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게임 할 때만 쓰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디스코드’ 아시는 분, 잠시 손을 들어주세요! 어떤 플랫폼이라고 알고 계시나요? 아마 대부분 이런 그림을 떠올리시겠죠?
 
출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캐릿에서도 ‘디스코드’를 Z세대의 요즘 게임 문화 키워드 중 하나로 소개해드린 적 있었는데요. 디스코드를 팀플에도 활용한다는 제보를 듣고 취재해보니, Z세대는 게임 외에도 디스코드를 굉장히 다양한 용도로 쓰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디스코드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데이터를 들여다봤습니다. 20세 미만에선 소셜 네트워크 앱 월간 사용자 수 순위 7위, 20~29세 사용자 사이에선 9위였습니다. 트위터와 틱톡의 주 사용층으로 여겨지는 연령대가 10대인데, 디스코드가 두 앱보다 순위가 높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데이터 출처 모바일인덱스 


사용 시간은 어떨까요? 메신저/전화/영상통화 앱으로 좁혀보았더니, 20세 미만에선 2위, 20~29세 미만에선 3위로 나왔습니다. 카카오톡이 한국인의 스마트폰에 거의 디폴트로 깔려있는 앱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특정한 소통을 위해 자의적으로 설치하는 메신저로서 꽤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메신저보다 사용자 수는 적지만 사용 시간은 길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한 포인트예요. “페메해!”가 Z세대 사이에서 소통의 물꼬를 트는 말이었던 것처럼 요즘엔 “디코해!”라는 말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데이터 출처 모바일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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