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를 랜덤으로? 유행 예감 ‘랜놀’ 문화


#운동퀵턴여행 #뜨는굿즈 #코노챌린지





2024 / 11 / 05 🥕vol.230

※ 트렌드레터의 이미지가 보이지 않거나 다크모드이신 분들은 ‘웹으로 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혹시 지난주 월요일(10월 28일)에 삼성역 코엑스 지나가신 분? 캐릿 전광판 광고 보셨나 해서요! (에헴😎) 글로벌 브랜드 광고, 아이돌 컴백 소식이 실리는 대형 전광판에 캐릿 광고가 나갈 수 있었던 건 캐릿을 사랑해 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자랑할 겸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인증샷을 찍어왔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 이번 주 트렌드 아이템 미리보기
◾ [최신 유행템] 폴딩 부츠 | 스탠리X엘프(e.f.l) 콜라보 굿즈 | 수원 킨디 클라이밍
타투를 랜덤으로 받는다고? NEXT 메가 트렌드 ‘랜놀’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마케터 2천 명이 메모한 ‘킬링 파트’
[M문Z답] Z세대는 AI 서비스를 업무에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있나요?
◾ [이주의 밈] 너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
[뉴스클리핑] 뉴스 찾아볼 시간 없는 사람을 위한 캐릿픽 기사 요약

유행 지수: 🥕🥕🥕🥕
✔ 요즘 Z세대 사이에서 ‘폴딩 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음. 부츠 위에 레그 워머(발목부터 종아리까지 감싸는 토시)를 덧댄 듯한 디자인으로, 통이 넓어 여유롭게 떨어지는 핏이 특징. 
✔ 아이돌 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가 공항 패션으로 폴딩 부츠를 신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음. 관련 게시물은 엑스(구 트위터)에서 조회수 4백만 회 이상을 기록했음(11/4 기준). 
✔ ‘폴딩 부츠’의 10월 네이버 검색량은 약 6천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배 가량 증가함(검색 데이터 분석 서비스 ‘블랙키위’ 기준). 
✔ Z세대 인기 브랜드 ‘락피쉬웨더웨어’에서는 폴딩 부츠가 10월 마지막 주 주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음(패션 플랫폼 ‘무신사’ 기준). 

“요즘 SNS나 패션 플랫폼에서 ‘폴딩 부츠’가 자주 보여! 나는 ‘에스파’ 멤버 ‘윈터’의 공항 사진을 보고 폴딩 부츠를 처음 알게 됐어. 일반적인 부츠랑 달리, 레그 워머를 신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독특하고 예쁘더라. 통이 넉넉해서 핏이 귀엽고, 다리까지 따뜻하게 보온된다는 점이 폴딩 부츠의 장점인 것 같아. Y2K 패션이 뜨면서, 재작년부터 레그 워머가 유행하고 있잖아. 그래서 비슷한 스타일의 폴딩 부츠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 다양한 브랜드, 디자인의 폴딩 부츠를 추천하는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더라.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포인트를 주기 좋은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가 더욱 많아질 것 같아.성유빈(20세, 대학생)
이미지 출처 락피쉬웨더웨어 홈페이지, 쓰리투에이티 인스타그램

✔ Z세대 패션 트렌드의 시작점은? = K팝, 핀터레스트 

아이돌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은 Z세대 유행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폴딩 부츠 역시 ‘윈터’의 공항 패션이 화제가 되면서 인기를 얻게 된 사례예요. 이러한 영향으로, Z세대 사이에서는 ‘옷장 계정’(K팝 아이돌 등 유명인이 착용한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계정)을 팔로우 해두고, 마음에 드는 옷을 찾는 문화가 자리 잡았습니다.

한편, 핀터레스트를 참고 해 옷을 구매하는 Z세대도 많습니다. 원하는 스타일의 이미지를 저장한 후, 비슷한 분위기의 제품을 찾아 구매하는 식이에요. 이렇다 보니 요즘 유행하는 패션을 ‘핀터레스트 감성 코디’라고 부르기도 해요. 윈터의 공항 패션도 핀터레스트를 참고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고 하죠?

유행 지수: 🥕🥕🥕🥕🥕
✔ 텀블러 브랜드 ‘스탠리’와 뷰티 브랜드 ‘e.l.f(엘프)’ 콜라보 굿즈가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콜라보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은 좋아요 수 12만 개 이상.
✔ 콜라보 제품은 미국 종합 쇼핑몰 ‘타겟(target)’에서 판매하는데, 발매 당일인 10월 27일 온라인에서 품절되었다고 함. 그래서 재고가 남은 오프라인 매장을 투어하는 이들도 생겨남.
 콜라보 굿즈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건 스탠리와 호환되는 ‘립글로스 홀더’, ‘스탠리 미니어처 키링’. 

틱톡을 구경하다가 스탠리랑 엘프가 콜라보한 립글로스 홀더 굿즈를 봤어. 요즘 텀블러 꾸미기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잖아. 그래서 스탠리 손잡이에 딱 맞게 끼울 수 있는 립글로스 홀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아. 왜, 텀블러로 음료수 먹다보면 립스틱이 지워질 때가 있잖아. 그럴 때 바로 립글로스를 바를 수 있도록 만든 거래! 진짜 획기적이지 않아? 틱톡 보니까, 타겟에 전화해서 재고가 있는지 물어봤다는 사람들도 많더라. ㅋㅋ 우리나라에서는 립밤을 키링으로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직 이런 종류의 굿즈는 없는 것 같아서 신기했어.채OO(17세, 고등학생)
이미지 출처 엘프(e.l.f) 공식 인스타그램
✔ 요즘 뜨는 굿즈 하나 더! 다이소 키링 보관함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인기였던 ‘다이소 키링 보관함’을 아시나요? 다양한 키링을 보관할 수 있도록 내부에 여러 개의 고리가 달린 아크릴 박스인데요. 일본 다이소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국내 입점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 다이소에 입점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특히 최애 관련 굿즈를 효과적으로 보관하고 싶은 K팝, 애니메이션, 야구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유행 지수: 🥕🥕🥕🥕
✔ 10월 22일, 수원에 새로 오픈한 클라이밍 센터 ‘킨디 클라이밍’이 클라이밍을 즐기는 Z세대 사이에서 핫플로 떠오르고 있음.
✔ 630평 규모의 대형 암장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음.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오픈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고.
✔ 10월 한 달간 ‘킨디 클라이밍’의 네이버 검색량은 약 6천 건에 달함(검색 데이터 분석 서비스 ‘블랙키위’ 기준). 이는 서울의 인기 카페 ‘드렁큰빈’과 비교했을 때도 비슷한 수준의 검색량.

“난 대전에 사는데, 주말에 클라이밍 크루원들과 다 같이 ‘수원 킨디 클라이밍’에 가보기로 했어! 클라이머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암벽’을 타보기 위해 각 지역별 클라이밍장을 탐방하는 문화가 있어. 항상 같은 센터에서 암벽 문제를 푸는 게 지겨우니까, 새로운 문제를 찾아 떠나는 거지! 킨디 클라이밍은 특히 630평이라는 규모가 마음에 들었어. 규모가 큰 만큼,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던 다양한 모양의 암벽이 있을 테니까. 좁은 클라이밍장의 경우에는 사람이 몰리면 서로 부딪혀 다치는 경우도 종종 있고, 손이 미끄러지지 않게 바르는 ‘초크’ 가루가 많이 날려서 불편할 때가 있어. 그런데 규모가 크면 확실히 쾌적할 것 같더라. 위치도 수원역에서 5분 거리라, 나처럼 멀리서 오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 김아랑(28세, 직장인)
이미지 출처 @kind_climbing (인스타그램)

✔ 위스키 퀵턴 여행만 들어 보셨나요? 운동 퀵턴 여행도 흥행 중!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운동을 목적으로 여행하는 문화가 있어요. 클라이머들은 새로운 클라이밍장이 생기면, 지역이 어디든 크루원들과 함께 원정 여행을 가기도 하고요. 마라톤을 즐기는 러너들은 새로운 장소, 코스에서 연습을 해보기 위하여 원정 마라톤 여행을 떠나기도 하죠. 남는 시간에는 해당 지역 맛집이나 핫플에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 이후 운동에 관심 갖는 Z세대가 늘어나며 운동 투어까지 흥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 수원이 당일치기 여행지로 급부상하는 중
대전에 성심당 빵을 사러 당일치기 여행을 가듯, 요즘은 수원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는 Z세대가 늘고 있어요. 수원 스타필드부터 국가유산인 ‘수원화성’, 그 주변엔 수원의 ‘성수동’으로 불리는 ‘행궁동’이 있어 하루 코스로 관광하기 좋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실제로 SNS, 커뮤니티에서 ‘수원은 의외로 만족도 높은 여행지다’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출처 유튜브 ‘수원 여행’ 검색 결과

“요즘은 친구들이랑 뭐 하고 놀아요?”

캐릿은 Z세대의 새로운 문화를 파악하기 위해 1020 자문단에게 주기적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최근 이들의 답변에서 눈에 띄는 공통 키워드를 발견했는데요. 바로 ‘랜덤’이에요. Z세대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랜덤 요소를 활용해 논다고 해요. 예를 들면, 친구들과 네컷 사진을 찍을 때 재미를 위해 프레임을 랜덤으로 고르기도 한대요. 캐릿은 이러한 문화를 ‘랜놀(랜덤 놀이)’이라고 부르려고 합니다.

“평범한 일상도 특별한 이벤트처럼 만들어 줘서 종종 랜놀해요!”
요즘 ‘랜덤으로 음료수 골라주기’가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어요. 카페 키오스크에서 서로의 메뉴를 랜덤으로 골라주는 거예요. 일상 속 소소한 이벤트 같기도 하고, 매번 똑같은 선택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음료수를 고를 때 말고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상황에서 친구들과 랜덤으로 골라주는 게 하나의 놀이가 됐어요김하연(18세, 고등학생)

이제 ‘랜놀’은 Z세대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목할 점은랜놀이 Z세대가 삶을 대하는 방식과 맞닿아 있다는 점이에. 여러 선택지 중에서 매번 최선을 골라야 한다는 압박감과 불안을 ‘랜놀’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해소하려는 것이죠. 즉, Z세대는 랜놀을 감당 가능한 범위의 일탈 받아들이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랜놀’ 문화를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Z세대가 랜놀을 즐기는 다양한 방식과 함께 마케팅 포인트를 정리해 봤어요. 그중 재밌는 사례 하나를 맛보기로 공개할게요. 

🎲 타투나 네일 아트 디자인도 랜덤으로 고른다고? 
숫자를 랜덤하게 뽑아 타투 도안을 정하는 모습
출처 타투이스트 리미 인스타그램 계정 (@limi_tattoo)

심지어 Z세대는 네일 아트나 타투를 ‘랜덤’으로 받기도 합니다. 랜덤 네일 아트는 주로 손톱 모양이나 파츠 등 다양한 옵션이 적힌 종이를 뽑아 하나씩 디자인을 완성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실제로 랜덤 네일을 받는 영상들이 SNS에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타투 역시 랜덤으로 받는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에 해당하는 도안으로 타투를 새기는 식이에요. 이렇게 랜덤 뽑기 도구를 마련해 둔 타투숍도 많다고 해요. 랜덤 네일 아트나 타투를 시도하는 Z세대는 과정 자체를 즐기며 색다른 즐거움과 낭만을 찾고 있었어요. 

친구랑 우정 타투를 알아보다가, 의외로 랜덤 타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특히, 우정 타투를 할 때 친구들과 각자 도안을 그리고 ➔ 랜덤으로 도안을 바꿔서 새기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아예 ‘랜덤 타투 이벤트’를 진행하는 숍도 봤어요. 여러 타투 디자인이 빠르게 전환되는 릴스를 정지시켰을 때 나오는 도안으로 타투를 할 경우 할인해 주는 이벤트였는데요. 댓글을 보니 참여하는 사람이 꽤 있더라고요. 타투라는 게 결국 나를 드러내는 수단이잖아요. 랜덤 타투를 했다는 것 자체가 자유롭고 힙한 사람이라는 걸 표현해 주는 것 같아요. 천OO(26세, 직장인)
콘텐츠 전문에서는 Z세대의 또 다른 랜놀 문화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① 다트 던져서 여행지를 결정한다? 랜덤 여행이 낭만으로 떠오름

② 요즘 고등학생은 쉬는 시간에 매점 대신 ‘랜덤 자판기’ 찾아감

③ “기본 프레임은 질렸어요” 네컷 사진 프레임도 랜덤으로 선택함

④ MT 가면 랜덤 잠옷 선물하고, 랜덤 방배정 게임하는 것이 국룰!

요즘 Z세대는 ‘반티’ 대신 ‘랜덤 티셔츠’ 맞춘다고?

오늘 자정까지만 전문 무료 열람

T.CON 현장 사진
혹시 지난 10월 28일, ‘T.CON’ 다녀온 분 계신가요? T.CON(이하 티콘)은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트렌드 컨퍼런스입니다. 캐릿이 소속되어 있는 대학내일ES가 주관하는 행사죠. 티콘에선 캐릿이 소개한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내놓은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대학내일 ES의 구성원들이 예측한 내년도 트렌드의 큰 흐름을 엿볼 수 있는데요. 특히, 마케터들 사이에선 빠르게 변하는 Z세대 소비자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필참해야 할 컨퍼런스로 통하고 있어요.

올해도 전석 매진으로 1, 2회차 포함 2천 여명의 마케터들이 티콘에 참석하셨는데요. 현장에서 마케터들이 가장 많이 메모한 킬링파트를 오직 캐릿에서만 공유합니다. 오늘 하루만 전문 무료! Z세대 소비자를 분석한 최신 버전의 인사이트가 궁금한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 티콘에서 새롭게 소개된 Z세대 관련 인사이트 요약 
1. 0점 조정: 중속노화밥부터 텍스트힙까지. 최선보다 지속 가능한 차선을 찾는 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
2. 간직성: Z세대는 이제 가성비, 가심비를 넘어 ‘간직성’을 바탕으로 의사결정함
3. 머글력: 모두가 팬이자, 동시에 ‘머글’인 시대. 더 이상 과거의 팬덤 마케팅은 유효하지 않음. ‘머글력’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해야 함.  

오늘 자정까지만 전문 무료 열람

M문: Z세대는 AI 서비스를 업무에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있나요?
🏙️ “팝업스토어 기획할 때 미드저니(Midjourney) 활용해서 공간 예시 이미지 만들어요.” 이OO(25세, BTL 기획자)

저는 팝업스토어나 페스티벌 같은 브랜드 공간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기획서 작성할 때 클라이언트의 이해를 돕기위해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해서 공간 예시 이미지를 만들어요. 예전엔 디자인 외주업체와 컨택해서 예시 이미지를 제작하느라 시간이 배로 들었는데요. 이제는 ‘연두색이 키 컬러인 뷰티 팝업스토어’처럼 대략적인 콘셉트를 정한 뒤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조금씩 수정해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요.

📬 “고객사나 상사에게 메일, 카톡 보내기 전 검수받아요.” 이현주 (28세, 사무직)

제 지인 이야기인데요. 본인 MBTI가 ‘T’라서 고객사에 다정하게 안부 인사하는 걸 잘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메일이나 카톡을 보내기 전 챗GPT에게 “MBTI ‘F’처럼 작성해 줘’라고 요청한대요. ㅋㅋ 신입사원들의 경우, 회사에서 쓰는 용어나 업계 전문 용어들이 익숙지 않아서 상사에게 메일, 메신저 보내기 전 챗GPT를 자주 활용한다고 들었어요. 메일 내용을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다듬어달라고 하는 거죠.

🎨 “프레젠테이션에 필요한 그림 달리(Dall-E)한테 만들어 달라고 해요.” 배효민(27세, 해외 영업)

PT할 때 장표에 들어가는 아이콘 같은 것들은 달리(Dall-E)를 활용해서 제작해요. 예전엔 필요한 아이콘을 일일이 구글에 검색했었는데요. 아이콘 스타일이 다 다르다 보니 통일감을 주기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달리(Dall-E)를 활용하면 제가 필요한 아이콘을 비슷한 스타일로 제작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 “돌발상황에 대비하는 스태프 매뉴얼 제작해요.”  이OO(25세, BTL 기획자)

팝업스토어 등 이벤트를 진행할 때 외부 인력과 협업해야 하잖아요. 그때 운영에 필요한 매뉴얼도 챗GPT를 활용해서 제작해요. 이를테면 챗GPT에게 ‘너는 떡볶이 브랜드 팝업스토어의 스태프야. 그때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 예시와 대처법을 알려줘’라고 묻는 거죠. 그러면 제가 예상치 못했던 변수를 챗GPT가 알려줘서 미리 대비하고 매뉴얼에 반영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내 고민도 물어보기!

이주의 밈: 너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
출처 찰스엔터 유튜브 채널
✅ 뜻&유래
‘너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는 유튜버 ‘찰스엔터’의 라이브 방송에서 유래한 밈입니다. 찰스엔터는 Z세대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튜버예요. 연애 프로그램 리액션 영상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최근에는 브이로그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얼마 전, 찰스엔터는 라이브 방송 중 주일학교 교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요. 수업 시간에 떠들던 학생을 훈계하며 했던 말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찰스엔터는 학생들과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 자신을 편하게 대한다고 느꼈대요. 그래서 학생을 혼내며 “너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라고 물었죠. 처음에는 ‘선생님’이라고 대답하던 학생도 질문이 반복되자 ‘선생님’과 ‘누나’를 번갈아 대답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모습이 마치 청기백기 게임을 연상시켜 웃음을 자아냈고, 이후 밈으로 퍼지게 되었어요. 최근 이 클립이 엑스(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로 퍼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고요. 영상을 직접 보시면 어떤 밈인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해당 콘텐츠 댓글 반응
✅ 용례
① 밈을 활용해 상황극 짤을 만들고 놀아요. 

SNS에서는 이 밈을 활용해 일종의 상황극 짤을 만들고 노는 것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왼편에는 찰스엔터의 사진과 대사를, 오른편에는 최애나 반려동물의 사진과 대사를 배치해 마치 대화하듯 짤을 만드는 거예요. 이때 양자택일의 선택지를 제시한 뒤, 상대방이 헷갈려 할 법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각 대상의 특성을 재미있게 반영해 다양한 패러디가 올라오는 중이에요.

출처 (좌) 엑스 계정 ‘bolt’ (@millionbolt) (우) 엑스 계정 ‘삐’ (@bbibicbbibic)
② 밈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기도 해요. 
덕질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유행하는 밈이나 노래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너 내가 선생이야 누나야’ 밈 역시 영상을 제작할 때 자주 활용되고 있는데요. 찰스엔터의 원본 영상과 최애의 영상을 교차 편집해, 마치 최애가 찰스엔터에게 훈계를 받는 학생인 것처럼 연출하는 거예요. 이렇게 편집된 다양한 유명인들의 응용 버전 영상이 SNS에 활발히 공유되고 있어요. 
출처 유튜브 검색 결과
요즘 뜨는 밈 모아보기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미디어 아트웍 덕분에 핫플로 등극하곤 했던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디지털 사이니지를 상시 운영한다고 합니다. 명동부터 을지로 일대가 일대가 타임스퀘어처럼 초대형 옥외광고물을 내걸 수 있는 ‘명동스퀘어’로 탈바꿈된다고 해요. 미디어 아트웍 외에도 글로벌 브랜드 및 공익 광고 콘텐츠 등이 올라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 Z세대 53% “콘텐츠 원본보다 팬 채널 영상을 더 자주 봐요”

지난 10월 30일, 유튜브가 팬덤을 분석한 ‘2024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 팬덤(Fandom)’보고서를 내놨어요. 이 중 흥미로운 결과를 공유드립니다.


- 한국 Z세대의 53%는 어떤 대상 자체보다 그에 대해 토론하거나 분석하는 콘텐츠를 시청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ex. 찰스엔터의 ‘환승연애’ 리액션 영상


- 팬덤 계층화가 발생하고 있음.

ex. 캐주얼 팬(50%) < 빅 팬(24%) < 슈퍼 팬(18%) < 프로페셔널 팬(8%)
프로페셔널 팬: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익까지 창출하는 팬
캐주얼 팬: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한 콘텐츠를 시청하고 댓글을 작성하는 팬


📌 ‘블챌’ 다음은 ‘코노챌’? 네이버, MZ세대 맞춤형 숏폼 챌린지 진행
네이버가 코인노래방을 즐기는 MZ세대를 대상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코노 챌린지’를 진행합니다. 코인노래방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숏폼 영상으로 촬영해 네이버 TV 또는 블로그에 업로드하면 되는데요.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MZ세대의 네이버 클립 숏폼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네이버는 서울재즈페스티벌,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등 인기 페스티벌과 연계한 챌린지를 통해 2030 이용자의 방문이 6~8월 동안 평소 대비 30% 증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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