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10~20대의 위시리스트로 가장 먼저 꼽히는 아이템, 뭔지 아시나요? 바로 텀블러라고 해요. 특히 ‘스탠리’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텀블러가 틱톡을 통해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텀블러 홀더, 빨대 홀더 등을 활용해 ‘텀꾸’(텀블러 꾸미기)를 하는 꿀팁이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고요. 지난 연말에는 스탠리 텀블러를 선물 받은 10~20대의 리액션을 찍은 영상이 SNS를 그야말로 도배하기도 했습니다. 틱톡에서 ‘#스탠리텀블러(stanleytumbler)’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의 총 조회 수는 10억 회를 돌파했어요.

그런데… 스탠리의 인기, 국내에도 실시간으로 퍼지는 중입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최근 30일(지난해 12월 16일~올해 1월 14일) 사이 스탠리의 판매량은 직전 30일(지난해 11월 16일~12월 15일) 대비 150% 증가했다고 해요. 플랫폼 내에서 스탠리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고요.

그 이유를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데요. 먼저 스탠리와 관련한 인기 틱톡 영상들이 알고리즘을 타고 국내 Z세대에게까지 큰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텀블러 같은 ‘친환경 굿즈’에 대한 관심이 해외, 국내 Z세대 모두에게 그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 있는 K팝 아이돌 굿즈로도 ‘업사이클링 가방’ 같은 친환경 제품이 인기라고 하죠?

 

아마 이 콘텐츠를 보고 계시는 독자분들은,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얻고 싶어 하는 분들이실 텐데요. 스탠리 유행에서 알 수 있듯, 해외 Z세대의 관심사는 국내 Z세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답니다. 해외 10~20대의 소식에 꾸준히 관심을 두신다면, 국내 마케팅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남다른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관심이 생기셨다면, 지금부터 5분만 집중해 주세요. %%496%%이 직접 취재해 온 글로벌 소식들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연말이 되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한해를 정리하는 챌린지가 유행하곤 합니다. 대표적으로 작년에는 ‘2023 요약하기(2023 recap)’ 챌린지가 흥했어요. 2023년도의 주요한 순간을 담은 사진이나 영상을 쭉 모아 숏폼 콘텐츠로 만들어, 지난 1년을 정리하고 회고해보는 챌린지였는데요. ‘2023 요약하기’에 이어, 신년을 맞아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새롭게 유행하는 챌린지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인&아웃(in&out)’이에요. 현재 틱톡에서 관련 영상의 총 조회수는 1억 4천만 회가 넘어가고요. 인스타그램에서 #인&아웃 해시태그 수는 36만 회일 정도로 글로벌 Z세대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챌린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