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내부용) 요즘 10대 연애 트렌드


#트위치섭종 #소개팅부스 #닛몰캐쉬인터뷰





2023 / 12 / 12 🥕vol.185
📦 이번 주 트렌드 아이템 미리보기
◾ [최신 유행템] 물병 트리샷│불안의 서│파리 생제르망 한글 유니폼 | 욕망의 북카페
◾ “요즘 Z세대는 어떻게 연애해요?” 달라진 Z세대 연애 트렌드 4
◾ “무슨 생각을 하면 그런 영상 만들 수 있어요?” 천재 틱톡커 닛몰캐쉬 비하인드 인터뷰
◾ [M문Z답] Z세대는 트위치 서비스 종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요즘 뜨는 밈] 10대가 자주 사용하는 용어 ‘공읽/공확’은 무슨 뜻일까?
◾ [캐릿 PICK 뉴스] 뉴스 찾아볼 시간 없는 사람을 위한 기사 요약

아이템 : 물병 트리샷 
유행 지수 : 🥕🥕🥕🥕
✔️ 물이 채워진 500ml 생수병을 바닥에 두고 뒤에서 플래시를 비추면 반대편 벽에 트리 모양 그림자가 생김. 이 물병 트리를 배경으로 크리스마스트리샷을 찍는 게 유행 중.
✔️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물병 트리샷 찍는 법’ 릴스가 조회 수 685만 회, 좋아요 수 13.2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 됨.

“사실 이 물병 트리샷은 작년 말쯤에 해외에서 한번 유행한 걸로 알고 있거든? 근데 최근에 물병 트리샷을 소개하는 인스타 릴스가 알고리즘을 타더니 국내에서 엄청 핫해졌더라고. 보통 트리 인증샷이라고 하면, 설치된 트리 앞에서 포즈나 구도를 조금씩 바꾸면서 찍는 게 전부였잖아. 그런데 물병 트리샷은 완전 새로운 촬영 방식이라 더 주목받는 것 같아. 친구들이랑 곧 홈파티를 할 예정인데 그때도 이 물병 트리샷을 찍을 예정이야! ” 장아인(21세, 대학생)
이미지 출처 네이버 블로그 ‘융갱, 스토리’

🧐 Z세대가 반응하는 이색 트리샷이 또 있다고?

물병 트리샷 말고도 ‘스파클라 트리샷’이 뜨고 있는데요. 스파클라 불꽃을 손에 들고 머리 위에서부터 빙글빙글 돌면서 트리 모양을 그리는 거죠. 그리고 그 장면을 장노출로 찍으면 ‘스파클라 트리’가 완성돼요. 이 스파클라 트리샷도 여행 가서 찍기 좋은 트리샷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이템 :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유행 지수 :  🥕🥕🥕🥕
✔️ Z세대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배우 한소희가 잡지 인터뷰에서 이 책을 추천하며 널리 알려짐.
✔️ 한소희의 언급 후 일시 품절되었으며 중쇄에 들어감. 6일 기준 교보문고 일간 온라인 베스트셀러 2위.


“최근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책이 있어. 바로 <불안의 서>라는 책이야. 근처 대학·지역 도서관에 있는 책은 전부 대출이 됐고, 서점에서도 품절 돼서 구할 수가 없어. 이 책이 갑자기 화제가 된 이유는 한소희 배우 때문이야. 한소희 배우가 한 잡지 인터뷰에서 이 책을 언급한 내용을 누군가 캡쳐해서 엑스(구 트위터)에 올렸거든. 나도 엑스에 올라온 글을 보고 이 책을 알게 됐어. 불안과 관련된 질문에 답을 하며 이 책이 도움이 된다고 한 거지. 요즘 취업이 워낙 어렵다 보니 졸업을 앞두고 혼란스럽고 불안한 감정을 느낀다는 친구들이 많아. 그래서 <불안의 서> 같은 콘텐츠를 통해 이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힌트를 얻으려고 하는 거 같아.” 이유진(23세, 대학생)

🧐 1020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 한소희!

한소희는 1020에게 영향력이 높은 인물 중 하나예요. 그 이유 중 하나로 한소희가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잘한다는 점이 꼽혀요. 본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구독자는 약 27만 명 정도로, 새로운 글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화제가 되곤 합니다. 블로그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소소한 일상을 줄글로 풀어주는데요. 본인이 평소에 느끼는 감정이나 요즘의 고민거리들도 가감 없이 드러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사고 있어요.

아이템 : 파리 생제르맹(PSG) 한글 마킹 유니폼
유행 지수 : 🥕🥕🥕🥕
✔️ 이강인이 소속된 축구팀 ‘파리 생제르맹’이 한글로 선수들의 이름을 마킹한 유니폼을 출시함. 해당 유니폼의 이강인 마킹 버전은 출시 직후 빠르게 품절됨.
✔️ PSG 역사상 선수들이 한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처음으로, 이강인 합류 이후 한국 팬이 늘어난 데 따른 구단의 팬 서비스 차원. (이강인 영입 이후 PSG 홈구장을 찾은 한국 팬이 20% 증가함) 

지난 주에 PSG 한글 마킹 유니폼이 엑스(구 트위터) 실트 오른 거 봤어? 이강인 선수 유니폼은 출시 당일 바로 품절됐을 정도로 인기였지. 나도 출시 다음 날 구매하고 싶어서 PSG 온라인 스토어에 들어갔는데 이미 재고가 없더라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해외 구단에서 뛰면 보통 유니폼 뒷면에 영어로 성만 마킹을 하잖아. ‘SON’, ‘CHO’ 같은 식으로. 그런데 PSG 한글 유니폼엔 한글로 풀네임이 적혀 있으니까 자랑스럽고 소장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축구 팬들이 많은 것 같아. PSG 한글 유니폼뿐 아니라, 아예 해외 축구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도 체감해. 유니폼 판매 플랫폼인 ‘오버더피치’ 구매 후기나 방문 후기가 SNS에서 자주 보이거든. ‘블록코어’가 유행 중이라 더 그런 것 같아.” 유수정(22세, 인턴)
이미지 출처 PSG 공식 엑스 계정

🧐 유니폼을 ‘래플’로 구매한다고?

오버더피치는 온/오프라인으로 유니폼을 판매하는 플랫폼입니다. 홍대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K리그부터 해외 리그까지 다수의 축구팀 유니폼을 판매해 축덕들 사이에선 이미 성지로 통하는 곳이에요. Z세대가 자주 찾는 ‘더현대 서울’, ‘한남동 카시나(신발 편집숍)’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 이력도 있고요. 올여름, 이강인 선수가 PSG에 입단한 후 PSG 공식 파트너로 유니폼 래플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블록코어 트렌드와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의 활약이 맞물려 유니폼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한해였습니다.

아이템 : 욕망의 북카페
유행 지수 : 🥕🥕🥕 
✔️ 2021년 오픈했으나,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 덕분에 Z세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음.
✔️ 핸드폰을 잠금 장치가 있는 통에 넣어두는 것이 이 공간의 규칙! 핸드폰을 보지 않고 책을 읽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음.

“인스타그램 릴스 알고리즘에 ‘핸드폰을 강제로 다 내는 가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떠서 처음 ‘욕망의 북카페’를 알게 됐어. 댓글 반응 보니까 ‘핸드폰 안 보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방문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최근에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을 해. 스크린 타임도 기본 6~7시간을 넘어가고. 콘텐츠를 끊임없이 보다 보니까 스스로를 ‘도파민 중독’인 것 같다고 말하는 친구들도 많아. 그래서 요즘 뇌를 쉬게 해줄 겸 ‘디지털 디톡스’에 관심 갖는 10~20대가 늘고 있어. 욕망의 북카페도 이런 흐름 속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아.” 백민경(19세, 대학생)
이미지 출처 인터뷰이 제공

🧐 2023년 최고의 화두 중 하나는 ‘도파민 중독’

‘도파민’이란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을 말합니다. Z세대는 도파민을 좇는 상태를 자조하며 스스로를 ‘도파민 중독’이라고 말해요. 도파민은 Z세대 사이에서 점점 더 자주 언급되고 있어요. 올해 6월 재미 삼아 도파민 지수를 채점해 보는 ‘도파민 중독 테스트’ 참여자가 21만 명을 넘겼고, 도파민 중독 해결법이 담긴 <도둑맞은 집중력>이라는 책도 입소문을 탔습니다. 도파민 중독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 중 하나로 이렇게 핸드폰을 강제로 내는 북카페도 유행하고 있는 것이죠.


Z세대는 상황에 따라 그들만의 새로운 연애 문화를 만들고,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컨대 코로나 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는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소개팅하는 ‘줌팅’이 새롭게 등장했던 것처럼, 최근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연애 방식이 등장했다고 해요.  

자문단 제보를 토대로 재구성한 DM 내용

🙋 요즘 10대는 학급 SNS 계정으로 소개팅을 주선함
요즘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는 학교 공식 계정이 아닌, ‘학급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드는 게 유행이에요. ‘OO고 1학년 3반’ 계정을 만들고, 그곳에 1년 간의 추억을 기록하는 거죠. 계정은 보통 반장이나 SNS 잘하는 친구가 맡아서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학급 인스타그램 계정끼리 서로 맞팔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10대는 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온라인 소개팅을 합니다. 각자의 피드에 올라온 단체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친구가 있으면 DM을 통해 문의를 하는 거죠.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 DM으로 보내면, 당사자와 합의 후 개인 계정을 공유해준다고 해요. 그럼 그때부터 연락을 이어나가는 거고요!

국민대학교 소개팅 부스 현장 사진 출처 인터뷰이 제공

🏫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축제 소개팅 부스가 인기
그럼 대학생들은 어떨까요? 올해에는 대학교 축제가 코로나19 이전처럼 대규모로 열렸었죠. 요즘 축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소개팅 부스’라고 합니다. 국민대학교에서는 MBTI를 주제로 소개팅 부스를 운영했다고 하는데요. MBTI 유형별로 하나씩 상자 16개를 배치하고, 자신의 MBTI에 해당하는 상자에 ‘연락처’와 ‘사탕’을 넣을 수 있게 했다고 해요. 자신과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MBTI가 적힌 상자에서 사탕을 하나 뽑고, 적힌 번호로 연락할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스토리 플러팅, 비공식 하트시그널 프로그램 등 새롭고 신기한 연애 문화가 많다는데요. 콘텐츠 전문에서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문 열람

숏폼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유튜브 ‘쇼츠’의 일일 평균 조회수는 작년 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했어요. 쇼츠를 보기 위해 유튜브에 로그인하는 이용자 수도 1년 사이 40% 이상 늘었습니다. 숏폼을 잘 활용해서 구독자를 끌어모은 유튜버들도 탄생하고 있는데요. 국내 숏폼 유튜버 중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닛몰캐쉬’입니다. 

✅ 닛몰캐쉬는 누구?

- 숏폼 크리에이터
- 유튜브 구독자 31.9만 명, 인스타 팔로워 28.5만 명, 틱톡 팔로워 28.1만 명을 보유하고 있음.

✅ 닛몰캐쉬가 만든 대표적인 숏폼 영상은?

닛몰캐쉬의 대표적인 숏폼 영상

📱 정장 영웅 시리즈

- 닛몰캐쉬의 시그니처 콘텐츠 중 하나로 중국 틱톡 패러디에서 출발한 시리즈.
- 이 시리즈 중 <맨발이 가장 멋진 이유;;>는 릴스에서 3,634만 회 조회수를, <외모로 판단하면 안되는 이유;;>는 숏츠에서 1,649만 회 조회수를 기록함.


✅ 닛몰캐쉬는 Z세대에게 숏폼 영상을 똑똑하게 기획하는 사람으로 통함

- 닛몰캐쉬 영상의 댓글을 살펴보면 ‘언제나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갖고 와서 놀랍다’, ‘내용은 웃긴데 의외로 연출이 탄탄해서 놀랍다’는 내용이 많음.
- Z세대는 닛몰캐쉬가 어떻게 항상 독특하고 재밌는 영상을 기획하는지 그의 기획법과 영감 디깅법을 궁금해함.

✅ 닛몰캐쉬의 영감 디깅법

“영상 구도나 연출에 대한 영감을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얻어요.”
숏폼 영상은 짧은 시간 내에 시청자에게 임팩트를 줘야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연출 기법이 특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영상 구도나 연출에 대한 영감을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얻어요. 애니메이션을 보면 실제 인간의 시선으로는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영상을 보여주잖아요? 다양하고 역동적인 컷들을 빠르게 이어붙이는 식으로요. 이게 순간적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데 효과적이더라고요. 그래서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장면 하나하나를 뜯어서 분석하며 보는 편이에요. ‘누군가를 구출하는 장면에서는 저런 연출이 효과적이겠구나’, ‘저기서 BGM을 활용하니 극적인 효과가 더 커지는구나’ 하는 식으로요. 영상을 기획할 때 시청자 입장에서 생각하려 한다면, 영상을 시청할 때는 반대로 제작자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하는 거죠.

닛몰캐쉬의 아이디어 메모장

“눈 뜨고 있는 거의 모든 시간에 숏츠, 릴스, 틱톡을 보고 있어요.”
잭팟(=재밌는 영상)이 터질 때 까지 슬롯머신을 돌리는 느낌으로, 끊임없이 릴스 화면을 넘기며 시간을 보내요. 그렇게 미친듯이 보다가 패러디할 소재가 될 만한 재밌는 영상이 나오면 인스타 저장 기능을 통해 스크랩 해둬요. 그 다음 저는 무조건 잠을 잡니다. 자는 동안 머릿 속이 정리되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한숨 자고 일어나서는 전날 스크랩했던 걸 기반으로 메모장에 콘텐츠 아이디어를 기록해요. 최근에는 볼펜으로  책상을 악기처럼 두드리는 펜비트 영상이나 자각몽 관련 영상을 흥미롭게 봤어요. 어떻게 재밌게 살려볼 수 있을까 고민 중에 있답니다.
숏폼 콘텐츠 기획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 닛몰캐쉬는 평소 영감을 어디서 얻는지, 또 영상 기획 시 어떤 디테일들을 신경 쓰는지 궁금한 분은 아래 버튼을 눌러 인터뷰 전문을 확인해 보세요.
전문 열람

얼마 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 사업을 종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와 유저들 사이에서 ‘아쉽다’, ‘대체 플랫폼은 어디일까’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요. 

트위치는 Z세대의 영상 소비문화를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흔히 알고 계시는 게임 방송 뿐만 아니라 요리·음악·수다 등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를 즐기는 Z세대가 많았거든요. 트위치 기반 스트리머 게임 대회 ‘자낳대(자본주의가 낳은 대회)’는 올해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 수 23만 명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였고요. K-POP 아이돌을 제치고 음원 플랫폼 1위를 차지한 버추얼 아이돌 ‘이세돌’ 또한 트위치를 기반으로 활동하기도 했죠.

버추얼 유튜버 ‘향아치’ 방송 ‘시일야방성대곡’

때문에 엑스(구 트위터)에서는 ‘트위치 방종’이 화두로 오르기도 했고요.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버추얼 스트리머 ‘향아치’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Z세대는 트위치 서비스 종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캐릿 1020 자문단에게 물었습니다.

*시일야방성대곡: 황성신문 주필 장지연이 1905년 11월 20일자 ‘황성신문’에 올린 글의 제목.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글. 직역하면 ‘이날 목 놓아 크게 우노라’라는 뜻. 

M문: Z세대는 트위치 서비스 종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버추얼 아이돌, K-POP 팬들도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조유민(17세, 고등학생)
트위치가 대부분 게임 스트리머들 덕질하는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수다, 요리, 먹방 등 다양한 콘셉트의 스트리머들을 덕질하는 친구들도 많아요. 연예인들이 라이브 방송을 트위치로 하는 경우도 많아서, 의외로 K-POP 팬들도 아쉬워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트위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우왁굳’, ‘이세계아이돌’이 어떤 플랫폼에서 활동하게 될지 궁금해요.
💘 “구독자 데이터를 옮겨주는 서비스가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박찬진(23세, 대학생)
외국인 구독자가 많은 한국인 스트리머들이 가장 타격이 큰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해외 팬들은 ‘치지직’이나 ‘아프리카tv’ 등 국내 기반 라이브 방송 플랫폼에 접근하기 쉽지 않을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구독자들을 자동으로 옮겨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 9월에 맛집 플랫폼 ’망고플레이트’가 서비스를 종료했잖아요. 이때 유저들이 기록했던 ‘맛집 리뷰 ’ 데이터를 백업 파일 형태로 다운 받을 수 있게 했어요. 비슷한 서비스인 ‘뽈레’가 ‘망고플레이트’의 백업 데이터를 뽈레 앱으로 그대로 옮길 수 있도록 ‘데이터 이전’을 지원하기도 했고요. 이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 “‘치지직’이 트위치 대체 플랫폼 중 하나로 뜰 것 같아요!” 남예림(20세, 대학생)
트위치 보던 친구들끼리 ‘트위치 다음은 어떤 플랫폼이 뜨게 될까’에 대해 얘기를 자주 나누는데요. 아무래도 네이버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 ‘치지직’이 뜨게 될 것 같다는 반응이 많더라고요. 유튜브는 ‘라이브 방송’이 기반은 아니라서, 불편할 거라는 의견이 많아요. 트위치 스트리머들이 직접 구독자들에게 치지직 정보를 알아 와서 알려주는 경우도 있던데요?
😅 “‘아프리카tv’로 옮기는 걸 선호하지 않는 팬들이 많은 것 같아요” 박채원(22세, 대학생)
트위치가 한국에서 철수하면, 치지직뿐만 아니라 유튜브나 아프리카tv로 옮기겠다는 스트리머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특히 아프리카tv로 옮기는 걸 원하지 않는 구독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트위치와 아프리카tv는 영상 장르부터 채팅 문화까지 스타일이 많이 다르거든요.
내 고민도 물어보기!

10대가 주로 모인 오픈채팅방 공지사항에 달린 댓글

✅ 뜻
요즘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10대가 자주 쓰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공읽’, ‘공확’인데요. 공지를 확인했다는 뜻으로 ‘공지 읽음’, ‘공지 확인’의 준말이에요. 

✅ 유래
공읽, 공확은 오픈채팅방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Z세대는 타 세대에 비해 오픈채팅방 이용률이 높아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한 달 내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를 대상으로 향후 6개월 내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 의향을 물어본 결과, Z세대의 과반수가 오픈채팅이라고 응답했을 정도입니다. 특히 Z세대의 경우 본인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오픈채팅방을 직접 만든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10대가 주로 모인 오픈채팅방의 공지 내용

오픈채팅방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공지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모여서 자유롭게 떠들 수 있는 플랫폼이다보니, 사람들을 관리할 수 있는 규칙을 세우는 게 중요하니까요. 10대가 주로 활동하는 오픈채팅방에 들어가면 ‘공지 정독해주세요.’라는 알림이 먼저 뜹니다. 게시판에 올려져 있는 공지사항을 읽은 후 활동을 해달라는 것이죠. 채팅방에 입장한 이들은 이 공지를 읽고 확인했다는 뜻으로 게시판에 ‘공읽’, ‘공확’ 등의 댓글을 다는 것이고요. 이제는 오픈채팅방을 넘어서, 실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말이라고 해요.

10대가 주로 모인 오픈채팅방의 공지 내용 중 일부

✅ 참고할 점
10대는 본인이 작성한 공지에 저작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들여 작성했기 때문인데요. 오픈채팅방 공지를 보면 종종 ‘공지 불펌 금지’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뜨는 밈 더 보기

📌네이버 블로그 연말결산, 2030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더현대 서울’

네이버가 블로그 데이터와 트렌드를 담은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를 공개했습니다. 올해 네이버 블로그는 방문한 장소를 기록으로 남기는 ‘체크인 챌린지’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1030 참여자가 80%, 신규 참여자가 64%에 달했다고 합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블로그 글에 가장 많이 첨부된 장소는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이었어요. 네이버는 앞으로 관심사를 기반으로 하는 ‘이웃’ 관계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를 더욱 강화하고, 숏폼 서비스인 ‘클립’을 통해 동영상 포스팅에 편의성을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Z세대, 인스타그램에서 ‘스토리’를 가장 먼저, 많이 쓴다

인스타그램에서 ‘올해의 Z세대,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트렌드’를 주제로 연말결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오픈서베이’와 함께 국내 Z세대 인스타그램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결과에 따르면 Z세대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스토리(26.8%)입니다. 스토리 다음으로는 릴스(23.2%), DM(22.8%)이 뒤를 이었어요. 가장 먼저 사용하는 기능도 스토리(69.9%)였습니다. 차례로 릴스(52.2%), DM(51.8%), 피드(49.7%)가 뒤를 이었고요. 설문 참여자 중 50.7%가 하루 평균 1~3개의 스토리를 공유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이용 목적은 지인의 소식(70.8%)과 최신 트렌드(55%)를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연말연시, Z세대가 원하는 회식은? 딱 1시간 오마카세 회식!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2,632명을 대상으로 ‘회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Z세대가 원하는 회식 1위는 ‘점심이나 저녁에 딱 1시간만 진행하는 간단한 회식(33%)’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마카세, 와인바 등 맛집 회식’이 30%로 그 뒤를 이었고, ‘자율 참석 회식’이 21%로 3위를 차지했어요. 회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좋지도 싫지도 않다’라고 답한 인원이 44%로 가장 많았습니다. Z세대들은 회식은 무조건 싫어할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다른 답변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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