 데뷔 앨범을 ‘CD 플레이어가 들어가는 가방’ 형태로 출시해서 화제가 됐었죠. 데뷔 기념 팝업 스토어에서는 90년대 스타들의 상징인 책받침을 판매했고요. 뉴진스는 이후로도 시즌 그리팅, 뮤직비디오에 레트로 아이덴티티를 녹이고 있습니다. 아날로그 굿즈 힌트를 얻고 싶다면 뉴진스를 팔로우 업 해보세요.키 정규 2집 앨범: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는 솔로 앨범을 VHS 버전과 플로피 디스켓 버전으로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비디오와 플로피 디스켓 형태로 출시한 건 아니고요. 앨범 표지를 각각 비디오와 플로피 디스켓 형태로 디자인했어요. 이렇게 패키징에 아날로그 콘셉트를 녹일 수도 있습니다. 📅 비투비: 친환경을 테마로 한 2023 시즌 그리팅비투비 시즌그리팅 중 친환경 굿즈시즌 그리팅(시그)은 Season’s greeting, 새해를 맞아 판매되는 달력, 다이어리 등이 포함된 굿즈 모음 세트를 말합니다. 10~12월이 되면 ‘시그 떴다!’로 아이돌 커뮤니티가 떠들석거려요. 아이돌 그룹 비투비는 2023년 시그를 친환경 콘셉트로 꾸렸습니다. 굿즈는 모두 opp 비닐이 아닌 크라프트 종이에 포장했고, 스프링 분리가 어려워 재활용하기 까다로운 캘린더에는 친환경 종이 스프링을 이용했어요.💡 GOOD POINT 친환경 콘셉트에서 더 나아가 사회 공헌 브랜드와 콜라보를 함➡ 패키징만 친환경으로 준비하는 게 아니
2023.03.07북마크 -
[인터뷰] 10CM 마케팅팀이 10년째 꾸준히 1020팬 유입시킨 비결은?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하는 분- 팬 마케팅 관련 레퍼런스를 찾고 계신 분- MZ세대가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는지 힌트를 얻고 싶은 분- Z세대를 우리 브랜드 팬으로 만드는 비결이 궁금하신 분2022년 여름 MZ세대는 페스티벌을 관람하기 위해 주말이면 전국 각지를 찾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를 찾는 거죠. 8~9월에만 20개에 육박하는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7월 ‘페스티벌룩’ 관련 품목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고 해요. 이때, 페스티벌에 빠지지 않는 아티스트가 있으니 바로 10CM입니다. 올 한해 열렸거나 개최를 발표한 페스티벌 36개 중 약 1/3에 참여해요. Z세대가 기대하는 페스티벌 라인업 중 하나가 바로 10CM거든요. 계명대, 인천대 등 대학 축제에도 여전히 10CM가 빠지지 않습니다. ‘대학 축제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생길 정도예요.잠깐, 여기서 이런 의문을 가진 분 계시죠? 🙋♂️“10CM는 무한도전 출연할 때가 전성기였던 밀레니얼 세대 가수 아닌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10년 넘게 꾸준히 1020 팬이 유입되고 있어요. 인터파크 티켓 예매율을 토대로, 10CM 콘서트 예매자 연령대를 살펴 봤는데요. 8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CM와 비슷한 나이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가수 A의 올해 단독 콘서트 예매자 연령대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20대 감소 46.5% ➡ 24.9%, 30대 증가 42.1% ➡ 46.1%, 40대 증가 6.7% ➡ 22.6%’ 반면 10CM의 경우 2013년, 2021년에 진행한 단독 콘서트 모두 20대 관객 비율이 약 60%였어요. 2021년에 진행한 단독 콘서트의 관객수가 2013년에 비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Z세대 팬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라고 할 수 있죠. 이는 꾸준히 히트곡을 발매한 10CM와 소속사인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이하 매스사)의 Z세대 타깃 마케팅 전략 덕분입니다. 실제로 매스사는 Z세대에게 ‘일 잘하는 엔터 회사, 힙한 브랜드’라는 칭찬을 받고 있어요. 어떤 곳보다 실시간 피드백, 가차 없는 피드백이 빠른 엔터 업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이례적인 반응이죠. 화면 왜곡 효과를 이용한 센스 있는 챌린지 참여로 칭찬 받고 있는 오피셜 계정 10CM 마케팅팀은 트렌드에 맞는 마케팅을 정말 잘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SNS를 잘 활용하는데, 필터를 이용한 ‘위글위글 챌린지 참여’ 등 밈, 트렌드에도 빠르게 잘 탑승하는 편이에요. 공부할 때 듣는 1시간 플레이리스트 , 굿노트 템플릿 같은 것도 꾸준히 제공해서 1020 팬이 유입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혜진(22세, 대학생)매스사는 문화를 주도해 나가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새로운 인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아티스트를 넘어 3D 펜 아티스트 사나고와 계약을 맺는 등 독특한 행보가 돋보여요. 이런 브랜딩 덕분에 소속 아티스트 전부를 넘어 매스사의 팬이 되었습니다. 양은교(23세, 대학생)이런 마케팅은 음원으로도 성과를 보여줍니다. 10CM 신곡 그라데이션은 7월 3일 음원 발매 후 멜론 차트 35위로 진입해, 8월 2일 기준 10위에 랭크되었고요. 10CM 뿐만 아니라 매스사의 다른 아티스트들도 Z세대 팬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Z세대 팬 비율이 높은 아티스트 Top 10 중 6위에 매스사 소속 아티스트 윤지영이 랭크되었고요.K-POP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돌 엔터도 아닌데, Z세대가 매스사를 트렌디한 소속사라고 칭찬하는 이유가 뭘까요? 매스사를 총괄하는 정준구 본부장과 매니지먼트 담당 김유재 실장을 만나 매스사의 Z세대 타깃 마케팅 비결을 들어보았습니다.1. 콜라보 비법: 타깃이 확실한 구독자를 공략해 팬으로 유입시킨다신곡 발매 홍보를 위해 트렌디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건 엔터 업계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유의미한 신곡 홍보 효과를 위해 타깃 채널을 잘 고르는 게 중요해요. 유튜브 조회 수가 음원 순위 상승과 비례하는 건 아니니까요. 10CM는 메가 채널이 아니더라도, 음원 순위 상승에 효과가 있을만한 Z세대픽 SNS 채널과 콜라보를 진행해 왔습니다. 10CM가 작년 5월, 올해 7월 신곡을 발매하며 콜라보를 진행한 채널을 살펴볼까요?2021년 5월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 발매 후 진행한 콜라보 - 3D 펜 아티스트 사나고와 앨범 자켓 콜라보- 크리에이터 예진문과 라이브 촬영장 콜라보- 발명! 쓰레기걸 콜라보(쓰레기보이로 출연)- 음악 채널 티키틱과 음원 영상 콜라보- 캘리그라퍼 나인과 가사 비디오(lylic video) 콜라보- 피식대학 ‘최준의 니곡내곡’ 출연2022년 7월 ‘그라데이션’ 발매 후 진행한 콜라보- 오늘의 주우재 출연- 고등학생 밴드 포엠과 신곡 라이브 콜라보- 사진 작가 ‘헬로우 동원’과 릴스 콜라보- ISFP 인스타툰 작가와 인터뷰- 가구 브랜드 일룸의 방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 참여- 인생네컷과 포토 프레임 콜라보위 채널들은 모두 Z세대 팬덤이 두터운 채널들입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영상이 구독자 수를 웃도는 조회 수를 기록했어요. 실제로 Z세대는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10CM 마케팅 팀은 콜라보에 굉장히 진심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한 콜라보 모두 어색하지 않고 제 또래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해요. 각 콜라보가 감성(티키틱), 재미(발명! 쓰레기걸), 앨범 커버(사나고)라는 역할을 나누어 맡을 수 있게 해서 콜라보 맛집이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민서현(23세, 대학생)얼마 전 일룸과 10CM가 콜라보한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어요. 10CM의 작업실을 재현한 방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일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느낌이 들어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김지하(23세, 대학생)이외에도 매스사 아티스트와 비보 아티스트(셀럽파이브)가 콜라보를 해 음원을 발매하는 등, 매스사는 독특한 콘셉트의 콜라보를 잘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 비결은 무엇일지, 매스사 매니지먼트팀의 콜라보 전략과 기준에 대해 더 자세히 물었습니다.콜라보 전략 1️⃣“팬층이 다른 Z세대픽 유튜버·아티스트 여러 명과 콜라보하는 게 포인트예요.”Q. 작년 5월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으로 Z세대 타깃 콜라보에 나섰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계획한 마케팅 플랜은 무엇이었나요?저희 프로모션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팬이 될 수 있는 이들이 모여 있는 놀이터들이 어딘지 파악해서 그 놀이터에 10CM가 찾아가자는 거예요. 요즘은 개개인의 취향에 따른 정말 다양한 놀이터가 존재하니까요. 10CM가 나타났을 때 대중 및 팬들이 호감과 재미를 느낄만한 놀이터를 열심히 찾아보는 거죠. “10CM가 왜 여기서 나와? 10CM가 이걸, 이 채널을 어떻게 알아?”와 같은 반응을 기대하면서요. 그래서 콜라보를 할 때에도 이런 기준을 세웠어요. 구독자 몇백만 명 이상의 채널 1~2개와 콜라보하는 것보다, 구독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채널이라도, 10CM와 함께 협업을 했을 때 재밌고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채널과 콜라보하자고요. 대신 콜라보를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들의 구독자 합이 천만 명이 되도록 하자는 게 목표였고요. 그 중 10%만 음악을 들어줘도 유의미하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3D 펜 아티스트 사나고, 발명 쓰레기걸, 예진문, 티키틱 등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채널에 먼저 콜라보를 제안했어요. 사나고, 예진문, 나인과 함께 한 콜라보 작업예상한 것보다 더 반응이 좋았던 건 ‘발명! 쓰레기걸’이
2022.08.16북마크 -
이거 모르면 SNS 모니터링 불가!
Z세대 덕질 용어 총정리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들- 최신 트렌드를 서치하기 위해 매일 SNS 모니터링하는 마케터- 요즘 흥하는 신조어가 뭔지 궁금한 분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은 모니터링할 수 있는데… 트위터 모니터링은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는 분트렌드를 서치하기 위해 트위터 모니터링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실트)를 보면 Z세대 이슈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관련 콘텐츠 👉 Z세대 이슈가 궁금하다면 실트를 봐야 한다 )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Z세대 10명 중 6명은 하루 10회 이상 트위터에 접속하며 절반가량(48.5%)은 하루 3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문제는 %%65%%를 보는 순간 난관에 부딪힌다는 겁니다. 왜냐고요?“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니까요!!! 🤯”공포 분철...? 공포를 쪼갠다는 말인가...? 출처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그렇습니다. 트위터 실트에는 종종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외계어(?) 같은 단어들이 올라오곤 해요. 그리고 이런 알 수 없는 단어들은 보통 높은 확률로 ‘덕질 용어’입니다! 아이돌 팬인 Z세대의 주요 활동지가 요즘은 트위터로 바뀌었거든요. (옛날처럼 공식 카페 중심으로 덕질하지 않는대요 😅) 이말은 즉, 덕질이 주요 소재인 트위터에서 Z세대 트렌드를 파악하려면 덕질 용어도 필수로 알아야 한다는 뜻이죠! 특히 Z세대 덕질 용어를 알아두면 이런 부분에서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① Z세대 언어를 익힐 수 있습니다. 덕질 용어는 Z세대 일상생활에 아주 깊숙하게 스며들어 있어요. 이들이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신조어의 유래가 덕질 용어로부터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 %%327%%, %%80%% 등)② Z세대 사이에서 흥하는 굿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Z세대 덕질 용어 중 상당수는 굿즈와 관련된 용어입니다. Z세대 덕질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굿즈니까요! 이런 덕질용 굿즈 트렌드를 마케팅에 접목해 Z세대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도 있어요. (관련 콘텐츠👉 팬덤 마케팅 치트키 ‘포카’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법)자, 어떠세요? 덕질 용어 알아두면 쓸모가 꽤 많겠죠? 그럼 지금부터 캐릿이 수집한 최신 덕질 용어들만 쏙쏙 골라 무려 50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스압 주의※) 덕질 용어를 익히다 보면 자연스레 Z세대 덕질 문화, 트렌드도 이해하게 되실 거예요!1. 덕질 용어 능력고사덕질에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180%%이 제보한 요즘 자주 쓰는 Z세대 덕질 용어들입니다. 얼마나 알고 계신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몇 개나 맞추셨나요? 여러분의 덕질 %%18%% 등급을 알려드립니다!0~10개: %%51%%이시군요? 아래 뜻과 풀이를 빠짐없이 꼼꼼히 읽어주세요 😎 11~20개: 너무 걱정 마세요, 밀레니얼 평균입니다! 우리 차근차근 Z세대 덕질 용어를 배워봐요.21~30개: 오! 선방하셨습니다. 트위터 %%233%% 좀 하셨군요?31~40개: Z세대랑 짱친 가능! 😉 41~50개: 그래서 최애가 누구시죠? 소속을 밝혀주세요, 덕질 고수님! 2. 덕질 용어 뜻과 풀이모르는 덕질 용어 뜻과 풀이만 확인하고 싶으시다고요? 아래 박스에서 모르는 단어를 눌러주세요. 바로 해당 단어의 뜻과 풀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1. 미공포 2. 팟칭 포카 3. 공방 포카 4. 드볼 5. 분철팟 6. 콜북 7. 비공굿 8. 이미지 피켓 9. 트위터 예절 10. 먹시태그 11. N년 전 오늘 12. 아기볶음밥 13. 준등기깡 14. 오프깡 15. 폴꾸/탑꾸 16. 숨스 17. 쫀아 18. 생카 19. 폼림픽 20. 준포 21. 덕메 22. 럭드 23. 엑방셉 24. 콘스프 25. 즈즈즈 26. O프 27. 갓기 28. 기억 조작 29. 자컨 30. 영통팬싸 31. 옵? 깅? 32. 버블 33. 위버스 34. 브이앱 35. 마뮤테 36. 위드 37. 에쳄비 38. 윗치폼 39. 스냅스 40. 키노 앨범 41. 쥬얼 앨범 42. 빠루마블 43. 생일시 44. 증명사진 45. 달글 46. 멜지벅바 47. 팬 브이로그 48. 써방 49. 연검정화 50. 해시태그 총공🔎 1. 미공포◾ 뜻 ‘미공개 포토 카드’의 줄임말◾ 반대어 공포(공식 포카)◾ 풀이 캐릿 찐 독자라면 %%313%%가 무슨 뜻인지 아시죠? ‘포토 카드’의 줄임말로, 아이돌 멤버의 얼굴이 인쇄된 카드 크기의 사진을 의미하는데요. 포카의 종류는 크게 ‘공포’와 ‘미공포’로 나뉩니다. 공포는 앨범에 수록된 ‘공식 포토 카드’를 말해요. (요즘엔 앨범을 구매하면 포카가 들어 있는 게 %%84%%이래요.) 그리고 공포를 제외한 포카는 모두 ‘미공개 포토 카드’ 즉, 미공포라고 보시면 됩니다. 앨범 예약 판매 특전으로 받는 포카, 팬 사인회 등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특전으로 받는 포카, 한정판 포카 등이 미공포의 예입니다.🔎 2. 팟칭 포카◾ 뜻 카드를 움직이면 안경 부분에 빛이 나게 하는 렌티큘러 포카◾ 풀이 왜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안경을 손가락으로 치켜 올리면 안경에 빛이 반사되면서 ‘팟칭’하는 효과음이 나잖아요? (from 코난) 그걸 포카로 구현한 것이 ‘팟칭 포카’입니다. 각도에 따라 보이는 형태가 달라지는 렌티큘러 시트를 활용해서 카드를 세우면 안경알이 투명하게, 기울이면 빛에 반사돼 하얘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거죠. 백문이불여일견입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아하! 하실 거예요.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이는 팟칭 포카 예 (좌) 빛 반사된 안경 (우) 투명 안경 출처 캐릿 1020 자문단 허선주 님 🔎 3. 공방 포카◾ 뜻 ‘공개 방송 포카’의 줄임말◾ 관련어 포카 시세 반포자이 ◾ 풀이 아이돌이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하면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하죠. 여기서 응원 간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주어지는 카드가 바로 ‘공방 포카’, 즉 ‘공개 방송 포카’라고 합니다. 앞서 언급한 미공포의 일종이죠. 공방 포카는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귀한 포카로 여겨진다고 해요. 수량이 적은 데다가 그날그날 사진이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되팔 때 굉장히 비싸게 팔린다고 합니다. 때때로 포카 한 장에 십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대요. 그래서 파생된 말이 ‘포카 시세 반포자이’인데요. 포카 가격이 반포자이(=강남 아파트)만큼 비싸다는 의미입니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공방 포카가 풀리는 일은 없다고 해요.)🖐 여기서 잠깐! 포카 시세를 결정 짓는 요인 중 하나는 귀도리 유무라고 합니다. 포카 가장자리가 둥근 것을 ‘귀도리’라고 하는데요. 귀도리 유(둥근 것)가 귀도리 무(뾰족한 것)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귀도리 무 (좌) 귀도리 유 (우) 출처 캐릿 1020 자문단 허선주 님🔎 4. 드볼◾ 뜻 ‘드래곤 볼’의 줄임말◾ 풀이 네, 우리가 아는 일본 만화 <드래곤 볼>에서 유래한 덕질 용어입니다. 드래곤 볼 모으듯, 포카를 다 모았을 때 ‘포카 드볼했다’고 표현한대요. 주로 최애 멤버의 공포, 미공포를 다 모았을 때가 드볼 상태인 거예요. 국내 포카만 드볼하는 팬도 있고, 일본/중국 등 해외 포카까지 드볼하는 팬도 있다고 합니다. 👉 드볼 인증샷 보러 가기🔎 5. 분철팟◾ 뜻 ‘분철’ + ‘파티원’의 합성어◾ 풀이 굿즈를 나눠 갖기(분철) 위해 일시적으로 만든 일종의 계를 ‘분철팟’이라고 합니다. 주로 최애 멤버의 굿즈를 모으기 위해 분철팟을 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티셔츠를 구매하면 아이돌 멤버의 포카를 랜덤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가 있다고 칩시다. 이때 나는
2021.08.03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