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를 꼭 읽어야 하는 분
- 갓생, 낭만을 잇는 새로운 메가 트렌드가 궁금하신 분
- Z세대는 타투 도안도 랜덤으로 선택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분
- 한끗 다른 오프라인 이벤트 기획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고 계신 분
“요즘은 친구들이랑 뭐 하고 놀아요?”
캐릿은 주기적으로 캐릿 1020 자문단 10대 50여 명, 20대(27세 이하) 100여 명으로 구성된 캐릿의 트렌드 자문 그룹. MZ세대만 아는 문화, 유행을 발 빠르게 전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 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해당 질문을 통해 Z세대의 찐 일상을 엿보고 그들 사이에서 새롭게 떠오른 문화는 없는지 파악하기 위함인데요. 얼마 전에도 비슷한 질문을 던지고 관련 답변을 받아봤어요. 그런데 자문단이 공유해 준 답변들을 살펴보던 중 흥미로운 포인트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혹시 공통으로 들어간 키워드가 무엇인지 눈치채셨나요? 바로 ‘랜덤’이라는 키워드입니다. 여기까지 읽고, ‘랜덤이라는 단어 익숙한데?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문화인 것 같은데?’라는 의문이 드는 분도 계실 거예요. 그도 그럴 것이, 몇 년 전부터 각종 랜덤 굿즈(여러 종류 중 하나만 랜덤으로 뽑는 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으니까요. 랜덤 포토카드 같은 굿즈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 도 늘고 있고요.
주목할 점은 랜덤이라는 키워드가 굿즈를 넘어서 Z세대의 놀이 문화에도 녹아들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Z세대는 티셔츠를 구매할 때, 네컷 사진을 찍을 때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랜덤이라는 요소를 활용해 논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랜덤 키워드를 활용한 Z세대의 놀이 문화를 캐릿은 ‘랜놀(랜덤 놀이)’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정의했어요.
“평범한 일상도 특별한 이벤트처럼 만들어 줘서 종종 랜놀해요”
요즘 ‘랜덤으로 음료수 골라주기’가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요. 카페 키오스크에서 서로의 메뉴를 랜덤으로 골라주는 거예요. 예를 들어 친구가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키오스크를 짚으면, 손가락 위치에 적힌 메뉴를 제가 먹는 식으로요! 어떤 메뉴가 걸릴지 긴장하면서 지켜보고, 자기 음료가 뭔지 알게 됐을 때 나오는 친구들의 찐 반응을 보는 게 웃기더라고요. 이렇게 랜덤으로 음료를 고르는 게 일상 속 소소한 이벤트 같기도 하고, 매번 똑같은 선택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음료수 고를 때 말고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상황에서 친구들과 랜덤으로 골라주는 게 하나의 놀이가 됐어요. 김하연(18세, 고등학생) |
“틱톡이나 릴스로 찍기 좋아서 자주 랜놀하는 것 같아요”
학교 쉬는 시간이나 어디 놀러 갔을 때 틱톡, 릴스를 찍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영상으로 찍기 좋아서 랜덤 놀이가 특히 인기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랜덤으로 선물 교환하는 과정을 찍는다고 했을 때, 어떤 선물이 나올지 긴장하는 모습이나 선물 받은 당사자의 찐 반응들이 담기잖아요. 이런 것들이 틱톡이나 릴스를 더 재밌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어떤 선물이 랜덤으로 뽑힐지 궁금하게 만들고요.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랜덤이라는 소재가 콘텐츠로 만들기 좋다고 해야 할까요? 실제로 랜덤 놀이를 즐기는 틱톡이나 릴스가 자주 올라오는데 덕분에 랜덤 놀이가 더 유행하게 된 것 같아요. 김단아(17세, 고등학생) |
이처럼 ‘랜놀’은 Z세대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어요. 그렇다면 Z세대가 랜놀에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랜덤이라는 요소가 재미있기 때문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랜놀 트렌드는 Z세대가 불안을 해소하는 새로운 방식과 맞닿아 있어요. 뚜렷한 메가 트렌드가 정답이던 시대를 지나 취향과 관심사로 세분화되는 초개인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러면서 Z세대는 매번 수많은 선택지 중 최선을 골라야 한다는 압박감, 불안 등을 직면하게 됐는데요.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 중 하나로 랜놀이 뜨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카페 메뉴, 네컷 사진 같이 비교적 중요도가 낮은 카테고리에서라도 부담 없이 놀이처럼 무엇인가를 선택하려는 거죠. 한마디로, Z세대가 랜놀을 ‘감당 가능한 범위의 일탈’로 여기기 시작한 겁니다.
Z세대가 삶을 대하는 방식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랜놀은 단순히 지나가는 트렌드가 아닌 또 다른 메가 트렌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Z세대의 랜놀 문화를 톺아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캐릿이 직접 Z세대의 다양한 랜놀 문화 중에서 특히 마케팅에 활용하기 좋은 사례들만 선별해 모아왔습니다. Z세대가 랜놀을 즐기는 방식은 물론, 랜놀하는 Z세대를 저격할 마케팅 포인트도 곳곳에 정리했으니 이번 콘텐츠를 주목해 주세요.
목차 |
1. 다트 던져서 여행지를 결정한다? 랜덤 여행이 낭만으로 떠오름 2. 타투나 네일 아트 디자인도 랜덤으로 고른다고? 3. 요즘 고등학생은 쉬는 시간에 매점 대신 ‘랜덤 자판기’ 찾아감 4. “기본 프레임은 질렸어요” 네컷 사진 프레임도 랜덤으로 선택함 5. MT 가면 랜덤 잠옷 선물하고, 랜덤 방배정 게임하는 것이 국룰! 6. 요즘 Z세대는 ‘반티’ 대신 ‘랜덤 티셔츠’ 맞춘다고? |
1. 다트 던져서 여행지를 결정한다? 랜덤 여행이 낭만으로 떠오름
요즘 SNS에서 대세로 떠오른 여행 트렌드가 있습니다. ‘랜덤 여행’이 그 주인공이에요. 올해 초부터 전국 지도에 볼펜을 던져서 펜이 찍힌 곳으로 즉흥 여행을 떠나는 릴스가 다수 올라왔어요. 해당 영상들이 100만~500만 조회 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고요. 그러면서 다양한 응용 버전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일례로 랜덤으로 뽑힌 숫자와 같은 우편번호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거예요. 이처럼 관련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실제로 랜덤 여행을 떠나는 Z세대가 급격히 늘었어요.
'앗! 여기서부터 진짜 필요한 내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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