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언택트접촉하다라는 뜻의 '콘택트(contact)'와 부정어 '언(un-)'을 합성한 말. 비대면 방식을 뜻함. 문화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나 웹툰 같은 콘텐츠 이용량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특히 웹툰의 확장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이태원 클라쓰>, <치즈인더트랩>, <내 ID는 강남미인>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연이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최근에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이 한미일 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어요. 장르와 국경을 뛰어넘어 'K웹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올해 1조 원을 돌파할 전망이에요.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웹툰을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16일  4명의 인기 웹툰 작가와 협력한 DIGITAL LOVER  카드 출시 홍보 웹툰을 공개했고요, 실제 웹툰 속에서 작중 등장인물들이 브랜드 제품을 쓰며 간접 광고를 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신세계X오뚜기X유미의세포들 반반한 라면처럼 본격적인 콜라보 상품도 출시됐어요.

재미있는 점은 독자들이 능청스럽게 광고에 호응해 준다는 겁니다. 댓글을 통해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보니 '우리 사이에 이 정도쯤이야'라는 시그널을 보내기도 하죠.

특히 10대 타깃 마케팅을 계획 중이시다면 웹툰에 더욱 주목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