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의 잘못을 나서서 ‘끌올’하는 MZ 수사대

여러분, ‘고굽척’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다른 사람의 말을 못 들은 척하며 고기를 굽는 데 열중한 일에서 유래한 신조어인데요. 유래 그대로 모른 척 시침 떼는 태도를 뜻합니다. 이렇게요. "냉장고에 뒀던 아이스크림 누가 먹었어?!" '앗, 너무 화난 것 같으니 일단 고굽척하고 다시 사 둬야겠다.' 

용례가 이해 가시나요? 브랜드를 운영할 때도 의도치 않게 실수나 실패를 했을 때 괜히 언급했다가 일을 키우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에, 구구절절 해명하기보다 ‘고굽척’ 하기를 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소비자는 잊을 거야, 더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 해결될 거야, 이게 가장 쿨한 해결책이야, 라는 전략이 통했죠. 과거에는요.

그러나 점점 이런 태도는 약효가 다해가는 듯 보입니다. 적어도 MZ세대1980년 초반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가 우리 브랜드의 중요한 소비자라면 고굽척은 신중해야 해요. 기억이 휘발되고 개인의 목소리가 닿는 범위에 한계가 있었던 시절은 다 지나갔습니다. 현장에서도 이런 변화를 체감하고 있고요. MZ세대는 SNS/리뷰를 통해 아무리 옛날에 한 잘잘못이라도 수면 위로 끌어올려서 화제로 만드는 ‘끌올세대’ 예요.

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들 
-MZ세대가 화내는 포인트를 도통 모르겠는 박 부장
-MZ세대 타깃 마케팅을 할 때 주의할 점을 알고 싶은 최 팀장
-‘끌올세대’가 뭔지 궁금한 유 사원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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